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332

영국 런던 (예술, 도시를 만나다 + 아트 앤더 시티): 전원경 (2024.7.5)

유튜브에서 아트 앤더 시티는 반복 반복하며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런던 뿐만 아니라 파리, 빈, 뉴욕, 안달루시아 등등 여러 도시를 카바한다. 지난번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빈을 소개하였고 이번에는 런던 편이다. 에서 첫 도시가 런던이다. 나름 도서와 유튜브를 혼합해서 잘 정리해보려고 하였다. 이번에는 책을 먼저 읽고 정리한 뒤 유튜브를 시청하였다. 전원경 교수는 '예술, 인간을 말하다', '예술, 역사를 만들다'도 저술하였는데 모두 흥미롭게 보인다. 그외에도 클림트, 페르메이르 등 다수가 있다.  * 런던 인구는 850만, 파리의 230만, 베를린의 300만에 비하면 규모가 엄청나다. 유럽에서 인구로는 모스크바 다음이다. => 우리나라는 인구 300만명이면 부산과 인천인데... 파리가 230만이라니... ..

오스트리아 빈 (예술, 도시를 만나다 + 아트 앤더 시티): 전원경 (2024.7.3)

삼프로에서 방영된 전원경 교수의 아트 앤더 시티 중 오스트리아 빈 편을 리뷰하였다.그리고 관련 서적 '예술, 도시를 만나다'중에서 빈 편을 함께 정리해보았다.우연히 시청하게된 아트 앤더 시티의 여러 도시들을 반복해서 보게되었는데전 교수의 유럽 미술, 음악, 문학에 대한 조리있는 설명에 흥미가 배가된다. 제국의 영광최근빈 시청빈 국립오페라 하우스빈 소년합창단클림트 성 슈테판 대성당 (1137~1160)쇤브룬 궁(1638-1643 건축, 1740-1750년대 개보수) * 합스부르크가 치하에 10개 이상의 소수언어가 분포 => 독일어로 통일이 어려운 상황. 음악이 제국의 통일 구심점 역할=> 신성로마제국의 수도 빈은 황제가 있는 제국으로 약 600년 지속* 신성로마제국 => 로마제국을 계승하고 게다가 신성하기..

컬트,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맥스 커틀러/케빈 콘리 (2024.6.14)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추천한 도서를 계속 읽고 있는데 4월의 추천은 '컬트' 한 권이다. 훌륭한 서적이겠지만 내용이 어둡고 잔인한 면들이 많아 그렇게 읽기가 썩내키지 않았다. 하여 9가지 사건 중 이동진님이 사례로 설명한 2 사건만 읽었다.  서론- 소속에 대한 강력한 본능이다. 그것이야말로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의존하는 사회적 동물인 우리 DNA의 일부이며, 종교와 정치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조직 원리이다. 믿음과 소속이 함께 작용할 경우, 아울러 이 두가지로부터 고취되는 감정이 공동체에 의해 증폭될 경우에는 사람을 도취시킬 수도 있다. - 이후의 내용에서 독자 여러분들은 매 시대 마다 컬트 지도자들이 그 추종자를 유인하고 유혹했던 방법에서 유사성을 보게 될 것이다. 즉, 타인을 거의 전적으로 지배하게 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2024.6.13)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2023년도 추천 소설 베스트 4, 이제 마지막으로 독서한 소설은 최은영 작품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이다. 세번째 작품집의 이름이기도 한데, 모두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내용 및 감상 수록된 7편의 단편 중 3 작품을 읽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두 작품(답신 /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과 소설집과 동일한 제목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함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강사는 자신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당부하는데, 주인공 나는 그녀의 길을 밟으려한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21쪽: 다만 그녀는 자신을 타인처럼 여기고 있었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무심했고, 더 나아가 무정하기까지 했다. 이겨내기 어려웠을 것..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이동진 평론가가 2024년을 맞이하면서 2023년 올해의 책 비소설부문 3권을 소개하였으며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와 '이주하는 인류'는 이미 접하였고, 본 블로그에 업로드 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를 읽었다. 우선 이동진 평론가의 본서 소개이다.      내용 및 소감1. 익숙한 세계20쪽: 이 책에서 우리는 좋은 이야기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이 부정의하고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의 서사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정신적 요소를 바꿀 때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시험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2024.6.5)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작년도 소설책 베스트 4에 선정되었다. 다행히 분량이 작은 긴 단편소설이라 읽기 쉬웠다. 영화로는 '말없는 소녀'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요약: 1980년대 아일랜드 어떤 시골마을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홉 살짜리 소녀가 주인공이다. 이 소녀는 집안이 가난하고 형제 자매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다시 아이를 임신을 하게되니까 집에서 천덕꾸러기로 방학 기간 중에 다른 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서 아버지가 딸을 멀리 있는 친척집에 데려다준다. 그 전까지는 그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본인이 마음 둘 곳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그래서 굉장히 외롭게 자라고 점점 말이 없어졌던 이 소녀가 그렇게 거의 본 적이 없었던 먼 친척집에 가..

