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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 20일차: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버스 이동 (2024.3.3)

클리오56 2024. 3. 22. 08:25

일자: 2024.3.3.
이동 코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 칠레 출국신고~아르헨티나 입국신고~엘 칼라파테~숙소~환전~시내구경~숙소
이동 거리: 369.9km
소요시간: 11시간9분 (휴식 4시간14분 포함)
 
오늘도 새벽같이 식사를 하는데 5시반이다. 6시반에 터미널로 이동하여 7시 출발 버스에 탑승하였다. 칠레의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의 엘 칼라파테에 도착한다. 도중에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 및 입국 신고를 해야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버스 터미널

버스는 아주 쾌적하고 편안하다. 거리는 300 킬로가 채 안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도로 사정이 별로 안좋고, 칠레 출국, 아르헨티나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해서 거의 6~7시간이 걸린다. 푸에르토나탈레스를 떠난지 6시간만인 오후 2시경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이용 10분 거리의 숙소로 이동하였다.

칠레 출국사무소

아르헨티나 입국사무소

아르헨티나의 경제사정을 반영하듯 비포장 도로가 많다. 파타고니아의 넓고 황량한 들판

엘 칼라파테

환전상에서 달러를 아르헨티나 페소로 환전하는데 미화1불이면 아르헨티나 950페소이다. 100불을 환전하면 1000페소 화폐 95장을 받으니 묵직하다. 그리고 1000페소 화폐가 제일 단위가 큰 화폐이다. 아마도 더 큰 화폐를 사용하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하게될까 사용하지 않는듯.   

환전상이 레스토랑 2층에 위하여 자연스럽게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스테이크에 와인 2병을 즐겼다. 쇠고기와 와인이 이름난 곳이니 좋은 맛을 즐겼다. 

동네산책을 즐긴 후 외진 곳에 위치한 숙소로 걸어서 돌아갔다. 

목교(Arroyo Calafate): 나무 데크와 연인의 자물쇠가 있는 매우 아름다운 다리

숙소

야경을 즐기기 전 뫼솔팀의 초청으로 부침개에 옌타이 빼갈을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과는 완전 대척점에 위치한 곳에서 부침개를 즐기다니~


 
 엘 칼라파테(스페인어: El Calafate)는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스 주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2,000명(2010년 기준)이다.
아르헨티노호 남부 연안과 접하며 칠레 국경과 가까운 지점에 위치한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만나기 위한 베이스 캠프로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낮은 집들이 운집한 시골 마을 분위기이다.
 
3월초라면 평균기온이 11도 정도이고 최고 17, 최저 6도, 비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칼라파테는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자라는 검푸른 야생 베리의 이름인데,
장밋과 식물로 잎은 긴 타원형, 1~5m 관목으로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스페인 사람들이 처음 파타고니아에 도착했을 때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할 때 구황작물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칼라파테 열매로 잼을 만들거나 술을 담근다. 넓은 초원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블루베리를 닮은 이 칼라파테 열매로 만든 베리 잼이 아주 맛있다는 평도 있다. (돌청아재)

 
가우초가 양떼 관리하는 곳에서 전통 목장 체험을 하기도 하고, 
원주민 전문 기념품 매장 Arte Indio에서는 작은 소품부터 도자기, 면제품 등 다양한 상품 판매한다. 
Parrilla Don Pichon이라는 전망 좋은 식당에서 스테이크에 와인하는 정찬을 즐길만 하다는 평이다.
(리뷰) 필레미뇽 미디움레어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돈피촌샐러드 너무 맛있어서 두번먹음.
모듬으로 시키면 금방 식어서 비추고 메뉴로 여러 개 시키는게 좋아요

 

아르헨티나 소개
대한민국의 지구 반대편 지점이 아르헨티나 앞바다이니 이제 완전 반대편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하면 떠오르는게 뭘까 생각하면 우선 포클랜드 전쟁인데
당시 군부정권이 궁지를 벗어날 타개책으로 전쟁을 선수쳐 저질렀지만 처절하게 박살나고 결국 정권이 무너졌다.
또한 20세기초 선진국으로 5대 부국에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국가부도와 디폴트가 일상 다반사가 된 나라.
게다가 페론이 부추켜 일으킨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이 일조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백인중심국가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원주민을 철저하게 학살했던 흑역사를 지녔다.

