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278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저자 서동욱

이동진 평론가가 선정한 2월 최고의 책이다. 그래서 꼭 읽어봐야지 하며 접근하였다. 에세이라 쉽게 읽혀지겠지 생각했건만 철학 에세이라 만만치 않았다. 우선 이동진님의 선정 이야기를 챙겨본다. 그리고 저서 전체를 읽어보지는 못했고 관심이 가는 소제목에 집중하여 선별적으로 읽었다. 철학자의 저술이라고 마냥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자유, 사랑, 동물권, 인공지능, 심지어 쓰레기, 혼밥, 수집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룬다. 책의 부제는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삶을 흔들어 깨우는 각성의 책이라고 대신 주제를 붙여봤다. 서문: 철학자 하이데거는 폭풍우가 칠 때야 말로 철학자의 시간이다. => 날씨가 철학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이는 저자가 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패트릭 브링리

내용 및 소감 책 덕후로 불리는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하는 2023년 올해의 책 세권 중 하나이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려는데 안양관내 전 도서관에서 모두 대출중이라 지난 3개월 동안 기회가 없었다. 마침 오늘 오후 바깥 나들이중 인덕원역의 스마트 도서관에서 대출 가능하다기에 때를 놓치지 않고 도착하여 대출이 가능하였다. 2권이 있었는데 그 사이 한권은 대출되었고 잔여 한권을 간신히 대출한 것이다. 우선 이동진님의 유튜브 해설을 정리하였다. 곡물을 수확하고 있는 도중에 사람들이 나무 밑에 앉아서 새참을 먹는 것을 그린 풍속화이다. 그런데 이 그림이 여러 번에 걸쳐서 묘사가 되는데 그 이유는 미술사를 부전공한 엄마랑 처음 메트로폴리탄에 같이 왔었고, 어린 마음에 메트로 폴리탄에 완전히 압도가 되었고, 이..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저자 마거릿 렌클 (2024.4.6)

내용 및 소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024년 1월 최고의 책"으로 소개되었다. 믿고보는 이동진 추천의 책을, 그것도 1월 최고의 책을 4월에 읽는다. 금년 1분기는 남미 여행과 준비로 분주했기 때문이다. 늦게라도 읽을 수 있어 반갑고 즐겁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책을 선정함에 있어서 고민이 필요없었다고 한다. 너무나 뛰어난 책이었기에. 그리고 이 책을 보게된 것은 자신의 삶에서 작은 행운이지 않았을까하고 소회를 밝힌다. 2018년에 미국에서 출간되었는데 그 때 저자의 나이는 57세, 또한 그녀의 첫번째 작품이었다. 시인이자 에세이 저자인데 화려한 이력도 없었다. 다만 미국 테네시주의 한 온라인 문학잡지를 10여년 편집장인게 전부였다. 문장이 보석같이 빛나는데, 문제는 그 빛이 슬픈 빛이라는거다..

아르메니아: 최준영 지구본 연구소

코카서스 3국 여행 대비하여 자료수집 차원에서 시청. 아르메니아: 2.9만 평방킬로, 인구 300만 + 해외거주 6~700만, 유태인과 경쟁(샘이 밝음,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지에 거주, 불과 100년 사이에 해외로 이주, 터키로부터 박해와 학살), GDP 4,500불, 스스로를 부를땐 '하야스탄'혹은 하이크, ** 미얀마에도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외모가 백인과 달리 중동피가 혼합된 느낌으로 백인 다음에 위치, * 아르메니아는 돌의 나라, 하여 돌로 지은 성당이 많다... 세계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한 나라, 301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크리스마스 1월6일, * 아라라트산: 활화산, 1840년 마지막 분화, 5,137m. 대아라라트(튀르키예어: Büyük Ağrı Dağı)와 소..

아르메니아 여행: 유튜버 유맥주

코카서스 3국 여행 대비하여 자료수집 차원에서 시청. 시기 2023년8월 국경 통과시 짐 가지고 출입국 심사, 도중에 휴게소 들러 식사, 미리 예약해둔 호스텔 근처에서 하차, 외곽에 예약하여 시내로 가는 버스가 없어 택시 이용, 저렴하지만 비용 고려. 1. Cascade Complex 한국인이 만든 작품 2. 오페라 극장 3. 전통식당: Lavash, 검색과 리뷰가 많음, 안녕하세요? 바레브 감사합니다: 쉬노라깔 루튼 밤 9시 분수쇼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아르메니아 2 남편이 이스라엘, 아내가 한국인 식당으로 이스라엘-한국식 음식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아르메니아 3: 물가 저렴.. 예레반..

