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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호 '기적의 공부법' (2023.7.13)

클리오56 2023. 7. 14. 07:15

박문호님은 뇌과학자로 자신을 소개하며 우주의 기원 등 자연과학사에 관한 많은 강의를 볼 수 있다.

공부 내용을 한장의 수첩에 요약하는 독특한 공부법에 관한 강의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지금도 늦지 않다는 생각  

* 모듈화를 통한 지식의 고도화

1. 대칭화

- 세포를 직사각형 형태로 그려보았다.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닌데? 인류는 그대로로 따라하는 것을 벗어나면서 발전했듯이, 자신이 이해한 세포도 그렇게 사각형 모양으로 그려본다. 원리를 이해한다고 하여 원리대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 

=> 기억의 정보를 확 줄여 진입장벽을 낮춘다. 그러면서도 정보의 인과관계는 확 드러나도록 해야. 

* 잠수함은 물고기 처럼 헤엄치지 않고, 비행기도 새처럼 날지 않는다. 

* 자연의 구름, 바위는 온갖 형태를 이룬다. 그대로 그리면 표준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래서 가장 첫번째는 가장 간단한 도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가급적 곡선과 원을 피하라. 세포를 사각형으로 그리고나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 대칭화는 입자물리학에서 출발, 1957년. 하나의 대칭에는 하나의 보존되는 양이 있다 => 보존양은 에너지와 운동량 => 에너지 보존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시간 대칭, 80kg 인간이 죽음), 운동량 보존의 법칙(공간 대칭). 

 

2. 모듈화

- 한 보자기로 싸라는 것. 주기율표, 구구단은 모듈화되어 있다. => 구구단은 대칭화와 모듈화의 결정판

- 태권도의 발전 원동력은 품새의 규격화, 이는 모듈화이다. 페트병의 물도 그런 사례. 비식도 모듈화

=> 모듈화하지 않으면 풀어져버린다. 털스웨터는 한올이 풀어지면 모두 풀어져버린다. 마지막 매듭을 만들어 세트화 필요

- 모듈화는 지식을 가지런히 저장하는 것이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든지 인출도 가능하다. 그리고 뇌에 저장되어 나를 작동시킨다. 길을 가다 돌을 만나면 그것이 현무암인지 안산암인지, 수정인지~

* 지식의 고도화를 위하여 모듈화가 꼭 필요

 

3. 순서화

- 세계사는 어떤 나라가 전쟁을 했는가, 어떤 역사를 살았는가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로 보여줌.

=> 시간 순서로 나열, 왕의 순서를 알면 인문학과 역사학의 가장 파워풀한 공부로 그 인과 및 맥락 구조를 알게된다. 

 

4. 이해, 기억, 훈련

- 인간의 행동은 시간과 공간과 본질적으로 연관된다. 즉 인간의 행동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르다. (상가집 행동과 목욕탕 행동의 차이). 하지만 물리법칙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바뀌지 않는다.

- 이해를 할때 너무 에너지가 들면 이해를 보류하라. 다른 길이 있다. 일단 사용을 해보라. 사용을 하다보면 우리 근육이 알아버린다. 근육이 익숙해지면 나중에 이해는 한참 후에 오게된다. 그래서 이해는 하는게 아니고 오는 거다. 이해를 하려고 몸부림 칠수록 브레인에서 로드가 걸리고 에너지를 많이 쓰고 그러면 싫어져 버린다. 힘들면 싫어진다. 힘들면 하지 않는다. 우리 브레인은 영악하다. 우리가 걸음을 배우고 자전거를 배우는 거는 이해를 동반하지 않는다. 반복을 하면된다. 반복은 힘이 세다. 반복은 위대함을 낳는다.   

* 미분이나 적분을 배울 때 일반적으로 이해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50%는 맞다. 최종적으로는 이해를 해야한다. 하지만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이해를 한다는 것은 일반화를 한다는 것이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단계)

* 세번째에 훈련이라는게 있는데 논산훈련소 훈련 등등. 훈련은 사고가 들어가면 안된다. 무의식적으로 근육이 심어놓은 과정을 훈련이라고 한다. 화재나 긴급시 훈련에 따라 실천. 훈련은 위기 상황에서 파워풀하며, 위기 상황이 아니라도 전문가를 만들어 준다. 훈련이 나쁘게 빠지면 중독이 된다. => 이해는 일반화, 훈련은 구체화(자동화) => 너무 반복하면 경력자가 된다 (전문가가 아님)

* 두번째의 기억은 개별화를 시켜준다. 기억이 되면 내 감정과 링크되어 그 지식이 고유한 내것이 된다. 내 것이 된 상태에서 외부적으로 반응한다. (상가집에서 문상온 사람은 기억에 따라 감정적 반응: 통곡, 단순한 문상, 악수) => 현대인은 스마트폰에 기억을 외주주었다.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브레인에 저장되지 못하고 텅 빈 상태. 로마가 국경 수비를 외주 주면서 멸망하는 길로 들어섰다.)

