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청계산 소매봉(2009.05.03)

클리오56 2009. 5. 3. 18:50

** 산행일자: 2009.05.03

** 산행지: 청계산 소매봉(369M) 

** 산행로: 평촌 - 소매봉 - 과천대공원 

** 산행시간: 285분(산행 197분 + 휴식 88분)

** 아내

 

12:10 들머리 평촌

12:42 학의천 다리

13:40 갈림길 (매봉 1730M전/ 휴식 7분)

14:17 소매봉 (휴식 6분)

15:05 대공원 (휴식 75분)

16:55 날머리 과천대공원역

 

산행이라기 보다는 걷기였다. 하지만, 동행한 아내의 생각은 다르니, 걷기로 출발하여 산행이 되었다는 주장. 이럴 땐 모두가 타당하다는 황희 정승의 지혜가 필요하다. 사실 출발은 걷기였지만, 고속도로를 어떻게 넘어 대공원 도착하느냐는 문제로 결국 안양-과천의 간선 도로를 따르지 않고, 산길을 이어가느라 결국 산행이 상당 가미되었다. 집을 출발하여 아파트 단지의 푸른 숲 터널을 경유, 학의천을 따라 인덕원 도착하였다. 이름에 걸맞게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백학의 펼쳐진 날개 형상이 인상적이다.

 

원래의 들머리가 아파트 공사장으로 변모하여, 환승 주차장 담장을 따라 산행이 시작되었고, 일전에 직장 동료들과의 산행 코스를 따라 작은 매봉까지 동일하게 진행되었는데, 집 출발 2시간만이다. 철탑 부근에서는 국사봉이, 매봉 정상 데크에서는 대공원과 관악산이 조망된다. 대공원 방향으로 길을 잡아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빠지며, 약수터 두 곳을 지나고, 펜스 통로문을 통과 대공원 호수에 도달하였다. 호수가에 자리잡아 한 시간 이상 자리를 깔고 누워 잠을 청하였으니, 바로 신선놀음이다.

 

이파리 서걱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대공원을 빙돌아 전철역을 향한다. 휴일이라 나들이객들이 붐비고, 코끼리 열차는 분주하다. 대공원 입구 너머 바라보이는 청계산 주능선과 망경대 정상 암벽이 맑은 날씨로 뚜렸하다. 차량이 워낙 많아 인도까지 주차장으로 징발된다. 집에서 역까지 걸었던 거리는 GPS상으로 모두 12.8Km이니 짧지 않다. 거의 5시간 동안 편도 지하철 요금만 지출되었으니, 이 보다 더 심한 알뜰 나들이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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