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88

베트남 북부여행 8일차: 하노이 (2024.11.25)

일자: 2024.11.25코스: 숙소~풍흥벽화마을~쩐꾸옥사원~바딘광장~못꼿사원~탕롱황성~하노이기찻길~숙소소요시간: 5시간 4분 (휴식 1시간 8분)거리: 11.5km베트남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베트남은 기원전 111년부터 938년까지 무려 1,049년 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중국의 한나라가 조선을 침략하여 한사군(기원전 108년~314년)을 설치하기 직전 우선 베트남에 비슷한 지배를 시작하여 무려 천년이나 계속된 것이다. 하여 베트남인들의 중국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고 한다. 베트남과 중국의 가장 최근 전쟁은 1979년 약 한달간 지속되었으니 국경 분쟁 때문이었다. 중국 본토에서 왕조가 바뀌는 동안에도 베트남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은 굳건했다. 이 장기간의 지배로 인해서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임에도 불..

베트남 북부여행 8일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아침산책 (2024.11.25)

일자: 2024.11.25이동 코스: 숙소 ~ 호안끼엠 호수 2바퀴~ 숙소소요시간: 1시간 19분거리: 5.6km상대적으로 추웠던 사파와 하장을 마치고 여행의 후반기에 접어들어서는 더위를 염려해야 한다. 오늘 하노이의 최고온도는 27도로 견딜만했다. 이침산책으로 호안끼엠 호수를 두 바퀴 돌고왔는데, 이곳에서는 러닝족이 간혹보였다.호안끼엠은 한자말로 還劍, 즉 검을 돌려준다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호안끼엠 호수에서 마법 거북이가 베트남의 레러이 황제에게 검을 주었다고 한다. 레러이 황제는 이 검으로 중국인을 베트남에서 몰아낸 후 거북이에게 검을 돌려주었다. 레 태조(Lê Thái Tổ / 黎太祖, 1385~1433)는 대월 후 레 왕조의 제1대 황제(재위: 1428~1433년)이다. 휘는 레러이(黎利 여..

베트남 북부 여행 7일차: 하장 루프 3일차, 동반-하장-하노이 이동 (2024.11.24)

일자: 2024.11.24코스: 동반~포 까오 시장 ~룽탐직물~하장소요시간: 5시간 (휴식 49분)거리: 126.6km오늘은 하장 루프 2박3일의 마지막 날이다. 하루를 더 연장해야 완벽한 루프가 되지만 여건상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오늘은 사실 본게임 보다는 아침 산책의 일환인 동반 시장, 특히 매 일요일은 평소보다 더 큰 장이 서니 볼만했다. 와이프는 이런 장날을 더 선호했다. 그래서 투어 전에 이러한 사항의 반영을 요청했고. 본 게임은 간단하고, 대부분 명소는 이미 방문했기 때문이다. 느긋하게 하장 복귀만이 남았다.출발한지 얼마 후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장을 발견하여 정차하였다. 포 까오 시장. 일부 철수 준비중이고 소도시라 동반과는 비교되지 않지만 구경은 즐겁다.뭔지 모르겠지만 약장수가 아닐..

베트남 북부여행 7일차: 동반 일요시장 (2024.11.24)

일자: 2024.11.24이동 코스: 숙소 ~ 동반시장 ~ 숙소소요시간: 1시간 26분거리: 1.7km오늘은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는 느긋한 날이다. 물론 하장에 복귀하고, 다시 하노이로 이동하기에 차를 많이 타기는하지만. 마침 일요일이라 동반에 일요시장이 섰고, 상당한 규모였다.숙소는 깔끔했고 편안하게 잘 잤다. 코까지 골더라는 와이프의 전언. 이 숙소를 굳이 사진 올리는 것은 구글에 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관심있으신 분을 위해서.동반 시장은 상설이지만 매 일요일은 큰 장이 선다. 혼잡스럽지만 그만큼 활기 가득하다.가축 매매가 상당히 크게 자리잡았다. 서로가 흥정도 하고.쌀국수로 아침 식사. 돼지고기와 약간 넓은 면의 양이 워낙 많아 다른 간식 군것질하기가 거북해졌다.육포도 유명하다는데 아직 맛보지는 ..

베트남 북부여행 6일차: 하장 루프 2일차 룽꾸~동반 (2024.11.23)

일자: 2024.11.23코스:  룽꾸~동반카르스트~마피령~스카이 패스~노꿰강~동반소요시간: 7시간 11분 (휴식 43분)거리: 81.6km오늘 일정이 하장 루프의 하이라이트이다. 어쩌면 이번 베트남 북부여행의 절정인지도 모르겠다. 마피령, 동반 카르스트, 노꿰강 그리고 아침 산책에서 다녀온 룽꾸 전망대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시골 홈스테이는 미비한 점이 있으니 온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고, 문이 틈새가 있고 난방이 되질 않는다. 그래도 와이프는 피곤을 좀 걷어낸 표정이라 다행이다. 차량기사 찌엔이 20여분간 지각했다. 우리가 룽꾸 전망대를 다녀왔기에 전체 일정은 오히려 단축했지만.룽꾸를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자그마한 동산을 메밀꽃이 가득 채웠다. 입구를 가로막은 여인에게 두 사람 입장료 2만동을 지급..

