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60) 금강 하굿둑 (2018.10.9)

클리오56 2018. 10. 8. 18:38

 

 

 

 

 

금강하굿둑은 ‘금강의 종착역’이자 철새들의 낙원이다.

둑은 충남과 전북을 가르며 군산만으로 흘러든 400여 km 금강 줄기의 하구를 가로질러 1990년 완공됐다.

 

하굿둑 일대는 겨울이면 철새 40여 종 50여 만 마리를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도 명성이 높다.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이 날아오며 가까이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 시설도 마련되었다.

 

금강하굿둑부터 신성리갈대밭까지는 철새 서식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알려진 신성리갈대밭은 자연 학습장과 사진 촬영 포인트로도 인기가 높다.

 

총길이 1841m 하굿둑은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잇는다.

하굿둑 인근에 금강하굿둑놀이공원과 한산모시관 등이 있으며, 군산의 근대사 유적도 오래된 온기를 전해준다.

 

금강 하굿둑 (2018.10.9)


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100대 관광지는 아마도 2013년이후 매 2년마다 새로 선정하는 듯한데

금강 하굿둑은 현재의 2017~2018년 100대 관광지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대신 인근의 국립생태원이 새로이 포함되어 있으니 함께 찾아보았다.


국립생태원이라는 다소 생소한 기관에 대해서는 입구에서 배포한 안내도를 보면

자연환경의 연구와 보전 및 생태문화 확산을 도모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기여하는 생태전문기관이라는 딱딱한 설명이 있다.


1. 연구: 기초생태학의 기반을 확립하고 기후변화 적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및 공동 연구강화, 생물다양성의 생태학적 연구 활성화

2. 전시: 열대, 사막, 극지 등 다양한 기후대별 생태계와

한반도의 댜표적인 숲과 습지 등을 관람하며 직접 체험하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

3. 교육: 유아부터 성인까지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과정별, 주제별 맞춤형 생태교육 운영


상당히 방대한 지역에 펼쳐지지만 천천히 걸어가면 크게 어렵지도 않았고

특히 에코리움 전시관은 각 기후대별로 대표적인 식물들을 동물들과 함께 전시하고 있었다.


수생식물원, 고산생태원, 용화실못은 정문에서 가장 먼거리에 위치하지만

이리저리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옮겨지고 있었다.


신성리갈대밭은 우리나라 3대 갈대밭의 하나라고 하는데 

10월초면 조금은 이른 시즌이고 한달 정도 뒤라야 절경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규모에 금강, 바람소리와 어울리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 자연의 품이니 여기에 철새까지 더해지면 장관일텐데.


아마도 홀로 다녀오는 사람은 없는듯 모두 쌍쌍이거나 단체인데

그래도 꿋꿋하게 키 높은 갈대밭을 이리저리 다니는 재미는 결코 소소하지 않더라.


마지막 찾은 곳은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이니 우선 약간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고

군단위 시설물이라 그런지 크게 인상적인 전시물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옥상 전망은 좋아서 금강하굿둑이 온전히 보여지고

주변 걷기가 좋아서 하굿둑 부근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새벽부터 운전하며 여러 곳 관람도 하였기에 휴식 취하고 싶은 마음에

인근 금강하구둑관광지에 위치한 금강웰빙타운이라는 24시간 찜질방에 일찍 들러서 하루밤을 유숙.

시설도 괜찮고 비교적 조용하여 여기서 육개장으로 저녁식사도 하였고.



국립생태원
















신성리 갈대밭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금강하굿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