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곳저곳 해외여행 206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18일차, 몬세라트/시체스(2023.05.12)

경로: 스페인 광장 ~ 몬세라트 수도원 ~ 검은 성모상 ~ 산 미구엘 전망대 ~ 합창단 관람 ~ 시체스 ~ 스페인 광장 거리: 128.94km (전용버스 이동 포함) 소요시간: 총 12 시간 (휴식 4시간 24분 포함) 몬세라트의 산군은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가보고 싶었고 마침 시체스와 함께 엮어 마이리얼리티에서 교통편을 판매중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호 가이드에 대한 호평이 마음을 끌었다. 하여 거의 한달전에 미리 예약해두었다. 이번 3주간의 여행중 유일하게 가이드를 받는 케이스이다. 오늘은 엄청난 행운이 따랐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몬세라트로, 몬세라트에서 시체스로, 다시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할 때, 이 세번의 이동중 비가 상당 내렸지만 정작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투어중에는 좋은 날씨...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17일차,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2023.05.11)

경로: 숙소 ~ 구엘공원 ~ 카사 비센스 ~ 카사 밀라 ~ 사그라다 파밀리아 ~ 숙소 거리: 31.69km (교통수단 이동 포함) 소요시간: 총 11시간 51분(휴식 5시간 18분 포함) 바르셀로나 첫날은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예약되었으니 오늘 역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교통카드는 숙소에서 1키로 거리에 위치한 유로파 피라역에서 10회 사용가능한 T 캐주얼을 구입했다.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여 1회 환승으로 구엘 공원에 잘 도착했다. 가우디는 친가, 외가 모두 대장간 가업이었으며, 선천성 폐병과 관절염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불편했다. 하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주변의 자연을 관찰했다. 중국의 역사서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 역시 개인의 불행을 ..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16일차, 그라나다 (2023.05.10)

경로: 숙소 ~ 산 힐 이 산타 아나 성당 ~ 산 페드로와 산 파블로 교회 ~ 산 니콜라스 전망대 ~ 카르투하 수도원 ~ 그라나다 대성당 ~ 그라나다 왕실예배당 ~ 공항버스 출발지 거리: 8.57km 소요시간: 총 3시간8분(휴식 34분 포함) 아침 산책으로 주변을 다녀왔다. 고르다 보니 모두 성당과 수도원으로 종교 건물들이다. 아직 내부로 입장 가능한 곳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떠랴 바람소리 들으며 시내 산보가 더 매력적인걸. 산 힐 이 산타 아나 성당 (Iglesia de San Gil y Santa Ana)은 종탑은 사각형의 생김새와 말굽 모양의 아치, 기하학적 문양을 가진 타일 장식 등이 전형적인 이슬람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이슬람이 물러난 후 30여개의 모스크가 교회 건물로 바뀌며 종탑은 그대로..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14일차, 그라나다 (2023.05.08)

경로: 숙소 ~ 사크라몬테 수도원 ~ 크리스토발 전망대 ~ 산 니콜라스 전망대 ~ 숙소 ~ 그라나다 대성당 ~ 이사벨 광장 ~ Salon Garden공원 ~ 산헤로니모 수도원 거리: 20.09km (일부 버스 포함) 소요시간: 총 9시간49분(휴식 3시간9분 포함) 그라나다는 스페인어로 석류의 뜻이다. 만년설 네바다 산맥 기슭에 위치하여 스키족들이 찾기도 한다. 711년부터 약 8세기 동안 스페인을 지배한 이슬람 왕국의 마지막 거점으로 수도였다. 북서부의 작은 땅에 몰린 스페인은 722년 코바돈가에서의 승리를 기점으로 반격을 시작하고 레콘키스타 운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성 야곱의 유해가 발견되어 이곳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름 붙이며 예루살렘 대신 순례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온다. 1236년..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13일차, 코르도바 (2023.05.07)

경로: 포트로 광장 ~ 유대인 거리 ~ 로마교 ~ 칼라오라탑 거리: 3.80km 소요시간: 총 2시간30분(휴식 33분 포함) 전날 론다에서 코르도바 도착후 잠시 휴식 후 야경까지 둘러보았다. 그리고 당일 오전에는 메스키타를 답사한 후 그라나다로 이동하였다. 이틀에 걸친 답사지만 편의상 한데 모아 정리하였다. 코르도바는 서기 711년 이슬람에게 함락 후 500년간 이슬람 왕국의 수도였다. 국토회복운동에 의하여 1236년 코르도바를 수복했지만 메스키타 사원은 건재하였다. 하지만 1523년 카를로스 5세가 메스키타의 중앙 아치를 뜯어내고 그 자리에 가톨릭 성당을 건축하여 한지붕 아래 두 종교 스타일의 건축물이 혼재하게 되었다. ㅂ 숙소에서 가까운 포트르 광장으로 도보를 시작하였다. 광장 분수의 망아지상은 코..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12일차, 론다 (2023.05.06)

