여행 619

중남미 여행 26일차: 아르헨티나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해안 트레킹, 우수아이아 ->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공이동 (2024.3.9)

일자: 2024.3.9 코스: 센다 코스테라 트레킹 트레일헤드 ~ 알라쿠쉬 방문자센터 거리: 8.86km 소요시간: 2시간45분(휴식 10분 포함)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 지구의 끝, 해안을 따라 걷는 트레킹이다. 이 해안 지역은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지역이며 지구의 끝의 길들여지지 않은 거친 대자연이 주는 감동을 음미해 볼 수 있다.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칠레와의 국경선에서 가까운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은 카미 호수 북쪽에서부터 비글 해협 해안에 이르는, 안데스 산맥 남쪽 끝자락 63,000㏊를 보호하고 있다. 역사와 애환이 듬뿍한 길이며 안데스가 해안과 만나 사라지는 안데스의 끝자락이다. 특히 우리가 걷는 길은 Costera Trail 코스이며 우체통에서 인증사진 후 트레킹을 시작하여 ..

중남미 여행 25일차: 아르헨티나 비글해협 펭귄 투어 (2024.3.8)

일자: 2024.3.8 코스: 우수아이아 ~ Faro Les Eclaireurs(등대) ~ 마르티요섬(펭귄) ~ 우수아이아 ~ 시내투어 아래 여명의 사진 두장은 일행중 한분이 새벽에 촬영한 것이다. 나도 다음날 새벽에 나섰지만 비가 뿌려 무산되었다. 펭귄투어에 나서기 위해 선착장을 찾았다. 앞 바다가 비글해협인데 그 명칭은 탐사선 ‘비글호’에서 딴 것이다. 너비 약 5~13km. 길이 약 240km. 해협의 북동부는 아르헨티나령이고, 서부와 해협 남쪽의 나바리노 ·오스테를 비롯한 작은 섬들은 칠레에 속한다. 비글호는 총 3차례에 걸쳐 탐사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2차 탐사(1831~1836)에서는 찰스 다윈이 승선했다. 비글함 탐험의 공식 목적은 해도를 작성하기 위한 남아메리카의 수로 측량이었으며, 이..

중남미 여행 24일차: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항공 이동 (2024.3.7)

일자: 2024.3.7 코스: 엘 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항공이동) 거리: 604.8km 엘 칼라파테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식사는 6시반 부터, 그리고 숙소에서 공항 이동은 10시라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하여 이른 아침 부근의 습지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숙소에서 라군 니메츠 그리고 아르헨티노 호숫가를 거쳐 숙소로 볼아왔다. 거리는 5.4km, 1시간15분 정도 소요되었다. 니메츠 호수 습지원 본부 아르헨티노 호숫가, 잠시 호숫가에 손을 담궈보았다. 숙소 우수아이아로 항공이동 하는데, 캐리어의 무료 중량은 15kg이다. 하여 무거운 물건은 배낭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고, 그래도 약간은 초과한 15.8kg이었는데 그정도는 충분히 양해받을 수 있는 중량이다. 단체객이라 그런지 2kg 초과한 경우에..

중남미 여행 23일차: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트레킹 (2024.3.6)

일자: 2024.3.6 코스: 엘 찬텐 ~ 카프리 호수 ~ 포인세노트 ~ 세로토레 호수 ~ 포인세노트 ~ 피츠로이 전망대 ~ 엘찬텐 거리: 24.85km 소요시간: 8시간20분(휴식 38분 포함) 전날 밤 9시 산악회분들이 새벽 4시 산행을 결정하였고, 나도 이를 따르기로 했다. 우리 숙소에서는 부부팀 4명이 나와 함께 새벽 4시 산행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산악회분들이 4시에 동선상 우리 숙소로 와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불타는 고구마라는 피츠로이 황금빛 여명을 볼 기회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야간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가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달도 밝지 않는 날인데. 그리고 일기예보도 그리 호의적 상황은 아닌데. 하지만 실행해보아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새벽 3시경 일어나 준비를 서둘렀다. 간식과 ..

중남미 여행 22일차: 아르헨티나 세로토레 트레킹 (2024.3.5)

일자: 2024.3.5 차량 이동: 엘찬텐 숙소 ~ 차량이동 ~ 엘 필라 (13.9km) 트레킹: 엘 필라 ~ 포인세노트 ~ 세로토레 호수 ~ 엘찬텐 도보거리: 29.89km 소요시간: 8시간18분(휴식 50분 포함) 원래는 엘 필라에서 시작하여 피츠로이 트레킹을 목적하였으나, 현지 사정상 포인세노트에서 세로토레 트레킹으로 변경하였다. 하여 원래 세로토레 트레킹은 약 22km이나 거의 30km에 달하는 긴 코스로 변경되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코스를 추가로 걷게되었다는 즐거움으로 충만했다. 더구나 이러한 코스 변경이 다음날 피츠로이 일출산행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니 나로서는 오히려 기대하던 바이다. 로스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있는 두 개의 명산인 파타고니아 최고봉 피츠로이(Fitzroy)와 세로토레(Cerro..

