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58) 신안 증도 (2018.10.2)

클리오56 2018. 10. 6. 08:49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신안 증도는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1999년 ‘느리게 살자’라는 구호 아래 시작된 슬로시티국제연맹에서 2007년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다.

 

목포에서 약 49km 떨어졌던 증도는 지도상 해상 3km 지점에 있다.

2010년 개통된 증도대교를 타고 달리면 좌우로 펼쳐지는 해안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증도에는 한반도 모양 천년 해송숲․모실길․갯벌과 염전 등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소금박물관․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증도의 매력 중 하나는 전기차․마차․승마를 이용해 섬을 돌아보며 백사장과 갯벌을 만끽하는 것.

그중 우전해수욕장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깨끗한 백사장은 폭 100m, 길이 4km에 이르는데

야자나무와 짚으로 만든 파라솔, 벤치가 있고, 썰물 때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또 우리나라 단일 염전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에서는 이색적인 염전의 풍경이 운치 있다.

슬로시티 증도에는 패스트푸드가 없다. 증도의 대표적 먹거리로 짱뚱어탕․민어찜․백합․뻘낙지 등이 있다.

 

신안 증도 (2018.10.2)


당일의 답사를 마친 후 증도를 향하는데 여러 섬을 거쳐가니

지도, 솔섬, 사옥도를 지나야 비로소  증도에 진입.


우선 늦은 점심을 들어야하는데 맛집을 체크해보니 여기도 짱뚱어탕,

안성식당이 선두에 나타나서 여러 평을 읽어보고 최종 결정.

사실 장흥, 강진에서 짱뚱어탕 이미 맛보았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갤러리를 겸한다는 이곳 식당에서 맛본 짱뚜어탕이 진한 맛으로 으뜸이라는 생각.


이후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로 이동하였는데 기념비 보는게 뭔 대수냐하며 차를 돌릴까 이런 생각도

하지만 이곳 낙조전망대에서의 조망은 가히 일품이니 정말 잘 왔다고 길동무와 완전 일치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고 자랑하고 있으니 과한 면도 있겠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 패스


그 아래 소단도로 연결되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관이라고 지도에는 보여지지만

현장에는 700년전의 약속이라는 일반식당이 선박 모양으로 세워져있으니.

하지만 아쉽게도 나무다리가 낡고 보수가 되지않아 출입이 제한되고

사실 그래도 너무 궁금하여 입구까지 조심히 걸어서 가보긴했지만. 


다음에는 짱뚱어다리를 찾았는데 다리 아래의 갯벌엔 작은 짱뚱어들이 무수하였고

다리 중앙은 반월처럼 높이 오르게 만들었고 일종의 낙조 관람대가 된다.


차를 몰아 다리 건너 반대편의 우전해변과 갯벌센터로 갔는데 

짚으로 만든 파라솔이 세워진 우전해변은 백사장 길이만도 4km나 된다하며

해변의 송림은 한반도 모형이라하여 한반도해송숲이라 부르고 있다.


갯벌센터에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지정에 관한 사항들이 전시되어 있고

갯벌에 대해서도 람사르습지로 지정한다는걸 처음으로 알았고~~


다음 방문 장소는 태평염전,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생산지로 알려졌고

서해안 일대를 답사하면서 숱하게 염전을 보아왔지만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히 압도적 우월을 보이니 소금박물관, 염생식물원까지 갖초고 있다.


소금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소금박물관은 첫머리부터 소금에 관한 이야기 영상을 들려주었으며

갤러리까지 운영되고 있었고 바깥에는 소금아이스크림이 있어 소금박하설탕과 함께 맛보기도.


염생식물원에는 나무데크를 거닐며 붉은 색의 칠면초, 녹색의 퉁퉁마디가 넓게 전개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본다.




늦은 점심을 안성식당 짱뚱어탕으로

신안해저유물발굴 기념비

낙조전망대에서의 조망



소단도라는 섬에는 700년전의 약속이라는 일반식당이 위치, 하지만 낡은 다리 때문에 폐쇄중


짱뚱어 다리

짱뚱어



신안갯벌센터


우전해변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태평염생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