* 최고의 학습은 감정을 일으키는 것인데, 그 감정은 기억과 링크된다. 중학교 때 어떤 과목에서 칭찬을 받고 열심히 했는가가 훗날 직업 선택에 큰 영향. 하지만 최근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기억을 폄하하는데 큰 잘못. 욕망하는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기억이 없으면 감정이 없다. 감정에 따라 행복이 좌우된다. 기억이 브레인에 각인되어야 감정이 품어진다. 기억 = 감정

* 초등학생이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 초등에 분수가 나오는데 이해 강조하면 너무 이르다. 주눅이 들고 머리가 하얘진다. 뇌에서 이해가 안되는데 부모나 선생이 푸쉬한다. 

*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욱하고 올라오는 감정이 필요. 그 감정은 브레인에 축적된 기억에서 끄집어내야 한다. 이 끄집어내는 훈련이 10~50년이 걸린다. 그런데 그 감정(기억)을 외주를 주니 창의성이 솟아날 수 없다.  

 

내 감정의 손때를 묻혀라~~

- 모든 학문의 근원을 언어학으로 보면 정해져있다. 우선 알파벳을 배운다. 사각형, 직선, 화살표 세가지 뿐이다. 

* 시인 네루다: 인생은 모호하고 명확하다. 생과 사는 명확하지만, 그 사이의 선은 모호. 파란만장한 생이 모호하다는 말.

 

- 새로운 문자를 만든다..... 빅뱅에서 인간까지.... 30년 이상 공부한 결과가 이 그림이다. 

* 책은 노트 처럼 사용하라. 낙서하고 적는다. 내 감정의 손때를 묻혀라. 

 

- 브레인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 학문을 하는 것은 한 꾸러미의 새로운 용어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다. 

=> 공부의 7~80%는 핵심 용어를 암기하고 기억하는 것이다. 학술용어를 일상용어처럼 사용하는 이가 전문가이다. 

* 대칭화, 모듈화, 순서화 과정을 거치며 공부는 하는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 매주 목요일 강독, 지난 2년 책 100여권을 강독

 

- 인체를 표현

 

- 주기율표 작성과정 (중간과정)

- 인체

* 동물은 좌우대칭, 그래야 앞으로 나아간다. 척추뼈는 모듈, 

 

- 우주: 빅뱅에서 지금까지 

- 브레인

- 공부는 자기 것으로 바꿔놓아야 한다. 책 한권을 다이아그램 하나로 스며들게 한다. 

* 기억을 새롭고 독특하게 조합하는게 창의성이다. 조합하는 실체는 기억이다. 그래서 기억이 없으면 창의성도 없다. 창의성은 기억의 결과물이다. 

 

- 지구를 사각형으로 그렸다.

- 빅뱅에서 지금까지~

- 주기율표: 하루면 무조건 외울 수 있다. 그러면 10년 고생을 면한다. 

- 결정적 지식 약 20개를 일단 무조건 암기.... 한 학문당 일주일이면 가능 =>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의 목표 

 

- 태양의 일생

- 다이아그램을 그릴 때, 처음에는 적당히 잘하라.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말라. 갈고 닦으며 완벽을 향한다. 

- 진정한 창의성: 기억의 축적(10년) => 기억의 활용 (5년) => 기억의 편집(창의성, 전문가 단계)

* 3초내에 기억에서 끄집어 낼 수 있어야....

 

* 다이아그램을 습작으로 그려보면 내가 뭘 모르는지가 드러난다. 구멍이 드러나야 그것을 메꿀 수가 있다.  

* 시간이 없다, 빨리 도입해야: AI, 지구온난화, 다른 우주로의 이주, 가상세계의 출현 

* 가족 시스템: 개가 가족으로 편입되었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혁명. 반려견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 부모가 죽어도 안 우는데, 반려견 죽으면 울고 있다. 

* 공부의 90%는 각자가 연필로 직접 해보는 것이다. 

* 가장 핵심을 초과 학습, 기억하라. 

 

- 영국사

- 양차 세계대전

- 몽골사

- 세계사

* A4 노트를 사용하여 에러의 피드백, 똑같지만 계속 그리면서 업그레이드 => 완성본을 수첩에 옮김 => 기억의 인출 훈련 => 인출의 최고봉은 산책 중 (아무것도 들고 가지 않음, 수첩 조차, 걷기만, 뇌의 편안함 속에서 기억 인출, 신체의 리듬 속에서 기억 인출) 

* 스마트폰을 거의 보질 않음, 카톡도 하지 않음 

* 대단한 분이다. 관련 저서로 '빅히스토리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