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2024.5.27)

참으로 독특한 소설이다. 처음에는 소설, 전설적 투자가의 자서전, 그 자서전을 쓰던 여성의 회고록, 투자가 부인의 일기, 이렇게 형식을 달리하며 진실을 밝혀내도록 한다. 마지막 일기가 진실처럼 보이는 듯 하지만 그 일기도 진실일까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남는다. 소설이 경험을 간접적으로 취득하는 지름길이라 헸는데, 이런 인간들의 여러 다양한 면모를 보니 그 말은 확실하다.  저자는 이렇게 우리에게 ‘무엇을 믿을 거냐’고 묻는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한 것이 실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1. 채권 - 69쪽: 평생 자족적으로 살아왔다는 점을 자랑으로 삼던 사람이 문득 세상을 완전하게 만드는 건 친밀함이라는 걸 깨달으면, 친밀함은 참을 수 없는 짐이 될 수 있다. 축복을 발견하면 그..

역사 속 성 문화, 史色

내용 및 소감 오랫만에 일당백 유튜브를 접했다. 주로 고전 문학서를 소개받았는데 이번에는 성담론이다. 재미있는 주제라 진도가 잘나가겠지~ 하지만 읽어야 할 책들이 자꾸 쌓이고, 둘레길도 걷고, 쌍둥이 손자손녀도 돌보고, 요즘은 맨발걷기가 어떨까싶어 도전 중이다. 이래저래 시간이 다양하게 할애되니 책읽기가 쉽지는 않다. 하여 이 책에 대해서도 전체가 아닌 몇 장만 다루기로 한다.  프롤로그부터 크게 실망한게 있으니 여기서 말하는 성은 섹스이니 한자로는 性으로 표기해야 하는데, 김씨, 이씨하는 성(姓)으로 적고있다. 프롤로그에 괄호안에 한자로 성을 두 군데 사용하는데 모두 그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아무리 한자를 배우지 않은 젊은 세대(1988년생)라고는 하지만 신문사 기자로서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고있는 ..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오랜만에 소설이다. 이동진 평론가가 3월의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흐르는 강물처럼", 한번 손에 잡으니 하루만에 독파하였다. 생애 처음 24시간 단식에 도전하여 역시 최근 도전한 맨발걷기를 다녀온 것을 제외한곤 하루종일 독서에 빠졌다. 우선 이동진 평론가의 유튜브 코멘트를 정리하였다.  내용 및 감상1부 1948~1955년34쪽: 어떻게 17년 동안이나 이렇게 타인에게 관심받는 것에 관심 없이 살아올 수 있었을까? 다른 사람이 내 속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생각 자체도 처음이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지금 내 눈 앞에 있었다. 나는 속마음을 다 들켜버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먼지가 수북이 쌓인 여인숙 계단에 서 있었고, 윌슨 문을 만나기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빛을 받고 있었다.   38쪽: 그러나..

내몸 혁명: 박용우

당초에는 서적을 보며 관심사항을 정리하고자 했지만, 1부와 2부로 구성된 유튜브 소개를 시청하면서 대략적인 프레임을 잡았다. 하여 독서는 생략~~  간헐적 단식은 시행중이니 우선 1달에 한번 24시간 단식을 실천해보기로 한다. 빵, 면, 설탕, 튀김도 줄여야 할 우선 대상이고.. - 원래 제목을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로 생각했으나, 출판사의 권유로 내몸 혁명~~ 숫자는 통상 체중을 의미하는데, 40대가 20대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다. 40대는 20대에 비하여 근육은 줄어들고 지방은 늘어났는데, 20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식사량을 줄인다면 근육은 더더욱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 BMI 수치로 비만을 측정하는데, 마른 비만을 포함시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즉 진단 기준이 잘못되었다. 다음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