경로: 론다 버스터미널 ~ 누에보 다리 ~ 비에호 다리 ~ 로마교 ~ Iglesia Maria Auxiliadora ~ 누에보 다리 ~ 론다 역 거리: 6.34km 소요시간: 총 4시간6분(휴식 1시간16분 포함) 세비야에서 론다로 버스 이동, 4시간반여 동안 론다를 신속 도보답사후 론다에서 코르도바로 기차 이동한다. 론다 터미널 도착후 캐리어를 보관하려고 터미널 앞의 화장실 겸용 가게를 찾았더니 토요일은 문을 닫는 모양이다. 버스 터미널로 돌아와 락커를 찾아 짐을 보관하려는데 온통 스페인어뿐이라 옆의 외국인 여행객에게 물었더니 친절히 답해준다. 보관료로 3유로를 동전 투입해야하는데, 모자라는 동전을 주기까지 한다. 이런 친절이 가능할 줄이야, 덕분에 짐을 잘 보관하고 가볍게 도보답사에 나섰다. Chur..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11일차, 세비야(2023.5.5)

경로: 숙소 ~ 유대인구역 ~ 세비아 대학 ~ 마리아 루이사 공원 ~ 세비아 시청 ~ 메트로폴 파라솔 ~ 숙소 거리: 15.52km 소요시간: 총 7시간50분(휴식 2시간12분 포함) 오전과 저녁, 하루 두차례의 도보여행을 묶어 정리했다. 숙소를 나오면 골목길 따라 꽃길과 작은 성당들이 연이어 보인다. 산타 마리아 라 블랑카 성당은 유대교 회당이었던 만큼 유서가 깊다. 그리고 세개의 십자가가 있는 아늑한 소광장의 Tres Cruces도 인상적이다. 바람둥이 돈 후안이 밀회를 나눈 집은 현재 식당겸 호텔(Restaurante Hosteria del Laurel-Saber y Sabor en Sevilla)이다. 일대는 거리가 좁아 키스의 거리(Calle de los Besos)로 불린다. 그리고 바로 부근..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10일차, 세비야(2023.5.4)

경로: 숙소 ~ 선타 크루즈성당 ~ 세비아 대성당 ~ 스페인 광장 ~ 세비아 대성단 ~ 숙소 거리: 7.57km 소요시간: 총 4시간48분(휴식 1시간37분 포함) 리스본에서 세비야로 이동하는 날이다. 리스본 북부의 Entrecampos역을 출발, Faro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로 환승하여 세비야에 도착했다. 원래는 환승없이 전체 구간을 버스로 이동하는 계획이었는데, 와이프가 장거리 버스를 힘들어 하기에 일부구간이라도 기차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기차가 오히려 더 흔들려 결국 구토를 일으키고 말았으니. 힘들게 세비야 도착하였고, 택시를 탈까 고려중인데 마침 21번 버스가 오기에 이를 탑승, 숙소에 잘 도착하였다. 세비야에도 1일권 등 교통카드가 있지만, 구시가 내에서는 교통편 이용이 드물기에 필요할 때 현..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9일차, 리스본 (2023.5.3)

경로: 숙소 ~ Cais do Sodre ~ 제로니무스 수도원 ~ 발견기념비 ~ 벨렝탑 ~ 산타 마리아 성당 ~ LX 팩토리 ~ 숙소 거리: 23.36km (차량이동 포함) 소요시간: 총 7시간24분(휴식 3시간20분 포함) 메트로에서 비아젬 24시간권을 구입하여 다음날 아침 세비야 이동시까지 대비하였다. 15번 트램을 타기위해 Cais do Sodre까지 도보 이동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멍청한 짓이었다. 호시우 광장에서 경찰에게 15번 트램 타는 곳을 물었더니 길 끝까지가서 우측으로 가라였는데 그대로 따라했더니 Cais do Sodre역이었다. 차라리 그 경찰은 메트로 타라고이야기했더라면. 15번 트램 타봐야 결국 버스 타는거랑 차이도 없는데 기분만~ 아무튼 9시반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8일차, 리스본 (2023.5.2)

경로: 숙소 ~ 그라사 전망대 ~ 산타 루치아 전망대 ~ 리스본 대성당 ~ 주제 사마라구 기념관 ~ 코메르시우 광장 ~ 베르트랑 서점 ~ 호시우 광장 ~ 숙소 도보 거리: 17.5km 소요시간: 총 9시간14분(휴식 3시간7분 포함)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아마도 어제의 미진했던 도보답사를 보충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 전망포인트 위주로 선정했고 이른 아침의 안전을 위해 간소한 차림으로 나섰다. 첫번째 목표지 세뇨라 두 몬트 전망대(Miradouro da Senhara do Monte)를 향하는 중 다양한 골목 모습을 접했다. 소소하지만 즐거운- 세뇨라 두 몬트 전망대는 알파마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원거리 리스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더구나 북적대는 인파없이 오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