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곳저곳 해외여행 231

튀르키예 여행 8일차: 베이칙~케메르, 리키안웨이 트레킹(22.09.20)

* 이동: 칼칸 ~ 베이칙 ~ 리키안웨이 트레킹 ~ 케메르 * 주요관광: 리키안웨이 트레킹 * 숙소: 미야스 럭서리 호텔 이곳 칼칸에서도 역시 해변 산책을 가졌으며, 골목골목 작은 가게로 빼곡하다. 어느 호텔의 입구 담벼락이 여러 인형들로 장식되어 관심을 표했더니 주인은 이른 새벽에 손님이 온줄 착각하기도. 아주 큰 건물의 하만을 보았는데 이번 여행중 다녀볼 기회가 있을까? 아침 식사 도중 갑자기 출발 시간을 30분 앞당기는데, 결국 숙소를 칼칸에 잡은 후유증이 나타난게다. 칼칸을 출발한 버스는 구불구불 해안도로를 지나고, 이윽고 꼬불꼬불 산을 오른다. 도중에 팔순의 노인이 홀로 걷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타시도록 배려하였다. 청각이 좋지않은 분이라 소통에 애로가 있는듯. 베이칙 마을에 도착했는데 해발 86..

튀르키예 여행 7일차: 케코바섬, 리키안웨이 트레킹(2022.9.19)

* 이동: 페티예 ~ 사히클링크리 ~ 케코바 섬 ~ 칼칸 * 주요관광: 리키안웨이 트레킹로 접근, 케코바섬 수중도시 * 숙소: 세브기 호텔 어제보다 조금 빠른 시간에 와이프랑 해변으로 아침산책을 다녀왔다. 결가부좌의 자세로 수양하는 분을 튀르키예에서 보다니. 바닷가 일출의 시간을 기다리며 구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있겠다. 아침식사는 따끈한 에크멕이 등장하는데, 견과류로 만든 소스에 꿀을 섞어 새롭게 소스를 재탄생시켜 에크멕을 이에 찍어 먹으니 나로서는 별미. 오늘도 리키안 웨이 두번째 트레킹을 위하여 출발점을 향해 버스를 탔는데, 가슴 졸이는 해안 도로를 드라이빙한다. 하지만 눈부신 해변을 보곤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는데 카푸타쉬 비치. 절벽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모래사장과 바닷물빛은 가히 환상적..

튀르키예 여행 6일차: 페티예, 리키안웨이 트레킹 (2022.9.18)

* 이동: 페티예 ~ 욜루데니즈 ~ 페티예 * 주요관광: 리키안 웨이 트레킹, 페티예 시내 도보 * 숙소: 호텔 우이가르 아침 산책으로 숙소 인근의 찰리스 해변을 왕복 4km 다녀왔다. 해변의 모래는 그다지 곱지않아 보였지만, 반월형 긴 해변이 파라솔로 빼곡히 들어서있고, 인도는 폭이 넓고, 그 뒤로는 식당이나 카페, 다시 그 뒤쪽은 숙소들이 정렬해있다. 멋진 해변이자 휴식처이지만, 단 하나 아쉬운 것은 개들이 득실거린다는 것. 가끔 짖는 소리까지 크게 들리면 겁많은 나에겐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숙소에서 에크멕 빵을 주식으로 과일과 함께 아침식사를 마친 후 버스로 리키안 웨이 트레킹 출발지로 향하였다. 리키안 웨이 트레킹이 나흘간이나 포함되기에 이번 여행을 나선 주된 이유이다. 본 트레킹에 대한 네이버의..

튀르키예 여행 5일차: 그리스 로도스섬 (2022.9.17)

* 이동: 로도스 ~ 린도스 ~ 로도스 ~ 페티예 (쾌속선) * 주요관광: 린도스 성 * 숙소: 호텔 우이가르 숙소 주변을 30여분간 아침 산책 후 이번 여행중 가장 풍성한 아침 식사를 들었으니, 과일, 빵 및 디저트의 종류가 다양했다. 로도스에는 세 개의 고대도시가 있었는데 오늘의 여행 핵심은 그중 린도스를 찾아가는 것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미케네 문명의 전성기에 도리스인이 로도스섬에 들어와 이알리소스 ·카메이로스와 함께 3개의 도시국가를 형성하였다. 민주제를 취하였으며 각지에 식민지를 개척하였다. BC 5세기에는 델로스동맹에 가입하였으나, 펠로폰네소스전쟁 때에는 스파르타 쪽에 가담하였다. BC 468년 3개의 도시국가가 하나로 통합된 이후, BC 4세기에는 스파르타와 아테네에 복속되었..

