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숙소 ~ 유대인구역 ~ 세비아 대학 ~ 마리아 루이사 공원 ~ 세비아 시청 ~ 메트로폴 파라솔 ~ 숙소
거리: 15.52km
소요시간: 총 7시간50분(휴식 2시간12분 포함)
오전과 저녁, 하루 두차례의 도보여행을 묶어 정리했다. 숙소를 나오면 골목길 따라 꽃길과 작은 성당들이 연이어 보인다. 산타 마리아 라 블랑카 성당은 유대교 회당이었던 만큼 유서가 깊다. 그리고 세개의 십자가가 있는 아늑한 소광장의 Tres Cruces도 인상적이다.
바람둥이 돈 후안이 밀회를 나눈 집은 현재 식당겸 호텔(Restaurante Hosteria del Laurel-Saber y Sabor en Sevilla)이다. 일대는 거리가 좁아 키스의 거리(Calle de los Besos)로 불린다. 그리고 바로 부근에 Hospital de los Venerables Sacerdotes가 있었는데 콜롬부스 일행이 옮겨온 매독을 치료하는 최초의 병원, 현재는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놓쳤다.
유대인 구역의 골목은 하나하나 놓치기 어려울 정도로 정겹다.
Híspalis Fountain부근, Sevilla Fútbol Club 팀은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승리를 축하한다.
알폰소 13세 호텔
세비야 대학은 원래는 담배공장이었고 그 표식이 있었다. 여기서 일하던 집시 여인 카르멘의 비극이 담배공장 위병 돈 호세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담배공장이라기에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정문에 보 이는 금연운동이 아이러니하다.
스페인 광장 옆 마리아 루이사 공원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다. 5월에 하카란다(Jacaranda) 보라빛 꽃 만발한다고 했는데 좀 더 많은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
아메리카 광장은 중앙에 위치한 분수를 중심으로 정원이 조성되었다. 이 분수에서 바라보는 박물관의 모습이 아름답다.
1929년 이베로-아메리칸 전시회의 귀중한 유산으로 현재 세비야의 "Antonio Ruiz Soler" 전문 무용 음악원으로 전환되었다.
Plaza de las Mercedarias 부근 모습
Iglesia de San Nicolás de Bari는 세비야의 가장 오래된 이미지 중의 하나. 지금은 쇄락했는지 관리인이 조용히 지키고 있다. 20센트 기부하면 전자 촛불 하나가 켜지는데, 1유로 기부하자 촛불이 5개 켜진다. 너무나 정확하다~ 이런 작은 성당 투어가 재밌는 이유.
Casa de Pilatos는 세비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개인 저택으로 알려져있다. 무데하르 양식의 걸작으로 멋진 파티오가 있다.
NO8DO 문양을 맨홀에서도 볼줄이야. 성모는 우리를 저버리지 않는다.
Pharmacy Giralda 약국 앞 사거리가 축구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하다. 아마도 세비야 연고 축구팀의 경기가 있는 듯하며, 광팬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들의 열기를 느껴 좋았다.
우연히 들른 Patio de Banderas는 입구로 들어가니 좌측 넓은 면적에 오렌지 나무가 정연하게 심어져있고, 우측으로는 단정한 하얀 건물이 인상적이다. 유료입장으로 들어가면 분수와 정원을 볼수 있다. 나와서 바라보이는 히랄다탑의 풍향계가 완벽히 보인다.
세비야 시청
살바도르 성당은 다녀온 사람들의 호평을 받는다. 작지만 화려하다는 평.
메트로폴 파라솔은 버섯 스타일로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로 평가된다. 총 3,400개의 목재를 결합하여 7년만에 준공하였다. 핫플인지 많은 인파가 머물며 야간 조명으로 멋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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