베트남 북부여행 6일차: 룽꾸 아침산책(2024.11.23)

일자: 2024.11.22이동 코스: 숙소 ~ 룽꾸 전망대 ~ 숙소소요시간: 1시간 14분 거리: 4.5km숙소가 있는 로차이차이 마을은 일종의 민속마을로 지정되어 있고, 많은 가구가 홈스테이를 운영한다.멀리 롱꾸전망대가 조망된다. 사실 그곳까지 갈 의도는 아니었는데. 마을을 돌다보니 의외로 가까웠다. 결국 조금후 올랐다.중학교인데 의외로 등교가 빠르다. 7시에 학교로 가는 학생들 일행을 볼 수 있었다.멀리서 조망한 로차이차이 마을이 이쁘다.학교 인근 길거리 가게에서 아이들이 아침을 구입한다.결혼식이 거행될 것인지 음악 소리가 대단하다.내가 다녀온 후 와이프도 잠시 산책 다녀왔는데 하객 사진도 찍어왔다.초등학교유치원아침시장. 돼지 한 마리 해체중인데, 돌아올 때 보니 돼지머리와 살코기 조금뿐.예닐곱의 거..

베트남 북부여행 5일차: 하장 루프 1일차 하장~룽꾸 (2024.11.22)

일자: 2024.11.22이동 코스: 하장 ~ 헤븐 게이트 ~ 꽌바 쌍둥산 ~ 남담 마을 ~ 짬마 고개 ~ 메오왕 왕궁 ~ 룽꾸소요시간: 8시간 51분 (휴식 2시간 5분)거리: 145km험난하기로 유명한 이 하장 루프를 여섯 차례나 바이크로 돌아다닌 한 친구의 권유로 이제야 오게되었다. 코로나 발생전 중국 윈난을 출발하여 베트남 사파를 거쳐 하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준비하여 항공티켓까지 발급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하장 루프를 시작하면서 우선 하장을 소개한다. 출처는 나무위키이다.베트남 최북단에 있는 성(省)으로 동쪽으로는 까오방성, 남쪽으로는 옌바이 성·뚜옌꽝 성, 서쪽으로는 사파로 유명한 라오까이성과 각각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성도는 하장이다. 기반시설이 거의 없..

베트남 북부여행 5일차: 하장 아침산책 (2024.11.22)

일자: 2024.11.22이동 코스: 숙소~박물관~하장 원도표시~숙소소요시간: 58분거리: 2.9km평소처럼 6시경 동네 산책나섰다. 숙소 인근에 박물관이 있어 경내만 둘러보았다. 마침 하장 시내를 관통하는 로강변이라 짙푸른 강물과 도시를 둘러싼 원경의 산세를 즐겼다.하장의 원도표시를 보았는데, 구글 리뷰를 보니 하장 루프를 출발하면서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니 나에게 딱 맞는 곳이다.바로 인근에 공원이 있고 호치밍 동상과 하장성 인민위원회 건물이 보인다.로강변 산책길을 오가며 이리저리 구경.하장의 주요 명소를 대형 벽화로 그렸다.오늘 내일 보게될 꽌바 쌍둥산도 보이고 룽꾸 전망대가 포함되었다.소수 민족에 대한 벽화인 듯. 한 시간 산책 마무리하고 숙소로.

베트남 북부여행 4일차: 사파->하장 이동 (2024.11.21)

일자: 2024.11.21이동 코스: 숙소~클라우드 카페~하장행 버스터미널~하장소요시간: 11시간 16분거리: 234.4km판시판 산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나고 저녁 7시 하장행 버스를 타기까지 넉넉한 시간 여유이다. 굳이 사랑폭포와 그 일대를 섭렵하겠다면 분주해지겠지만. 우선 캐리어를 꾸려 숙소에 맡기고 점심 식사를 나섰다. 내심은 맛보지 못한 철갑상어 구이였지만 와이프는 첫날 들렀던 리틀 사파를 가잔다. 인근이고 맛도 괜찮았던지라 단박에 오케이. 와이프는 야채 쌀국수, 나는 분짜, 그리고 버섯 생선구이로 넉넉하게 들었다. 이후 한국 손님이 두 팀 추가되어 전원 코리안. 맥주까지 곁들이고도 계산은 282천동, 14,100원정도였다.어제에 연이어 발 마사지 45분, 하지만 와이프는 불만이었는데 강도가 너..

베트남 북부여행 4일차: 판시판산 (2024.11.21)

일자: 2024.11.21이동 코스: 숙소~선플라자~판시판 산~선플라자~숙소소요시간: 3시간 17분 (휴식 41분)거리: 18.6km새벽 6시경 아침산책을 나가니 짙은 안개가 자욱하여 도저히 안전한 도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중단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사파 성당이 윤곽만 희미할 뿐일 정도였다.하필 가장 중요한 날, 이런 날씨인가 원망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카운터에서 지금 판시판 정상이 아주 좋다며 실시간 일출의 모습을 보여준다. 9시경 바깥으로 나갈테니 그즈음 상황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이침 식사후 짐을 꾸리는 중 카운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지금 산 정상이 아주 맑다며 서둘러라고 얘기한다. 일단 1시간 체크아웃 연장을 부탁하고 대충 짐정리하고, 클룩을 통해 예매하고는 선플라자로 향했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