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 칼칸 ~ 베이칙 ~ 리키안웨이 트레킹 ~ 케메르
* 주요관광: 리키안웨이 트레킹
* 숙소: 미야스 럭서리 호텔
<리키안웨이 트레킹 3차 GPX자료>
이곳 칼칸에서도 역시 해변 산책을 가졌으며, 골목골목 작은 가게로 빼곡하다. 어느 호텔의 입구 담벼락이 여러 인형들로 장식되어 관심을 표했더니 주인은 이른 새벽에 손님이 온줄 착각하기도. 아주 큰 건물의 하만을 보았는데 이번 여행중 다녀볼 기회가 있을까?
아침 식사 도중 갑자기 출발 시간을 30분 앞당기는데, 결국 숙소를 칼칸에 잡은 후유증이 나타난게다.
칼칸을 출발한 버스는 구불구불 해안도로를 지나고, 이윽고 꼬불꼬불 산을 오른다. 도중에 팔순의 노인이 홀로 걷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타시도록 배려하였다. 청각이 좋지않은 분이라 소통에 애로가 있는듯.
베이칙 마을에 도착했는데 해발 866미터이니 꽤 높게 위치한다. 동네 다섯분의 노인들이 게임을 하는데, 트럼프 스타일의 문양이 새겨진 골패로 한다. 여기서 에크멕 빵으로 간단한 점심을 든 트레킹 출발지를 향한다. 아무튼 오늘 세번째 리키안웨이 트레킹은 잘되길 간곡히 기대했다. 가이드에게 어제 gpx를 요청했는데 사용중인 앱에서 카톡으로 보내지질 않는다고 한다. 불길한 징조.
리키안웨이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증빙 사진도 잘 남겼으며, 인식표를 따라서 진행하는 출발은 좋았고, 소나무 숲이 많아 솔갈비 깔린 등로가 익숙하다.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나면서 코스가 이상하고 등로 표시가 나타나지 않고 급기야 공사 현장. 하지만 현장의 젊은이가 자신의 차량으로 우리를 모두 태워 2.6키로 떨어진 리키안웨이 길에 안내해주는 기적의 도움을 받았다.
기사회생하여 이젠 리키안웨이를 제대로 밟아가고, 가이드에게는 앱의 등로와 다르게 진행되면 꼭 얘기하라고 당부했다. 넓직한 임도가 펼쳐지니 너무 쉽게 진행한다 싶더니, 다시 확인하니 또 등로를 이탈한지 오래이다.
등로 이탈을 확인시켜줬지만, 지금 이길에서 계속 표시가 있었다는 헛된 소리와 이렇게 가도 목적지로 간다는 주장에는 할말을 잊을수 밖에. 제대로가야 옳은 것이지 모로가도 가는게라면 차도를 따라가는게 낫지. 반복되는 실수와 이를 바로잡지 못하는 되풀이에 짜증스럽다.
결국 고속도로를 만나고 버스를 호출하여 3차 리키안웨이 트레킹도 뒤죽박죽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푸스 고대도시를 방문한다며 30분을 달려왔는데, 내일 더 큰 고대도시 유적을 볼 기회가 있다며 입구 앞에서 차를 돌려 숙소로 향한다. 아주 쉽게 1시간 허비하는 모습에 황당하기도. 이젠 왕 짜증. 생각하면서 움직이라는 말이 필요한 시점이다.
케메르에서는 이틀 연박이고 숙소는 미야스 럭서리 호텔. 그런대로 깔끔한데 하필 냉장고 문이 고장이라 수리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하는데 동시 집합이 안되고 불참자가 있기도. 저녁이라도 자유스럽고 편하게 식사하는게 낫겠다. 야간 일정이 없다면 굳이 함께 식사하며, 메뉴에 제한받고 싶지도 않다. 실제로는 테이블 떨어져있으니 함께도 이니다.
짐 정리, 샤워를 끝낸 후 동네 구경 나갔는데 의외로 관광객들이 많고 상점들이 밀집하여 크게 붐빈다. 가게들을 둘러보는데 특히 터키 간식, 이른바 터키 딜라이트~ 오늘은 탐색전이었고, 내일 다시 방문하여 조금이라도 구매해보자며 마무리.
칼칸에서 아침 산책
베이칙 산간 마을
리키안웨이 트레킹
케메르 시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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