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57) 신안 홍도 (2018.8.18-19)

클리오56 2018. 8. 21. 12:05

 

 

홍도는 해마다 관광객 수십만 명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으로,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km, 흑산도에서는 22km 떨어져 있다.

 

해 질 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고 불리는데,

이는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이기 때문이다.

 

본섬과 20여 개 부속 섬으로 구성된 홍도는 1구에는 길이 1200m, 폭 100m의 해수욕장이 있고,

2구에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오랜 세월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룬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역시 유람선 관광이다.

푸른 바다에 펼쳐진 홍도10경과 홍도33경을 관람할 수 있다.

 

남문바위․석화굴․만물상․슬픈여․일곱남매바위․수중자연부부탑 등

갖가지 전설이 어린 바위들은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듯 신비롭다.

 

여름철 섬을 노랗게 수놓는 원추리 꽃과 이른 봄의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해 질 무렵에는 일몰전망대, 동백군락지, 깃대봉 정상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진홍빛 바다에 붉은 해가 잠기는 순간, 점점이 떠 있는 바위섬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신안 홍도 (2018.8.18-19)


산림청 100대 명산에 홍도 깃대봉이 포함되어 일정을 잡아보려는 참에

박 회장과 곽공이 나의 100대명산 완등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동반하기로 하였으니

그 깊은 배려와 우정에 우선 감사드리면서~~


산행에 관한 기록은 100대 명산에서 다루기로 하고 그 이외의 관광을 간략히 기록해본다. 

당초 목요일 목포로 내려가기로 하였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여

이틀을 기다린 후 토요일 아침 KTX로 내려가게 되었고 이 과정에 우승여행사와 수차례 통화가 있었다.


KTX에서는 아침 식사로 박회장이 준비해온 버거, 그리고 사과 하나 들었고

목포 도착하여 곧장 선경준치횟집으로 택시 이동하였는데

썩어도 준치하듯이 준치는 비싼 탓인지 회무침으로 조금 맛보았지만 깊은 인상을 가지기엔 역부족.

그만으론 부족하여 병어회를 추가로 시켜 목포 지방 소주 잎새주에 맞추어 들었다.


목포연안여객터미널까지는 가깝고 시간이 충분하여 거리를 걸었는데

구거리 탓인지 쇄락한 모습, 하지만 은갈치가 특산품인지 가게 앞에 많이 진열되어 있다.


홍도로 출항한 남해퀸 호는 내해에서는 잠잠하였지만 외해에서는 홍도 도착을 10여분 앞두고

결국 일을 저질렀으니 배멀미는 내가 콘트로울 할 수 없어 약한 모습을 보였다.


홍도는 신안군에 속하는데 소속 섬이 1004개라하여 천사 섬 신안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운다.

도시브랜드/ci

깃대봉 등산과 홍도 유람선은 내일 일정으로 잡아두고

첫날 당일은 열차, 배로 피로함을 감안 가깝게

난 관람, 당산, 동백나무 숲, 일출전망대, 성당, 마을로 이어지는 1시간, 1.2Km 코스.


저녁 식사는 숙소인 탑아일랜드에서 제공하는 가정식 백반이었지만

회를 추가하니 바로 앞 식당으로 이동하여 들었고

이후 학교 위 일몰전망대와 몽돌해변을 다녀오는 산책시간을 가졌다.

홍도는 길이 좁아 승요차는 없고 오트바이를 개조한 작은 짐차가 운송수단을 대신.


곽공이 일본여성 두명과 대화를 나누는데 아마도 통일교 신도로

한국 시골로 국제결혼하여 수십년간 생활한 듯 하였으니

결혼까지 통제하는 참으로 대단한 통일교이다.


선착장의 포장마차 불빛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고

결국 해삼과 홍합 맛을 보게되었는데 홍합의 크기가 아주 대단하였다.


2일차에는 아침 식사후 100대 명산의 하나인 깃대봉 산행후

숙소에서 점심식사를 하였고 이후 홍도유람선을 타고 2시간반정도 일주하였다.


해설사의 구수한 입담에 취하여 지겹지 않게 유람을 즐겼는데

숱한 바위들에 대한 유래와 이름을 얘기하며 때로는 암벽 사이로 배를 들이대기도 하면서.

2구 앞바다에서는 즉석 회를 즐길수 있게 시간을 주기도하였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정도이니

홍도는 그 어디에서든 멋진 모습을 간직하고 또한 우리는 보호할 의무를 진다.



남해퀸 목포-홍도 고속선



홍도 이동수단

일출전망대에서의 홍도항 조망 


홍도 공소


일몰


몽돌해변에서의 두 친구

선착장 포차



유람선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