조지아 메스티아 3박4일 트레킹: 유튜버 영그리 버드

코카서스 3국 여행 대비하여 자료수집 차원에서 시청. 특히 스바네티라고 부르는 조지아 메스티아 3박4일 트레킹 기록이다. 1. 기차로 주그디디행 (큰짐은 트빌리시 숙소에 두고 최소한 배낭짐만 가져감) 2. 주그디디에서 버스로 메스티아행, 원래 3시간 거리이지만 기다리고 들러고 등등 6시간 걸렸음 3. 총 4일간 트레킹 예정 숙소는 미리 예약, 2일차: 5시간반 소요, * 눈이 조금씩 밟기 시작, 어느 시기인지??? 5월, 등산화 필수, 스키장 경유, * 숙소 이름: 올드 하우스, 3일차: 간밤에 눈이 내렸다, 목적지를 우회하여 진행, 눈이 다른 곳에는 더 많이 왔을거라는 생각, 2,800미터 지점에는 눈이 무릎까지, 하여 산 정상의 빙하를 못보게 되는 아쉬움, 이프라리 도착하니 주인이 없어서 아래의 랄크..

코카서스 3국 여행: 유튜버 수길따라

향후 예정하는 코카서스 3국여행의 자료수집 차원에서 유튜버 수길따라의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홀로 여행하시는 60대 중반이신데, 잔잔하게 여행하시는 모습이 부럽다. 1일차 아제르바이잔 입국 - 출발: 카작 알마티 경유하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도착하여 여행을 시작 * 주의점: 알마티 공항에서 환승할 때 도착과 출발 터미널이 달라 충분한 시간이 필요 => 버스 이동 및 비행기 연착 고려, 수하물 다시 찾아 송부해야 하는지 여부, 비행기 티켓 인 다시 해야하는지 여부 등등 * 알마티 -> 바쿠: 1시간40분 소요 - 바쿠 공항: 수하물로 탁송한 배낭 => 잠금 장치를 어떻게 하나?? 브랜드 및 모델 => 평소에는 배낭을 지고 이동 * 공항에 택시를 미리 신청하여 기사가 마중 나옴. 공항 밖 멋진 건물은 국내선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저자 하완 (2024.4.5)

내용 및 소감 20쪽: 열심히 노력했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열심히 안 했다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다. ... 원래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 노력으로 다 된다는 말도 거짓말이지. 알겠어? 네 노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는 이야기야. => 인생은 運七技三, 즉 운이 70%, 노력이 30%이라는 말이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행운도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도 노력이 30%를 차지하니 이를 게을리하지 않는게 필요하다. 노력을 하지 않은 자는 행운이 굴러올 때 받아들이는 능력이 없다. 36쪽: 열정도 닳는다. 함부로 쓰다 보면 정말 써야 할 때 쓰지 못하게 된다. 언젠가는 열정을 쏟을 일이 찾아올 테고 그때를 위해서 열정을 아껴야 한다. 그러니까 억지로 열정을 가지려 애쓰지 말자. 그리고..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외(2024.1.28)

소감 및 내용 한해를 시작하면서 세상의 트렌드를 알아본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아이돌의 이름 조차 생소한 나에게 그들을 따라 갈 수는 없지만, 그래서 적어도 책을 통해서나마 세상의 흐름을 읽는다는게 더더욱 소중한 것이다. 책의 부제로 'Dragon Eyes: 인공지능의 시대, 결국은 인간이다'를 선정했다는게 참으로 적절해 보인다. 올해가 용의 해이기도 하지만, 서문의 설명대로 세상이 아무리 AI 시대라고는 하지만 어떤 '휴먼터치'가 마지막에 더해졌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AI가 사회를 파고든다는 느낌이다. 작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AI로 형성된 그림이 미술대회 1등을 차지했고, 헐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와 배우협회가 AI 사용 제한하도록 파업을 벌였다..

이주하는 인류: 샘 밀러 (2024.1.20)

내용 및 소감 이동진 평론가가 2024년을 맞이하면서 2023년 올해의 책 3권을 소개하였으며 '이주하는 인류'는 그 중 한권이다. 지난번에는 소설부문 추천 4권중 '부처스 크로싱'을 처음 읽었다. 역시 많은 책을 섭렵한 분의 추천은 충분히 따를만한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도서는 도서관에서 빌려오기가 무척 어려운데 안양관내 예닐곱 도서관 전체에서 예약 대기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부처스 크로싱을 거의 다 읽었을 때 이 책을 손에 잡을 수 있어 아주 흐뭇했다. 우리 인류는 이주민의 후예라는게 참 신선한 발상이며, 우리가 단일민족이라고 주장하며 정주민족에 바탕한다는게 이제는 낯설기까지 하다. 다음 달이면 5주간 일정으로 남미여행을 하는데, 그중 남미의 끝 파타고니아 지역에도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