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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 17일차: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1일차 그레이 빙하 전망대(2024.2.29)

일자: 2024.2.29 코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 푸데토 선착장 ~ 파이네 그란데 산장 ~ 그레이 빙하 전망대 왕복 트레킹: 파이네 그란데 산장 ~ 그레이 빙하 전망대 왕복, 24.81km, 7시간48분 소요(휴식 1시간19분 포함) 오늘부터 사흘동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W 트레킹을 즐기게 된다. 이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아름다운 국립공원 서열에서 상위에 랭크된다고 한다. 토레스는 스페인어로 탑이고, 파이네는 파타고니아 토착어로 파란색이라 푸른 탑이다. 정상에 우뚝 솟은 삼형제 바위봉은 뫼 山과 닮았다. 가장 높은 남봉은 2,850m, 북봉은 2,248m, 중봉은 2,800m이다. 국립공원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지정구역이 아닌 곳에서 불을 피우거나 가스불을 이용해 음식을 하거나 담배를 피워..

중남미 여행 16일차: 칠레 산티아고->푼타 아레나스 항공 이동, 푸에르토 나탈레스 도착 (2024.2.28)

일자: 2024.2.28 코스: 산티아고 ~ (항공이동) ~ 푼타아레나스 ~ (버스이동) ~ 푸에르토 나탈레스 거리: 2,325km 소요시간: 11시간53분 (휴식 3시간55분 포함) 이번 중남미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바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의 트레킹이다. 지금까지 이 트레킹을 포함하지 않은 남미여행 제안은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 퇴짜놓았다. 마침 이번 남미여행은 이를 포함하기에 다른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석하였다. 하지만 토레스 델 파이네로 향하는 길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선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가장 남쪽 지역인 파타고니아를 찾아가야 한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로 4시간 소요되어 푸에르또 몬트에 중간 기착하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했다. 이어 버스로..

중남미 여행 15일차: 칠레 칼라마 => 산티아고 항공 이동, 시내투어 (2024.2.27)

일자: 2024.2.27 코스: 칼라마 ~ 항공이동 ~ 산티아고 시내투어 항공 이동은 장거리 이동의 시간을 단축하기도 하겠지만 이른 기상과 대기시간으로 상당히 귀찮기도 하다. 오늘 산티아고로 이동하기 위해 4시반에 새벽 기상하고, 5시반에 식사, 6시반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항공기 출발은 9시11분이었는데... 2시간여 탑승하여 산티아고에 도착했는데 공항이름이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칠레 공군의 창설자 이름이란다. 숙소에 집을 놓아둔 후 시내 중심부를 찾아 우선 환전을 하였다. 칼라마에서 50불 환전하였고, 여기서 추가로 200불을 환전하였다. 미화1불에 972페소를 지급한다. 환전을 마치니 바로 인근에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동상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겼다. 칠레 국기를 휘감은 채 전진하는 모습으로..

중남미 여행 14일차: 볼리비아 알티플라노 고원 ~ 칠레 아타카마 사막 (2024.2.26)

일자: 2024.2.26 코스: 우유니 숙소 ~ 해발 4,960미터 ~간헐천~온천~라구나 베르데(Laguna Verde)~라구나 블랑카(Laguna Blanca)~아타카마사막~달의계곡~ 칼라마 숙소 거리: 270.6km(차량 이동) 소요시간: 14시간14분(휴식 5시간52분 포함) '까칠한 저널리스트의 삐딱한 남미여행(저자: 이해승)'을 보면 남미여행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느냐는 질문에 '아타카마에서 국경 넘어 우유니 가는 길'이라고 답한다. 나는 그의 글을 길게 다시 언급해두며 기억하려한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그날 느끼기 위해서이다. 그곳은 해발 4,400m 고원이라서가 아니라 풍광 때문에 숨이 막혔다. 거대한 텅 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볼수록 엄청난 것으로 꽉찬 이율배반적인 공간. 드넓은..

중남미 여행 13일차: 볼리비아 알티플라노 고원 (2024.2.25)

일자: 2024.2.25 코스: 소금호텔 ~ 기차무덤 ~ 산 크리스토발 ~ 라구나 카나파 ~ 스톤 트리 ~ 콜로라도 라군 ~ 오지 숙소 거리: 319.5km (전용차량 이동: 도요타 랜드 크루저), 최고점 4,706m 소요시간: 10시간 25분 (휴식 2시간 25분 포함) 최고 해발 4,900미터의 광활한 알티플라노 고원을 랜드 크루저로 질주한다. 다양한 색채의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지며 홍학, 즉 플라맹고가 유유히 거닐기도 한다. 사막지대와 기암괴석을 마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숙소 소금호텔(호텔 카사 데 살)을 아침에 살펴보니 훨씬 더 소금에 파묻혔음을 알 수 있다. 방을 구분하는 벽들은 소파와 탁자들 모두 소금덩어리이다. 방도 그리 춥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우유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