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482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2025.1.14)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을 관람하였다.비엔나 분리파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쿠스타프 클림프부터 에곤 실레까지'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전시의 전반적인 내용과 작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양승미 학예사기 설명하는 유튜브를 통하여 미리 파악하였다. 하여 이곳에서는 직접 관람하면서 개인적으로 강하게 끌렸던 몇 작품을 올렸다. 전시장 내외에 주요 작품을 배경으로 한 안내 장식이 있다.역시 주인공격인 클림트와 실레의 작품이다. 전시실 첫 장면이다. 이곤 실레가 위쪽 중앙 좌석에 앉아 있고 맨 아래 중앙 좌석은 비워 있다. 이 빈 좌석은 전시 마지막 장면에서 채워진다. 당연히 클림트 좌석이었고, 하지만 그는 이 전시 한 달 전에 사망하였다.  첫 작품은 클림트의 '수풀 속 여인'이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노우티 (2025.1.13)

내용 및 소감올해가 칠순이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환갑이면 인생 다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시고도 두분 모두 80세를 느끈하게 넘어셨는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나의 세대는 90세까지는 충분히 생존하겠고, 75세를 넘어 8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 그래서 아직은 인생을 다 산듯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지 않다. 건강 수명이 10년 남았다면, 향후 10년을 후회없이 살아야지, 그런 마음에 이 책을 골라보았다. 저자가 노우티라하여 외국인인 줄 알았는데, KnowT라는 크리에이터란다. 유튜브를 체크하니 다음과 같은 소개가 있다. 아무튼 타이틀이 재미있어 낚였지만,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는 35인을 알아가는 인생공부를 해보겠다. 6쪽: 우리는 매번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과거로 돌아..

베니스의 상인: 셰익스피어 (2025.01.10)

내용 및 소감우연하게 베니스의 상인을 읽었다. 예전부터 스토리는 대충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샤일록은 유대인으로 아주 독한 상인으로 나쁜 이미지만 가득한 그런 상태였다.하지만 이 희곡 스타일의 책을 읽어가면서 오히려 샤일록에 대한 동정심이 쌓여갔다.그리고 관련 동영상 3편(TvN, 문학줍줍, 도시책방)도 시청하였다. 우선은 전개 초반 전개되는 진한 우정을 느낀다. 바사니오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돈을 사업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보증하는 안토니오, 나중 바사니오는 갓 결혼에도 불구하고 수배의 돈을 갚기 위해 먼 길 떠나는 바사니오의 우정. 다음으로는 결혼의 조건이 무엇이냐? 금과 은 같은 눈에 드러나는게 아니라 납은 겉은 번지러하지 않지만 소박한 마음이 선택된다는 어쩌면 현실같지 않은 우화이..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양승미(2025.01.09)

다음 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중인 전시회 관람을 예약해두었다.타이틀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부제는 쿠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하여 사전 스타디 차원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았는데,국립중앙박물관 양승미 학예사의 체계적이고 세밀한 설명 덕분으로 이해도를 상승시켰다.아래는 수차례 반복 시청하면서 정리했다. 유튜브에 스크립트 기능이 있어 정리에 한결 편했다.나같은 미술 초심자에게는 이 정리가 도움이 될듯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세기 전환기에 비엔나를 무대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특히 20년이라는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보수적이었던 비엔나를 도전과 혁신의 상징으로 만들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일까?이 포스터는 1918년 비엔나 분리파의 49회 전시회를 ..

세상을 바꾼 책 10권: 김시현 (2024.1.7)

제목을 보고 궁금했다. 서양 책 10권이 선정되었는데 하나같이 제목만 익숙한 책들.그중 딱 한권, 군주론을 접해본 적이 있다. 그리 깊이 생각은 못했지만.선정된 고전을 앞으로도 읽을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다,엄청난 깊이를 지니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  어쩌면 '이기적 유전자'는 접할 가능성이 있다. 일전에 유튜브 시청한 적이 있는데 흥미로웠고, 비교적 현재를 반영하여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2025.1.1)

내용 및 소감소설의 원 제목은 엘리자베스 핀치이다. 소설의 여교수 이름인데, 마케팅 전력상이겠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내용은 어렵다. 다만, 오래 전에 실존하였던 배교자 율리아누스 로마 황제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현대를 살았던 엘리자베스 핀치를 닐이 이해하는데도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굳이 소설의 제목인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를 이에 대입한다면, 이런 해석들이 운에 의해 좌우된다는 뜻일지, 나는 모르겠다.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올해 최고의 책 하나로 선정하였고, 이를 믿고 나는 이 책을 읽었으며 이동진 유튜브 내용을 일부 옮겼다.   20쪽: 엘리자베스 핀치는 말을 끊고 강의실을 둘러본 뒤 물었다. "이 모든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정화용 (2024.12.30)

내용 및 소감나이 30에 세계일주를 떠난 젊은이의 이야기. 시간이 지나면 못갈 이유만 더 생길 것 같아서라는 대외적 이유. 나의 경우에는 나이 칠순을 바라보면서 지금 아니면 언제 나설 수 있을까 생각든다. 나이들어 여행을 하면 그 경험이 삶의 지혜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다. 간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가야만 한다.  우선 이렇게나마 간접적으로 세계여행 나서고, 그 경험의 팁을 남겨본다.   태국미얀마 인도네시아- 천상의 토바 호수: 수마트라 섬에 있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 호수. 메단 공항에서 8시간 버스, 다시 보트로 섬에. - 반다아체: 2004년 쓰나미 발생, 쓰나미 박물관 스리랑카 파키스탄- 훈자마을: 이슬라마바드에서 버스로 32시간, 친절의 대명사   인도- 인도 라자스탄 주: 화려한 무굴제국 시..

인생의 의미(Seven Meanings in Life):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2024. 12.)

내용 및 소감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 유성호의 데맨톡(Deadmantalk)'이라는 유튜브를 통해서 이다. 법의학자이신데 아주 설득력있고 깊은 경험에서 조언을 해주신다.  30여년간 사회인류학 교수로서 연구했던 저자 에릭센은 췌장암 선고를 접하고 남은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에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게되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일까를 생각했다. 여러 고찰 끝에 삶의 의미 7가지를 제시한다. 마지막 순간에 고찰하였지만, 전 생애를 통하여 관통하는 소중한 의미들이다.  1. 친밀한 관계가 삶을 의미있게 만든다. => 삶이 지칠 때 연구로 바쁜 동료 교수가 방문하여 나눈 시간은 소중했다. 호혜적인 관계로 전락하는 상황(커피값을 바로..

남은 인생 10년: 고사카 루카 (2024.12.5)

내용 및 소감보름간 베트남 북부지방 여행을 다녀온 후 피곤한 몸을 추스리는 중이다. 우연히 노르웨이 사회인류학자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이 저술한 '인생의 의미'를 유튜브 소개 받았다. 한번 읽어봐야지 하며 지하철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 받던 중 바로 옆에 함께 자리를 차지하던 '남은 인생 10년'이라는 제목에도 눈길이 가서 함께 대출받았다. 남은 인생 10년, 이 말은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화두가 된 적이 있다. 우리의 평균 수명에서 10년 정도를 병상에 있다면 우리가 활발하게 두발로 살아갈 수 있는 날은 앞으로 10년 정도이지 않을까? 물론 남은 인생 10년에서는 불치병으로 남은 인생이 10년이니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향후 생이 10년으로 한정된다면 우리의 인생에 대한 자세는 어떨까를 이 책에서 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