튀르키예 여행 4일차: 그리스 로도스섬 (2022.9.16)

* 이동: 튀르키예 페티예 ~ 그리스 로도스 (쾌속선) * 주요관광: 십자군 구호기사단 유적, 로도스 올드타운 및 해자 * 숙소: 로도스 호라이존 시티호텔 튀르키예 여행이지만 오늘은 페티예에서 선박으로 2시간, 85km 떨어진 그리스의 로도스 섬을 방문했다. 튀르키예 육지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의 섬이지만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부속이다. 오스만 제국 시절 오랜기간 튀르키예의 섬이었지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편을 들었다가 종전후 지배 국가들이 모두 독립하였고, 아나톨리아 조차 여러나라에 분할되는 수모를 당하다가 결국 모든 섬들을 그리스가 차지하였다. 다만, 이때 로도스는 이탈리아가 지배하고 있어 제외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 후에 그리스에 넘어갔다. 하여 튀르키예와 그리스 주민 교환이 ..

튀르키예 여행 3일차: 파묵깔레 (2022. 9.15)

* 이동: 쿠사다시~파묵깔레~페티예 * 주요관광: 히에라폴리스(원형극장, 아폴로 신전, 고고학박물관), 파묵깔레 석회층 * 숙소: 예니체리 시티 호텔 (페티예) 오늘도 이동시간이 길어 쉽지않은 관광길임을 실감했다. 쿠사다시에서 파묵깔레까지 5시간, 관람후 다시 파티예까지 4시간 소요되었으니. 아침 산책으로 숙소 주변을 둘러보는데, 모래사장에 연한 바다가 에게해라 생각하니 앞으로는 접하기 어려울게다. 언덕으로 오르니 큰 가옥에 우리 눈에 익은 능소화가 피어있다. 능소화 원산지가 중국이라는데, 참으로 멀리서 왔다고 일견 생각했지만, 이 땅의 튀르크인 역시 그러한데, 꽃이야 인간에 비하면 훨씬 수월했겠다는 생각도 잠시 떠올랐다. 파묵깔레로 버스 이동중, 빵공장에서 바케트 모양의 에크멕 두개를 구입했는데 하나 ..

튀르키예 여행 2일차: 에페스 (2022.9.14)

* 이동: 이스탄불 ~ 이즈미르 (항공) * 주요 관광: 성모 마리아의 집, 에페스 유적, 쉬린제 마을 * 숙소: 쿠사다시 Marti Beach Hotel 어제의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온종일 이동에 이어,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이스탄불~이즈미르 항공 이동에 맞춰 기상, 식사 등을 서둘렀다. 에게해에 연한 이즈미르의 공항 이름은 아드난 멘데레스이다. 그는 터키 최초의 민선 총리로 한국전쟁때 파병을 결정한 인연을 갖고 있다. 국부 아타튀르크의 일당 독재를 청산하고 처음 실시한 다당제 자유선거에서 70퍼센트 득표로 총리 취임하였고, 전통문화와 이슬람 가치를 존중한 탓으로 군부가 1960년 쿠테타, 총리는 사형되었다가, 민주주의 시대에 복권되었다. 셀축에서 무화과 등 여러 과일과 에크맥 곱창케밥을 간단히 맛본 ..

튀르키예 여행 1일차: 서울 ~ 이스탄불 (2022.9.13)

* 이동: 서울 ~ 알마티 ~ 이스탄불 * 숙소: 페이크 호텔(Peyk Hotel) 승객감소로 공항버스 운행 1시간 간격, 많은 면세점 클로즈, 공항 이용객 여전히 한산 공항에서 둥이들 화상채팅, 배밀이 하면서도 채팅 영상을 보는듯 기내에서 네플릭스 저장했던 제인 에어, 그리고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감상 7시간 비행, 3시간 환승대기, 다시 6시간 비행. 직항도 12시간이라는데. 알마티 환승이 복잡, 기다리고 기다리네. 게이트 옮기기도 힘들어. 대합실 마스크 착용 아무도 없어. 스타벅스 라떼 마키아또 2잔 톨사이즈 3500KZT. 1KZT는 2.95원이니 1잔에 5,163원, 한국과 비슷한 수준. 맥도날드 빅맥으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가늠한다는데, 스타벅스는 그게 안되나? 하늘에서 이스탄불 야경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