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55) 해남 땅끝마을 (2018.7.6)

클리오56 2018. 7. 7. 04:32

         

 

땅끝마을은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자리 잡은 마을로

원래는 마을의 산 주변에 칡이 많이 나서 갈두(葛頭)라 불렀으며, 토말(土末)이라고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선의 남쪽 기점은 땅끝, 북쪽 기점은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는 내용이 있다.

땅끝마을 사자봉에는 땅끝전망대가 있어 땅끝마을과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땅끝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모노레일을 타는 방법,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는 방법, 전망대휴게소까지 차를 타고 간 뒤 숲길을 따라 걷는 방법이다.

 

땅끝전망대에 올라서면 망망대해에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고,

여객선과 어선들이 흰 포말을 그리며 지나는 다도해의 풍경이 아름답다.

 

가장 가까이에는 흑일도와 백일도가 있고, 노화도와 진도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 한라산도 보인다.

땅끝전망대에서 땅끝탑을 거쳐 땅끝마을로 내려간다.

산길이지만 데크가 설치되어 걷기에 부담 없고, 울창한 숲 사이로 탁 트인 바다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

 

갈두항은 노화도와 보길도, 넙도로 가는 배가 운항한다.

갈두항 입구에 형제처럼 닮은 맴섬이 있는데, 2월과 10월에는 두 바위섬 사이로 해가 뜨는 장관이 펼쳐진다.

 

 

해남 땅끝마을과 땅끝 산책로 (2018.7.6)

            


일자: 2018.7.6

산명: 해남 땅끝산책로
등로: 땅끝마을~모노레일~땅끝전망대~땅끝마을탑비~갈산~해남땅끝리조트

소요시간: 3시간 30분 (휴식 1시간 11분 포함) 

도상거리: 5.75Km (산길샘 앱)

동반: 박 회장














일종의 땅끝 투어~ 우선 땅끝유래에 대한 안내판 설명을 본다.

"이곳은 한반도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32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이다.

신동국여지도의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박회장과는 우리나라 동쪽끝의 울릉도와 독도, 서쪽 끝인 백령도,

그리고 오늘은 남쪽 끝을 함께 하였으니 그 인연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땅끝마을의 땅끝선착장옆 '한반도 최남단 땅끝'이라 새겨진 바위에서 함께 포즈를 잡아보고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도보로 이동한 후 모노레일 탑승했는데

아주 잠시만에 해발 190m 정도의 땅끝 전망대에 오른다.


남쪽 바다 조망을 즐긴 후 나무데크를 이용 땅끝탑으로 내려갔고 여기서도 여러 조형물,

특히 한반도를 거꾸로 한 조형물에서는 맨 위가 땅끝마을이된다.


코스 이름은 땅끝산책로가 되는데 땅끝탑에서 갈산마을로 나무데크와 산책로로 이어지며

우리는 아예 해송이 우거진 송호해수욕장을 거쳐  숙소까지 도보로 이어갔다.


땅끝마을




땅끝전망대


땅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