아래 많은 정보들은 나무위키에서 미세한 조정이나 누락이 있을뿐 대부분 옮겨왔다. 
아르헨티나(Argentina)라는 나라 이름은 라틴어로 '은(銀)'을 의미하는 '아르겐툼(Argentum)'에서 유래한 것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는 스페인어로 '은'을 뜻하는 '라 플라타(La Plata) 식민지'로 불렸는데 이는 스페인 사람들이 이 땅에 처음 이르렀을 때 라 플라타 강 상류에 은으로 된 산맥이 있다고 믿었던 것에서 유래하여 강의 이름을 붙이고 이를 지역명으로 한 것이다. 그리고 독립 이후 스페인어 지명 대신 이를 라틴어로 의역한 아르헨티나를 국명으로 채택했다.
 
국기는 하늘색과 하얀색에 태양 문장이 있는데
하늘색은 애국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마누엘 벨그라노가 입었던 의상에서 본딴 것으로 하늘과 땅을 의미하며
가운데 태양 문장은 '5월의 태양(Sol en Mayo)'이라 불리는 문장으로
'최후의 승리를 거둔 날에 하늘이 개고 태양이 우리에게 축복을 주셨다'는 뜻이다.
민간에서는 문장이 없는 깃발도 사용한다.

 
 

남아메리카에 있는 연방 공화국으로 정식국명은 아르헨티나 공화국이다. 수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다.
서쪽에는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칠레와 붙어있고 북쪽에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동쪽에는 브라질과 우루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특히 북쪽으로 볼리비아와 접하는 안데스 산맥 일대는 과거 잉카 제국의 영향에 속해 있었다.
 
인구 밀도가 15.6명/㎢ 으로 매우 낮다. 땅은 넓은데 인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서
대부분의 땅이 건물이 없는 빈땅이며 고층빌딩은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나 볼 수 있다.
 
인구 대부분이 백인계로 구성되어 남아메리카의 백인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인의 97% 이상이 스스로 백인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유전자 분석을 보면 아르헨티나인 유전자의 60~80%가 유럽 및 중동의 백인으로부터 오긴 했지만, 나머지 20~40% 정도는 토착 원주민과 흑인의 유전자로부터 왔다. 도시 지역에는 유럽 이주민 후손 비율이 특히 높고, 또 이들끼리 완전히 섞였기 때문에 인구 대부분이 자신을 백인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백인 이외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남아메리카 원주민이 소수 존재하지만 과거 아르헨티나 정부에 의해 학살되었고,
백인과 섞여 동화된 역사가 오래됐다. 흑인들은 아프리카로부터 건너와 도시 지역에 살았지만,
이들 역시 백인과 섞이게 되면서 현재 아르헨티나에 흑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르헨티나 이민자 출신 국가를 보면 이탈리아, 스페인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이탈리아가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밖에 프랑스계, 독일계, 러시아계, 영국계 순인데 이탈리아계와 스페인계에 비하면 이들은 매우 소수다.
아일랜드계 또한 많으며, 일본인 이민 역사가 브라질과 더불어 110년여의 전통을 자랑한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직후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 주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남미의 강대국으로 급부상했으며,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농업 및 목축업을 통해 국가의 부를 쌓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농업과 목축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중공업과 제조업 등 산업 전환 실패로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1929년 미국발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어
경제적,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강대국의 대열에서 이탈하게 된다.
 
남부의 파타고니아 사막(Patagonian Desert)은 고비 사막, 칼라하리 사막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넓은 사막이다.
파타고니아 지역 전체가 식생이 없는 것은 아니라 전반적으로는 반건조 관목 지대이다.
세계 최남단 도시인 우수아이아가 파타고니아 근처에 있으며 이 인근은 경치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살인 범죄율은 낮지만, 전체적인 치안은 뒤에서 17위일 정도로 좋지 않은 축에 속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에서도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해야 하고, 혼자 여행 시에는 자신의 소지품에서 몇 초라도 눈을 떼는 순간 언제든지 누군가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특히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빈부격차가 높은 만큼 빈민가 일대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더구나 아르헨티나도 총기 소지가 자유라서 총기를 이용한 노상강도가 꽤 흔하므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최대한 대도시 위주로만 돌아다니고 빈민가 주변에는 가지 않아야 안전하다.
 
흔히 영어식 발음인 탱고로 통하는 '땅고(Tango)'는 아르헨티나 원산의 세계적인 춤이자 춤곡이다.
다만 유럽 등지로 넘어가 선율 위주가 된 '컨티넨털 탱고'보다는 훨씬 리드미컬하면서도 우울한 느낌이고
춤도 좀 더 진한 느낌이다. 카를로스 가르델과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땅고 음악의 본좌들도 대다수가 아르헨티나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