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97

(61) 군산 선유도 (2018.10.10)

군산 선유도는 낭만이 깃든 섬이다. 섬을 가로지르는 해변에서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낙조를 벗 삼아 하룻밤을 보낸다. ‘신선들이 노닐던 섬’이라는 이름에서도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고군산군도는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로 구성된 섬의 군락이다. 그중 맏이로 꼽히는 섬이 선유도다. 선유도로 총칭해서 불리지만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이웃 섬이 됐다. 낭만의 섬은 한때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고려와 조선 시대 수군 부대가 들어섰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끝낸 뒤 머물다 간 곳이기도 하다. 선유도 최고의 명소는 명사십리해변이다.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가늘고 고우며, 낙조 감상과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선유봉 아래 옥돌해변은 포구와 어우러진 한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