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328

예수의 생애: 찰스 디킨스 (2022.6.10)

1. 찰스 디킨스 "예수의 생애" - 자식들에게 예수님과 기독교를 소개하려고 쓴 책, 출판 의지는 없었다. 그래서 생전에는 출판되지 않았고, 그의 아들 헨리 가 원고를 소유하고 있다가 사후에 공개 및 출판되었다. -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기억하고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실수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가 평화롭게 살게될거다. - 가장 인상적: 이른 아침부터 일한 일꾼이나 오후 늦게 시작한 일꾼의 일당이 동일 => 평생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죽은 후에 천국에 가게될 것이고, 비참한 처지나 어릴 때 돌봐줄 부모와 친구가 없어 사악한 짓을 했던 자들이라도, 뒤늦게라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를 받아 역시 친국으로 가게 될거라는 교훈 교보문고 책소개 찰스 디킨스가 ..

악령: 도스토예프스키 (2022.6.1)

소감 및 내용 -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악령은 3권으로 구성되며 거의 1200페이지에 달하는 대형 장편이다. 스토리도 복잡하게 구성되므로 유튜브 문학줍줍에서 대강의 줄거리와 감상평을 먼저 시청하였고, 악령을 읽어 가는 도중에 틈틈히 반복 시청하였다. 그리고 유튜브 온브레인tv를 통하여 각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 - 번역 김혜경, 출판사 열린책들 간행본을 읽었는데, 상중하 3권으로 구성되며 하권의 말미에 번역하신 김혜경의 요약된 줄거리와 해설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소설의 이해에 크게 도움이되었다. - 러시아 문학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기억하기에 참으로 난해한데, 유튜브 문학줍줍과 출판사 열린책들이 서로 다른 이름을 사용하므로 좀 헷갈리기도 하다. 1. 유튜브 문학줍줍..

변신 이야기 2: 오비디우스 (2022.5.13)

제 9부 헤라클레스 외 1. 아켈로오스와 헤라클레스 * 테세우스는 강신 아켈로오스 집에 머물면서 이마는 어쩌다 다쳤느냐고 물었는데, 그는 싸움에 진 것을 몹시 부끄러워합니다만 싸운 상대가 온 세상이 다 아는 영웅 헤라클레스였다는 사실로 위안을 받는다고 답하였다. * 오이네우스 왕의 딸 데이아네이라 공주를 아내로 맞기 위해 최종적으로 헤라클레스와 아켈로오스가 겨루게되었다. 처음엔 웅변으로 겨루었지만 말빨로는 도저히 아켈로오스를 당해낼 수 없었던 헤라클레스는 "나는 말은 잘 못하는 사람이지만 손 쓰는 데는 자신이 있는 사람이다! 만일에 나와의 싸움에서 네가 이기면 네 말이 맞는 거로 하자!"라고 말하고는 다짜고짜 달려들었다. 아켈로오스가 힘으로는 안되어 뱀으로 둔갑하지만, 헤라클레스는 뱀 따위는 이미 갓난아..

그리스·로마신화, 영웅들의 이야기: 강연 김헌 (2022.5.8)

1. 강연: 서양 고전학자 김헌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부교수) - 최강 1교시, 캐내네 스피치, 2021.1.3 - 대표저서: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2. 신들의 이야기 촛점 *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 * 신들은 기성세계의 권위를 타파하는 친부살해의 전통 '파트로크도니아' 속에서 스스로 권력을 쟁취하며 새시대를 개설 * 올림포스 12신 체제에는 민주정, 공화정 보다 권력이 고르게 분산된 귀족정을 선호했던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의 정치적 이상이 투영된 것 *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의 역사를 통해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의 안정된 사회에 대한 갈망과 정치적 이상향에 대한 희구를 엿볼 수 있었다. 3. 영웅들의 이야기 -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역사 속에..

그리스·로마 신화, 신들의 이야기: 강연 김헌 (2022.5.7)

1. 강연: 서양 고전학자 김헌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부교수) - 최강 1교시, 캐내네 스피치, 2020.10.28 - 대표저서: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 독서: 그리스 로마 신화; 강대진 지음 2. 신들의 이야기 - 의의: 그리스·로마 신화 속 지배자들은 어떻게 자신의 권위를 지켰을까? 올림포스 12신의 탄생과정을 통해 인류역사의 원형을 추적 카오스(Chaos) -> 코스코스(Cosmos)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 - 카오스: 일반적인 뜻은 혼돈, 혼란. 원래의 뜻은 공허(空虛) => 그리스·로마 신화 속의 신들의 역사: 텅 빈 공간(카오스)에서 우주의 질서(코스모스)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 * 이 빈터에 무엇이 하나하나 이렇게 자리를 잡을 때 가지런히 질서 있게 자리..

