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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 4일차: 그리스 로도스섬 (2022.9.16)

클리오56 2022. 9. 17. 07:23

 


* 이동: 튀르키예 페티예 ~ 그리스 로도스 (쾌속선)
* 주요관광: 십자군 구호기사단 유적, 로도스 올드타운 및 해자
* 숙소: 로도스 호라이존 시티호텔

튀르키예 여행이지만 오늘은 페티예에서 선박으로 2시간, 85km 떨어진 그리스의 로도스 섬을 방문했다. 튀르키예 육지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의 섬이지만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부속이다.

오스만 제국 시절 오랜기간 튀르키예의 섬이었지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편을 들었다가 종전후 지배 국가들이 모두 독립하였고, 아나톨리아 조차 여러나라에 분할되는 수모를 당하다가 결국 모든 섬들을 그리스가 차지하였다. 다만, 이때 로도스는 이탈리아가 지배하고 있어 제외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 후에 그리스에 넘어갔다. 하여 튀르키예와 그리스 주민 교환이 이루어지지않고 튀르키예 주민들이 계속 살게되었다.

로도스 섬은 헬레니즘 시대에 동지중해의 교역 중심지로 번성하여 학문 분야에서도 명성을 얻었다. 이에 카이사르가 로도스에 유학왔었을 정도였다.

중세시대 예루살렘 성지를 회복하자며 십자군 전쟁이 발발하였고, 성지탈환에 실패한 십자군들이 키프로스에 자리를 잡았다가 로도스 섬으로 철수하여 200여년간 지배하였다. 하지만 결국 오스만 제국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십자군은 몰타로 이주하였다.

점심을 들면서 로도스를 평하기를 튀르키예에 비하여 활기가 넘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였다. 식사를 마친후 항구의 등대를 보면서 7대 불가사의로 평가된 로도스 거상을 상상해보았고, 풍차 유적 또한 관심을 받았다.

그 이후로는 성벽을 따라 걷거나, 혹은 성내의 길을 따라 걸었고,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하거나 저녁식사와 맥주를 한잔하며 비교적 프리스타일로 여행을 이끌었다. 해설해줄 전문 가이드가 없이 리더 께서 이를 도맡아 진행하였다.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벽. 깊은 해자, 그리고 골목길 돌포장과 기사단장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의 외관도 놀라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걸으면서 중세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느낌, 그 자체였다.

일몰후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 시간대 인파가 더 몰리니,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 야경을 즐길수 있기 때문.

로도스행 쾌속선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