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34

궷물오름+족은/큰노꼬메오름 (2021.6.19)

제주여행 마지막은 오름 투어인데, 궷물오름, 족은노꼬메오름, 큰노꼬메오름 등 오름 3개를 한번에 완주하는 것으로 특히 6월에 어울리는 트레킹으로 소개되어 있다. 산수국이 제철이며 호젓한 숲길이라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기 때문. 숙소 애월에서 궷물오름 주차장까지의 택시비는 편도 13,000원이었고 트레킹 총거리 12km,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궷물오름이 우리에게는 아주 생소하였지만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가득하였고 실제 걷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으니 그만큼 제주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오름이었다. 이 오름들은 제주 서부의 중산간에 위치하며 첫번째 봉우리인 궷물오름은 표고 597.2m, 비고 57m로 낮은 꼬마 오름이며 험하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가 있었다. 궷물이란 땅속으로 팬 바위굴에서 샘..

비양도 + 제주올레 14코스 일부 (2021.6.18)

여행 둘쨋날은 비양도와 한림~월령 올레길을 걸었는데, 9시20분 배로 비양도로 들어가 13시35분 배로 돌아오니 비양도 투어 및 점심 식사를 하여도 느긋한 시간이 되었다. 섬을 한바퀴 일주한다는 것, 게다가 중앙의 최고봉을 오른다는 것은 아무리 그 섬이 작다고해도, 그리고 그 봉우리가 높지 않다고해도 멋지지 않을수가 없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불과 15분 거리, 하지만 두 척의 배가 운항하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객이 감소한 탓인지 한 척은 수리중이라 일정을 오늘로 바꿨다. 제주도라는 큰 섬 속의 또 다른 섬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1002년 화산이 분출하였다는 기록이 존재하는 가장 최근의 화산체~ 아무튼 신비의 이미지를 지닌 비양도를 시계바늘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는데 가장 먼저 들어온 ..

제주올레 14-1코스 + 저지오름 (2021.6.17)

이번 달의 매달 한차례 친구와의 여행은 제주도 3박4일, 박회장이 동행. 숙박지 애월을 중심으로 인근 올레길과 오름을 테마로 하였다. 첫 전철을 이용하여 김포공항에 도착하였고 트레킹 도중 먹거리로 샌드위치를 준비. 제주공항에서 아침 식사 후 급행버스를 이용하여 14-1코스의 출발지 오설록에 당도하였다. 오설록에서 이리저리 차밭을 관람후 녹차 한잔으로 휴식을 취한 후 14-1코스를 시작하였는데 곶자왈, 문도지 오름, 저지마을이 멋지게 전개되는데 그 상세한 후기는 작년 올레 완주 후기로 대신하겠다. 13코스에 포함되는 저지오름을 추가로 트레킹하였는데 숲이 멋지고 분화구 둘레길, 분화구가 뚜렷하여 오름의 맛을 제대로 느낀다. 트레킹 후 뒷풀이는 길동무라는 친근한 이름의 식당에서 가졌는데 샤브샤브, 두부부침, ..

제주 비자림, 성읍민속마을, 서귀포올레시장 (2020.4.5)

제주 비자림, 성읍민속마을, 서귀포올레시장 (2020.4.5) 어제 제주올레길 완주하였고 오늘과 내일 양일간은 제주의 명소를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만 취향이 있으니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아내가 선호할만한 곳으로 비자림, 성읍민속마을, 그리고 서귀포올레시장이 그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