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오조마을 (2020.4.6)

클리오56 2020. 4. 6. 14:23

일자: 2020.4.6

산명: 제주 성산  

등로: 고성리~광치기해변~성산일출봉~식산봉입구~오조마을~고성리

요시간: 2시간 48분 (휴식 20분 포함) 

도상거리: 8.67km

동반: 아내랑

Track20200406제주성산.gpx



제주 여행의 마지막날, 1차 9일과 2차 16일하여 도합 25일간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성산 일대를 둘러본 후 제주로 이동하여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는 일정을 잡았다.


숙소 더베스트 제주를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긴 후 성산 일대 투어를 시작했는데

사실 이 코스는 이미 한번 경험하였지만 반복하여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코스이기에

와이프에게 좋은 선물하듯 함께 도보 답사에 나섰다.


이른 아침 햇살이 멋지게 비춰지는 모습에 한가지 아쉬움이 떠올랐으니

일찍 부지런했다면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일출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면 오리지날 일출이겠지만

광치기해변에서의 일출이 멋졌다는 많은 코멘트가 있으니 가성비가 좋다고나 할까.


비록 일출은 게으름으로 인하여 놓쳤지만 광치기 해변 자체만으로도

타원형으로 길게 뻗은 해변의 풍경이 환상적이며 바위 이끼와 함께라면 몽환적이기도 하다.


오늘은 첫번째 월요일이고 이는 성산일출봉의 한달에 한번 있는 휴무일,

하여 성산일출봉을 높이 오르는 기회는 사라지고 아래 기슭에서 어슬렁거리는 것으로 만족.

하지만 성채마냥 솟아있는 일출봉의 가치는 일대 어디에서든 조망가능하다.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 해녀집 근처의 바위군을 다녀보기도 하고 

우뚝 솟은 성산일출봉의 옆 단면을 올려다보면서 자연의 거대함에 경탄도 하고.


성산일출봉을 나와서는 그제 올레길 마지막 21코스의 지미봉이나

또 한편 우측으로는 길게 뻗은 우도를 바라보기도 하면서

식산봉 오름을 향하여 도보를 계속 진행하였다.


식산봉은 자그마한 오름이며 그 봉우리로 올레길이 연결되지만

오늘은 그저 물길을 따르는 쉬운 길을 택하였고 나무데크 다리를 건너며 물 가운데를 통과한다.


다리 가운데서 바라보이는 성산일출봉 역시 환상적 풍광을 제공하며

다리를 건너면 오조마을, 전형적인 옛 마을로서 조용한 분위기.


따뜻하고 맑은 날 이런 분위기의 마을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은 여유로와지고

시가지에 들어서니 이쁜 분위기의 성산포 성당과 유치원을 지나간다.


숙소 뒷편의 맛집, 맛나식당에 들러 예약을 하곤 20여분 후 자리가 생겨 식사 가능,

갈치와 고등어 조림을 맛보았는데 괜찮은 수준~


오후엔 제주의 동문시장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하곤 공항으로 이동,

올레길 완주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으니 개선장군마냥 귀경, 귀가



성산 일대의 유채밭 

광치기해변과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동암사 

우도 




식산봉


족지물 

성산포 성당

맛나식당 

갈치 및 고등어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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