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삼국유사: 일연 (2022.4.26)

클리오56 2022. 4. 26. 12:44
내용 및 소감
 
1. 유튜브 일당백 시즌 1 EP 32 (2020.1.3) 
* 조선 시대는 삼국유사는 천년 동안의 고독에 묻혀 있었다, 조선 성리학에 파묻힘, 유교의 나라, 소화 의식 즉 작은 중국, 중국 은나라 왕족이라는 기자조선을 강조
*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단군 신화가 재등장하여 조명 받음 
* 대종교에서는 단군을 신으로 모심, 사직단 같은 경우도 단군 영정을 모심
 
 
- 지철로왕 (권 제1 기이)
* 22대 지철로왕의 시호는 지증이니 시호가 이때부터 시작. 그의 음경의 길이는 무려 15치(45cm)나 되었는데, 음경이 너무 큰 관계로 마땅한 신붓감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 탓에 처녀들은 사랑을 나누려 하면 너무 아파 울면서 도망갔다고. 그래서 지증왕은 각 지방에 사자를 보내 자기의 음경을 능히 감당할 만한 처녀를 수소문하였다. 어느 날 지증왕이 보낸 한 사자가 모량부에 도착해 동로수(冬老樹) 아래에 쉬고 있는데, 큰 개 2마리가 북만 한 누런 똥을 양쪽에서 물고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이것을 본 사자는 쾌재를 부르며 마을로 내려가 그 커다란 똥덩이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소녀가 말했다. ", 그거요? 그것은 모량부 상공의 딸이 빨래를 하다 숲속에 숨어서 눈 똥입니다." 사자가 그 집을 찾아가 소녀가 말한 처녀를 보니 정말로 키가 큰 여자였다. 보니 키가 75나 되었다. 사자는 급히 지증왕에게 그 처녀를 소개했고, 지증왕은 수레를 보내 궁중으로 불러 왕비로 삼았다.
=> 왜 왕을 두고 이런 민망한 이야기가 나오나? 아마도 강력한 왕권을 위해서는 처가 도움이 필요했던 상황이지 않았을까. 우산국 정벌

역자 : 리상호

목차
001. 왕력
002. 기이
003. 흥법
004. 탑과 불상
005. 의해
006. 신주
007. 감통
008. 피은
009. 효도와 선행

출판사 서평

'삼국사기'가 유교문화를 교조주의적으로 떠받들던 봉건왕조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도식적인 제도의 산물이라면, [삼국유사]는 저자의 주관적 의도와는 별개 문제로 이와 같은 까다로운 제약들로부터 해방된 입장에서 일정한 교양을 가진 불교 승려인 저자가 노년기에 자신의 정력을 다하여 삼국 시대의 "유사들"을 들추어 "정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무책임"하게 집필하였다는 점이 바로 오늘에 와서 이 문헌의 사료적 가치를 보다 높이는 조건이 되고 있다.

……이 책에는 아득한 원시 시대를 포함한 우린 선조들의 고대 사회, 경제, 문화, 사상, 생활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소박한 신화와 전설들을 비롯해 오늘날까지도 직접 우리들의 생활문화 속에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민속적 자료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이와 같은 기록들은 우선 오늘날 우리나라의 고대 사회경제사 연구를 비롯한 원시고고학, 원시사상사, 민속학 등의 연구사업에서 가장 귀중한 문헌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