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 산행일자: 2007.06.10
** 산행지: 청계산 매봉(583M)
** 산행로: 원터골 - 매봉 - 엣골
** 산행시간: 총160분 (산행 135분 + 휴식 25분)
** 대학동아리 5명 + 아내
09:10 산행들머리 원터골 출발
10:35 매봉 (휴식 25분)
11:50 산행날머리 옛골
지난 3월 정기총회때 정해진 대학 동아리의 정기산행을 청계산에서 가졌다. 당초 10여명 정도 참석으로 예정되었으나, 막상 당일 차떼고 포떼고, 미녀들 잠꾸러기라 일찍 못일어나니 결국 아내까지 포함하여 6명의 단촐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7기에서 20기까지 골고루 참석해주었고, 다만 1-2기의 대선배님들이 참석치못해 아쉬웠다.
양재역에서 모여, 함께 마을버스를 타고 원터골에 하차. 여기서 7기분을 만나고 예정보단 10분 늦은 9: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들머리 입구에 하나로 통신에서 따끈한 떡을, 농협은 오이를 홍보차 나눠주고 있었다. 나무계단길을 피해 천개사 방향으로 진행했지만, 이 코스도 나무계단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 선배가 상당히 어려워하는데, 사실 매주 산행을 지속적으로 한다는데, 아마도 술이나 날씨로 컨디션이 좋지 않는 듯 하다. 막내 안은 10년만의 산행이라지만 잘 오르는데, 평소 헬스로 몸을 다지기 때문이다. 김은 복장이나 준비가 거의 제로인데, 일전에 함께 산행 한 적이 여러 번이지만 항상 그러한 것을 보면 천성이다. 한해 후배인 구는 무리없이 잘 오른다. 매바위까지 거의 5번 정도는 쉬어가며 느릿하게 진행했다.
오늘도 그 석문바위를 지나는데, 땡중의 목탁소리가 귀를 거스르고, 특히 함부로 내뱉는 말이 짜증이다. 석문입구에 시주함을 놓고 압박을 가한다. 시주없으면 불평도 하고.... 그대로 지나치려 하다가 그래도 재미인데 석문을 세바퀴 돌자며 따르게 하였다. 시계바늘 반대 방향이면 청춘을 되찾는다고 하니, 땡중이 그러면 기를 거스른다고 받아친다. 난 대꾸없이 지나는데 50이 넘으면 고집이 세어진다고 한마디가 더 들린다. 울컥했지만, 참기로하고....
매봉까지 800미터 20분 거리라는 이정목을 반갑게 뒤로 하곤 이제 매바위 방향이다. 약간의 암릉을 넘어 매바위에서 석기봉 방향으로 조망을 즐긴 후 마지막 독려를 하며 매봉에 당도. 매봉 정상석을 중심으로 단체사진 기념으로 남기곤 곁에서 막걸리 한잔씩 들며 휴식. 준비해간 방울토마토와 육포를 안주 겸 간식으로 들었다. 이제 김선배도 생기도 나고 완전 회복된 듯하다. 25분여 휴식후 하산을 시작. 하산길은 어려움도 쉬는 시간도 없이 그대로 진행하니, 11:50에 날머리 옛골에 도착. 천막주점에 들러 동동주에 도토리묵, 파전, 바베큐로 거나하게 들고, 시국과 주식에 대한 열정적 토론을 거치고... 김 선배의 최근 발행 시집을 한권씩 나누주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이제 산 다닌지 2년 정도인데 이런 아마츄어 소모임에선 산행대장 역을 맡으니 신도 나지만 챙길 일도 적지않네요.... 리더십도 발휘해야하고... 준비물도 챙기고... 참여 독려도 하고.... 완전히 하나의 경영 차원.
매봉에서....
'산행 > 일반산행(2005년~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락산(2007.07.17) (0) | 2007.07.17 |
---|---|
도봉산 여성봉-오봉(2007.06.17) (0) | 2007.06.17 |
한라산 어리목-영실(2007.06.03) (0) | 2007.06.04 |
모락산(2007.05.11) (0) | 2007.05.11 |
모백광(2007.05.01) (0) | 2007.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