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제주 용눈이 오름 (2020.4.5)

클리오56 2020. 4. 5. 20:14

일자: 2020.4.5

산명: 제주 용눈이오름  

등로: 용눈이오름

요시간: 44분 

도상거리: 2.52km

동반: 아내랑

Track20200405제주용눈이오름.gpx



비자림 관람을 마친 후 버스 시간을 맞춰 나오니 810번 관광지순환버스이었고

마침 이 버스가 용눈이오름을 경유하고 도보 답사가 1시간이면 가능하다하여

용눈이오름 번개 트레킹을 시도하기고 계획을 급변경.


810번 관광지순환버스를 잠시 소개하면 810-1과 810-2로 순방향, 역방향이 있으며

안내 가이드분이 탑승하여 관광지 소개를 덧붙여 설명하니 좋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 노선이 용눈이 오름 이외에도 다랑쉬오름, 거문오름, 

그리고 둔지오름, 어대오름, 알밤 오름, 민오름 등 다수의 오름을 경유한다.

하여, 다음 기회에 제주를 방문하면 오름 투어를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순환버스가 고마울수 밖에.


용눈이오름은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라하여 한자로는 용와악(龍臥岳)으로 표기하며

해발 248미터, 비고는 88미터라 그리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버스 정류장에서는 용안악(岳)으로 표기했는데 통일이 필요하다.


사진작가 김영갑이 20년 동안 제주 중산간의 풍경을 사진 촬영하였으며

유독 용눈이오름의 곡선을 사랑했다하며 수만장의 사진을 남겼다고.


오름이 원래 아름다운 곡선을 보여주지만 용눈이오름은 부드러우며

그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펼쳐지는 푸르름과 조망은 환상적이란 말로도 부족하다.


능선에 올라 빙둘러 분화구 아래를 살펴볼수도 있고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한바퀴 온전하게 이어지는데 

어떤이는 여기서 인생의 기승전결, 희로애락을 느낀다고도 하였다.


그리고 능선에 올라 조망하는 다랑쉬오름과 여러 오름의 파노라마 원경은 

제주 여행 25일간에서도 수위를 자랑할만한 압도적 풍광이니

남해안 한려수도 다도해에 점점이 떠있는 보석같은 섬들이다.













다랑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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