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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 7일차: 케코바섬, 리키안웨이 트레킹(2022.9.19)

클리오56 2022. 9. 20. 01:51

 

* 이동: 페티예 ~ 사히클링크리 ~ 케코바 섬 ~ 칼칸
* 주요관광: 리키안웨이 트레킹로 접근, 케코바섬 수중도시
* 숙소: 세브기 호텔

 

<리키안웨이 트레킹 2차 GPX자료> 

Track_2022-09-19_리키안웨이_2일차_사히클링크리-요룩라마잔_식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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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조금 빠른 시간에 와이프랑 해변으로 아침산책을 다녀왔다. 결가부좌의 자세로 수양하는 분을 튀르키예에서 보다니. 바닷가 일출의 시간을 기다리며 구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있겠다.

아침식사는 따끈한 에크멕이 등장하는데, 견과류로 만든 소스에 꿀을 섞어 새롭게 소스를 재탄생시켜 에크멕을 이에 찍어 먹으니 나로서는 별미.

오늘도 리키안 웨이 두번째 트레킹을 위하여 출발점을 향해 버스를 탔는데, 가슴 졸이는 해안 도로를 드라이빙한다. 하지만 눈부신 해변을 보곤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는데 카푸타쉬 비치. 절벽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모래사장과 바닷물빛은 가히 환상적.

다시 버스를 탑승. 1시간여 지나 사히클링크리 어느 한적한 비포장 도로에서 내렸고 도보 6분 정도면 리키안 웨이에 접속된다는 안내.

하지만 결국 2시간여, 4.5km를 헤매고 통화 연락되어 도착한 곳은 요륙 라마잔이라는 식당. 바로 바닷가에 외따로 위치한 식당인데 여기에서 리키안 웨이의 길안내 표식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힘든 고행끝에 안식처 도착하니 모두들 휴식 취하고, 점심도 맛나게 들고. 다만 여성분이 무릎을 바위에 약간 부딪혔는데 심한 상태는 아니라 안도.

유람선을 임대하여 케코바 섬에 접근, 수중도시 흔적을 살펴보았다. 2세기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이곳에서 번성했던 텔메소스라는 마을은 수중으로 가라앉아 버렸고 남아있던 일부의 유적들도 수 세기에 걸쳐 점차 무너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유람선은 다시 칼레쾨이로 접근하여 시메나 성을 원경으로 보는데, 상륙하여 올라봤으면 싶었으니, 바로 리키아 고대왕국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석관 하나가 바다에 모습을 보였는데 세계테마기행에서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유람선은 다시 이동하여 위차이즈에 서 우리 일행은 모두 상륙하였다. 투르키예에서 다시 배를 탈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요트와 유람선을 볼 수 있었고, 바다에는 떠돌아다니는 어구와 쓰레기 하나 없는 청정 그자체였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전세버스로 새로운 숙소로 이동하는데 1시간여 달려 도착한 곳은 칼칸의 세브기 호텔. 다음 트레킹을 고려하면 유람선이 상륙했던 위차이즈나 혹은 그 우측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죄측으로 한 시간이나 역행하다니, 지금으로서는 이해불가.

숙소는 방에 쓸데없이 침대는 세개나 있는데, 생수 하나 공급않는게 너무 인색하다. 그래도 피곤하니 잠은 잘잤네요~

해변 수양

카푸타쉬 비치

트레킹 출발

요룩 라마잔 식당

유람선 투어

케코바 수중도시

시메나 성

석관

위차이즈

칼칸 세브기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