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283

털없는 원숭이, 동물학적 인간론: 데즈먼드 모리스 (2023.7.10)

1967년 저술, 인간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고상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도 결국 동물의 하나이고 왔다가는 존재이다. one of them이라는 것. 왜 인간은 털을 벗어버렸을까에서 출발, 인간의 업적에 경이를 표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털없는 원숭이를 읽게 된 출발은 정박님이 주도하는 유튜버 '일당백'이었고, '다석 아카데미'의 서론 정리, 그리고 유튜버 'ONE STAR'에게서 전체를 잘 정리된 요약을 참고할 수 있었다. 이 세 코너에 깊은 감사드린다. 항상 이런 분들의 노고를 바탕해야만 미약한 나로서는 이 어려운 책들에 도전할 수 있었다. 저자 모리스는 미술에도 해박한데 동물학자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표지 그림을 맡기도 했으며 개인전을 60회나 열었다고 ..

박문호 '기적의 공부법' (2023.7.13)

박문호님은 뇌과학자로 자신을 소개하며 우주의 기원 등 자연과학사에 관한 많은 강의를 볼 수 있다. 공부 내용을 한장의 수첩에 요약하는 독특한 공부법에 관한 강의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지금도 늦지 않다는 생각 * 모듈화를 통한 지식의 고도화 1. 대칭화 - 세포를 직사각형 형태로 그려보았다.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닌데? 인류는 그대로로 따라하는 것을 벗어나면서 발전했듯이, 자신이 이해한 세포도 그렇게 사각형 모양으로 그려본다. 원리를 이해한다고 하여 원리대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 => 기억의 정보를 확 줄여 진입장벽을 낮춘다. 그러면서도 정보의 인과관계는 확 드러나도록 해야. * 잠수함은 물고기 처럼 헤엄치지 않고, 비행기도 새처럼 날지 않는다. * 자연의 구름, 바위..

권진규의 영원한 집 (2023.7.5)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이건희 컬렉션 사계에서 접하였던 권진규 조각가의 전시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상설 개최되고 있다. 유족이 권 조각가의 작품과 유물을 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사당에 위치한 남서울미술관에 상설전시되어 영원한 집을 찾은 것이다. 미술에 무뢰한이지만 조금씩 재미를 붙여간다는 차원에서 별부담없이 미술관을 찾았고 미술관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전시 자료와 특히 '허세미술관'의 유튜브 해설을 참조하여 정리했다. 사당에 위치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구 벨기에 영사관이 미술관으로 변모된 사연과 히스토리 "권진규의 영원한 집" 전시 안내 1. 새로운 조각 일본 도쿄 무사시노미술학교 시절의 작품들 마두B, 1953년 2. 오기노 도모 도모, 1950년대 도모, 1960년대 초 3..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유발 하라리 (2023.6.22)

최근 문명을 다룬 굵직한 서적들을 겉치레라고 하더라도 일단 끝까지 읽을 수 있었는데 '총균쇠', '사피엔스' 그리고 이번의 '호모데우스'가 포함되었다. '호모데우스'를 읽기 전 유튜버 마소라님의 소개글을 시청하는게 큰 도움이 되었다. 가장 간결하고 명확하게 호모데우스를 소개하는 유튜브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6FPNXG7VscY https://youtu.be/SzRSBbqBLiE 그런 연후에 '총균쇠', '사피엔스'와 마찬가지로 '호모데우스'를 독파하는데 '연지의 북리뷰'님 혜택을 많이 보았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이렇게 세밀히 요약하는게 많은 노고를 요하는 일인데 님의 힘을 빌어 이 어려운 서적을 읽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 구글은 레이 커즈와일(1999년 미국 기술혁신 ..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정희원 (2023.6.15)

내용 및 소감 정희원 교수의 위 저서, 그리고 저자의 관련 동영상 3개를 참고하여 나름대로 정리하였다. * 사망에 이르는 4가지 케이스: 급사, 말기질환, 장기고장, 노쇠/치매 => 각 1/4 확률이지만 노쇠/치매 증가 경향 * 내재역량은 삶의 환경 그리고 삶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건데 몸 건강, 마음 건강, 가지고 있는 재산,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적인 자원 모든 것들을 굉장히 넓게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볼 수가 있고 한마디로 그 사람 그 자체라고도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 내재역량을 잘 보존하는 것이 잘 사는 방법이다. 노화시계를 좌우하는 3가지 요인 => 삶의 방식을 편안한 불편함으로 4M 실천: 줄이기 (SNS활동, 술 담배, 쇼핑, 배달음식 등등)를 몇 달 실천 => 몸의 염증과 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2023.6.22)