변신 이야기 1: 오비디우스 (2022.5.6)

1. 저자 오비디우스 (나무위키 자료 참조) * Publius Ovidius Naso (BC 43-AD 17) * 고대 로마의 시인. 풀네임은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 나소(Publius Ovidius Naso)'이며, 통칭 '오비디우스'라 불린다. BC 70년에 태어난 베르길리우스보다는 한 세대 젊다. 후대 언어인 프랑스어, 영어 등에선 오비드(영 Ovid, 프 Ovide)라 한다. * 서사시 (AD 8)로 가장 유명하지만, 실제로 그가 남긴 시 중에는 사랑에 관한 저작이 압도적으로 많다. (BC 19), (BC 15), (AD 2) (AD 2) 등등. 이 중 과 는 묶어서 한 작품으로 취급되는데, 은 남자를 위한 여자 꼬시는 법, 여자를 위한 남자 꼬시는 법을 설명하고 는 실연 당했을 때 극복하는 법을..

박물관에서 읽는 세계사: 김문환 (2022.4.29)

내용 및 소감 * 박물관은 고리타분한 전시관, 박제화된 유물 창고가 아니다. 고대와 현대를, 옛사람과 현대인을, 옛날 문화와 현대문화를 잇는 오작교다. 견우와 직녀가 오매불망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는 오작교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먼저 살았던 옛사람이 설렘 속에서 만나는 꿈의 다리다. * 로마의 키케로가 남긴 '역사는 삶의 스승'이라는 말처럼, 역사학자 E.H. Carr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 현실을 이해하는 열쇠'라는 취지의 말처럼 졸저가 역사를 통해 오늘을 더 지혜롭고, 즐겁게 사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1. 맥주: 술 한잔에 얽힌 유흥과 노동, 무역의 역사 - 중국 역사책 '삼국지' 권 30 위서 동이전 부여조: 사람들이 모이면 술잔을 바치고, 씻고, 사양하며 들었다 놓는다. 은정..

삼국유사: 일연 (2022.4.26)

내용 및 소감 1. 유튜브 일당백 시즌 1 EP 32 (2020.1.3) - 평가: 한민족 역사상 최고의 고전 중 하나, 아주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보고, 문화 콘텐츠의 정말 무진장한 자원 * 삼국유사는 왕명을 받아 작성된 정사,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 적혀있지 않은 남은 이야기 * 일연 스님이 작성하셨기에 불교적 색채가 짙음, 怪力亂神을 다루는데 총체적 역사를 알려면 필요, 삶을 풍부하게. => 괴력난신: 괴이한 것, 힘, 반란, 귀신이란 뜻으로 의심스럽고 정상적이지 않은 이성적으로 설명도 이해하기도 어려움 * 최남선: 나에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자기는 삼국유사 => 국문학, 향가, 단군, 민중의 시각에서 본 다양한 풀이 있다. - 일연(一然, 1206~1289): 칭기즈..

광장: 최인훈 (2022.4.22)

내용 및 소감 1. 등장인물: 이명준, 무라지, 선장, 변영미, 변태식, 강윤애, 정 선생(고고학자, 여행가), 은혜 2. 문장 - 60쪽: 인간은 그 자신의 밀실에서만은 살 수 없어요. 그는 광장과 이어져 있어요. 정치는 인간의 광장 가운데서두 제일 거친 곳이 아닌가요? 외국 같은 덴 기독교가 뭐니 뭐니 해도 정치의 밑바닥을 흐르는 맑은 물 같은 몫을 하쟎아요? 정치의 오물과 찌꺼기가 아무리 쏟아져도 다 삼키고 다 실어가버리거든요. 도시로 치면 서양의 정치 사회는 하수도 시설이 잘돼 있단 말이에요. 사람이 똥오줌을 만들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 처럼, 정치에도 똥과 오줌은 할 수 없지요. 거기까지는 좋아요. 허지만 하수도와 청소차를 마련해야 하지 않아요? 한국 정치의 광장에는 똥오줌에 쓰레기만 더미로 ..

데미안: 헤르만 헤세 (2022.4.13)

내용과 소감 1. 역자(전영애)의 작품 소개 (1997.6) - 데미안은 1차 세계대전중인 1916년 씌어졌고 종전 직후 1919년에 출판. 작품성만으로 평가 받고 싶어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 - 자아의 삶을 추구하는 한 젊음의 통과의례 기록: => 철학적 성찰 =>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 => 단 한번뿐인 인간의 목숨이 총알 하나로 무더기로 소멸되는 전쟁의 충격 속에서 쓴 것이라 더욱 절실함이 배어 있다. - 의 인식의 첫 단계는 기존 규범으로 부터의 떠남 * 싱클레어는 낡은 규범(아버지 집, 종교, 도덕)의 속박에 괴로워하면서도 그것들을 점검.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에서 투쟁하여 벗어나야 할 것들 => 데미안의 등장과 도움: 저지러지도 않은 떠벌린 도둑질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