중남미 여행 21일차: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전망대, 엘 찰텐 이동(2024.3.4)

일자: 2024.3.4 코스: 엘 칼라파테 숙소 ~ 모레노 빙하 보트투어 및 전망대 ~ 엘 칼라파테 버스터미널 ~ 엘 찬텐 숙소 거리: 390.9km 소요시간: 12시간36분 (휴식 3시간11분 포함) 새벽에 일어나 붉은 여명의 설산을 바라보면 날씨가 쾌청한 만큼 기분도 상쾌하다. 6시반 이른 식사를 시작하여 9시15분경 모레노 빙하로 안내할 전용버스에 탑승하였다. 하지만 모레노 빙하 공원 입구에서 버스가 고장을 일으켜 대체버스가 오기를 한참 기다려야 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중 무료하여 부근을 산책했는데 비행조종사의 동상이 보였다. 그의 이름은 Gunther Pluschow (1886~1931), 양차 세계대전을 통털어 영국에서 독일로 탈출한 유일한 조종사였고, 특히 티에라 델 푸에고와 파타고니아를 탐험..

중남미 여행 20일차: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버스 이동 (2024.3.3)

일자: 2024.3.3. 이동 코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 칠레 출국신고~아르헨티나 입국신고~엘 칼라파테~숙소~환전~시내구경~숙소 이동 거리: 369.9km 소요시간: 11시간9분 (휴식 4시간14분 포함) 오늘도 새벽같이 식사를 하는데 5시반이다. 6시반에 터미널로 이동하여 7시 출발 버스에 탑승하였다. 칠레의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의 엘 칼라파테에 도착한다. 도중에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 및 입국 신고를 해야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버스 터미널버스는 아주 쾌적하고 편안하다. 거리는 300 킬로가 채 안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도로 사정이 별로 안좋고, 칠레 출국, 아르헨티나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해서 거의 6~7시간이 걸린다. 푸에르토나탈레스를 떠난지 6시간만인 오후 2시경 버스터..

중남미 여행 19일차: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3일차 라스 토레스 전망대 (2024.3.2)

일자: 2024.3.2 전체 이동: 파이네 그란데 산장 ~ (크루즈 이동)~ 페오에 선착장 ~ (차량 이동) ~ 라스 토레스 산장 ~ 왕복 트레킹 ~ (차량 이동) ~ 푸에르토 나탈레스 숙소 이동거리 180.3km, 소요시간 12시간17분(휴식 2시간12분 포함) 트레킹 코스: 라스 토레스 산장 ~ 칠레노 산장~ 라스 토레스 전망대 (왕복) 거리: 21.79km 소요시간: 7시간54분 (휴식 1시간19분 포함) 06:30분 산장 제공의 식사를 시작하고 07:40 선착장에서 보트로 이동하였다. 푸데토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차량으로 라스 토레스 산장까지 이동하는데 차량이 노후한 탓으로 라디에이트 문제로 서다가다를 반복하였다. 시설이 좋아보이는 라스 토레스 산장에서 3일차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오늘 일기 예보로는..

중남미 여행 18일차: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2일차 브리타니코 전망대 (2024.3.1)

일자: 2024.3.1 코스: 파이네 그란데 산장~이탈리아노 산장~프란세스 밸리~브리타니코 전망대(왕복) 거리: 28.5km 소요시간: 9시간49분(휴식 1시간15분 포함) 종일 비를 예보하는 날씨 때문에 걱정이 되긴하지만 그래도 변덕스러운 날씨를 기대해보자며 위안한다. 6시반에 식사를 챙겨들고 8시 트레킹 출발하였다. 그래도 출발시간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여러 이정표중 아래 3개의 이정표에 오늘 경유지와 목적지인 이탈리아노 산장, 프란세스 밸리 그리고 브리타니코 전망대 가 표시되어 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우측 방향으로 길을 잡아간다. 옥빛의 페오에 호수는 언제보아도 멋지다. 이런 찬란한 풍광을 즐기며 트레킹에 나서는 것은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생의 호사의 하나이다. 로스 꾸에..

중남미 여행 17일차: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1일차 그레이 빙하 전망대(2024.2.29)

일자: 2024.2.29 코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 푸데토 선착장 ~ 파이네 그란데 산장 ~ 그레이 빙하 전망대 왕복 트레킹: 파이네 그란데 산장 ~ 그레이 빙하 전망대 왕복, 24.81km, 7시간48분 소요(휴식 1시간19분 포함) 오늘부터 사흘동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W 트레킹을 즐기게 된다. 이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아름다운 국립공원 서열에서 상위에 랭크된다고 한다. 토레스는 스페인어로 탑이고, 파이네는 파타고니아 토착어로 파란색이라 푸른 탑이다. 정상에 우뚝 솟은 삼형제 바위봉은 뫼 山과 닮았다. 가장 높은 남봉은 2,850m, 북봉은 2,248m, 중봉은 2,800m이다. 국립공원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지정구역이 아닌 곳에서 불을 피우거나 가스불을 이용해 음식을 하거나 담배를 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