세기의 기증 ‘이건희컬렉션’, 20세기 초‧중반 한국미술 대표작 전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유영국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 박미화 학예연구관의 설명 기증받은 1,488점 중 58점 선정 2년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 이건희컬렉션을 정리한 것이다. 내일 관람할 경기도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사계'와는 전시 작품이 많이 다르겠지만 한번 정리해보았다. 1. 수용과 변화 (1) 낙원 - 백남순 (1936년경) 해설: 백남순은 1936년경에 남편인 임용련과 함께 평북 정주에 있는 오산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요. 남편과 함께 유화긴 하지만 전통의 병풍의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병풍과 유채를 합친 이 작품은 서구의 어떤 아르카디아 적인 요소도 보이면서 굉장히 중요한 근..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2023.6.16)

총균쇠에서 처럼 사피엔스를 독파하는데 '연지의 북리뷰'님 혜택을 많이 보았다. 우선 요약하는게 많은 노고를 요하는 일인데 님의 힘을 빌었으니, 요약을 듣고 책을 읽는 그런 순서를 견지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약 140억년 전(137억 9,800만년+/- 3,700만년) 빅뱅이라는 사건이 일어나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게 되었다. * 약 7만년전, 호모 사페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좀 더 정교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문화가 출현한 것이다. 그후 인류문화가 발전해온 과정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 역사의 진로를 형성한 것은 세 개의 혁명이다. 약 7만년 전 일어난 인지혁명은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약 12,000년 전 발생한 농업혁명은 역사의 진전 속도를 빠르게 했다. 과학혁명이..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이동진, 설민석 유튜브 강의(2023.6.15)

이동진의 유튜브 강의 요약 1. 큰뇌, 화식, 직립보행 2. 인지혁명과 뒷담화이론 3. 상상의 질서 4. 작물화와 가축화의 비극 수렵채집인은 1. 영양이 풍부: 다양한 것을 골고루 먹음 2. 사는 반경이 넓어 자유로움 3. 흉년에 강함 4. 전염병도 거의 없음 농업화 이후 인류에게는 1. 영양이 좋지 않게됨: 세끼를 밀을 먹음 2. 흉년시, 굶어죽을 가능성 증대 3. 가축화로 인한 전염병 창궐 4. 수렵채집인 대비 늘어난 노동시간 5. 무지의 인정과 진보의 가능성 6. 제국주의와 과학정신 7. 자본주의의 명암 2. 설민석 유튜브 강의

발칸반도 여행 / 저자: 한준호, 김은주 (2023.6.3)

목적: 향후 발칸반도 및 동유럽 여행에 대비한 자료 확보 차원 저자의 여행일정 2016.7.25~8.17 1. 크로아티아 트로보이니차(Trobojnica)는 크로아티아의 국기(Zastava Republike Hrvatske)로 빨강, 하양, 파랑의 가로선에 크로아티아의 국장을 넣은 삼색기다. 크로아티아의 자국어 국호는 '흐르바츠카(Hrvatska / Хрватска)'이다. 이 때문에 스포츠에서 이니셜은 HRV로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인터넷 도메인도 .hr이다 매우 기다란 해안선과 깊숙한 내륙을 동시에 지닌 나라로, 흡사 V자형 부메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고, 행정구역상으론 20개 주와 자그레브 특별시까지 21개로 나뉜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 11..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2023.6.1)

내용 및 감상 - 전에 부터 읽고 싶었지만 도서대출이 쉽지 않았다. 대기자들이 많았기 때문. 우선 유튜브를 통해 대략적인 개요를 파악하였고 이제 본서를 숙독해보련다. 그런데 맞춤법 틀린게 너무 많은데, 짧은 시간내 번역이 원인이겠지만, 그리고 독점번역의 폐해이기도 하겠다. 내가 읽는 책이 2판 137쇄인데 1판 발행후 22년이나 지났지만 오류 수정을 하지않는 것은 오만함의 극치이자 재래드 다이아몬드 교수를 욕보이는 것이다. 문학사상이 자신의 얼굴을 먹칠하는 일은 삼가했으면 한다. - 여러 유튜버님들의 요약을 따왔는데 '은쌤책방', '똑서의 지극히 사적인 책읽기' '연지의 북리뷰' '종편TV' 님들께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게으른 나는 이 방대한 서적을 독파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필요시 군데군데 내가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