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89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이동진 평론가가 2024년을 맞이하면서 2023년 올해의 책 비소설부문 3권을 소개하였으며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와 '이주하는 인류'는 이미 접하였고, 본 블로그에 업로드 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를 읽었다. 우선 이동진 평론가의 본서 소개이다.      내용 및 소감1. 익숙한 세계20쪽: 이 책에서 우리는 좋은 이야기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이 부정의하고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의 서사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정신적 요소를 바꿀 때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시험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2024.6.5)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작년도 소설책 베스트 4에 선정되었다. 다행히 분량이 작은 긴 단편소설이라 읽기 쉬웠다. 영화로는 '말없는 소녀'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요약: 1980년대 아일랜드 어떤 시골마을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홉 살짜리 소녀가 주인공이다. 이 소녀는 집안이 가난하고 형제 자매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다시 아이를 임신을 하게되니까 집에서 천덕꾸러기로 방학 기간 중에 다른 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서 아버지가 딸을 멀리 있는 친척집에 데려다준다. 그 전까지는 그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본인이 마음 둘 곳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그래서 굉장히 외롭게 자라고 점점 말이 없어졌던 이 소녀가 그렇게 거의 본 적이 없었던 먼 친척집에 가..

경기둘레길 가평 22, 21 코스 (2024.6.1)

일자: 2024.6.1 경기둘레길 31회차, 누계 40개코스, 누계거리 606.6km코스: 경기둘레길 가평 22/21 코스등로: 청평역~호명산~호명호수~상천역~색현터널~가평역 (역방향 진행)소요시간: 6시간 38분 ( 휴식시간 35분 포함)총거리: 21.3km당초에는 16코스를 예정했으나 대중교통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여 새벽에 급변경, 시종점이 전철을 이용하는 21, 22코스를 다녀오게되었다. 역방향으로 진행하므로 청평역에 도착 22코스를 먼저 답사하였다. 22코스 종점이자 23코스 시작점인 청평역에서 먼저 인증 사진 남기고, 스탬프도 찍고. 청평역으로 가기 위해 경의중앙선을 타고 가다가 청량리역에서 환승했는데 춘천행 전철은 지하도를 건너 맞은 편에서 출발한다. 반면 ITX 춘천행 열차는 경의중앙선 ..

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2024.5.27)

참으로 독특한 소설이다. 처음에는 소설, 전설적 투자가의 자서전, 그 자서전을 쓰던 여성의 회고록, 투자가 부인의 일기, 이렇게 형식을 달리하며 진실을 밝혀내도록 한다. 마지막 일기가 진실처럼 보이는 듯 하지만 그 일기도 진실일까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남는다. 소설이 경험을 간접적으로 취득하는 지름길이라 헸는데, 이런 인간들의 여러 다양한 면모를 보니 그 말은 확실하다.  저자는 이렇게 우리에게 ‘무엇을 믿을 거냐’고 묻는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한 것이 실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1. 채권 - 69쪽: 평생 자족적으로 살아왔다는 점을 자랑으로 삼던 사람이 문득 세상을 완전하게 만드는 건 친밀함이라는 걸 깨달으면, 친밀함은 참을 수 없는 짐이 될 수 있다. 축복을 발견하면 그..

남파랑길 26회차, 거제 17코스 (2024.5.24)

일자: 2024.5.24남파랑길 26회차, 누계 31개 코스, 누계거리 524.0km코스: 남파랑길 거제 17코스코스: 장목파출소~실전버스정류장~석름봉~고현버스터미널 (역방향 진행)소요시간: 5시간 56분 (휴식 1시간 4분 포함)거리: 19.6km4박5일 일정의 마지막날이고 오늘은 남파랑길 17코스를 도보한다. 장목파출소에서 시작하여 고현버스터미널에서 끝을 맺는다. 이후 터미널에서 2000번 좌석버스로 부산을 향하기에 편리하다. 이른 아침 6시20분 첫버스로 장목을 향하였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실전마을에서 장목까지의 도로가 갓길없는 위험한 2차선 도로임을 살폈다. 하여 장목파출소에서 하차하여 트레킹 준비하는 중 이런 도로는 버스를 이용하는게 안전하지만 버스편이 드물텐데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꺼야하..

남파랑길 25회차 거제 18코스 (2024.5.23)

일자: 2024.5.23(남파랑길 25회차, 누계 30개 코스, 누계거리 504.4km)코스: 남파랑길 거제 18코스코스: 장목파출소~매미성~김영삼대통령생가소요시간: 5시간 29분 (휴식 22분 포함)거리: 17.5km  장목행 버스도 자주 있는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조도 옥녀봉 산행 후 고현터미널 도착하고 보니 5분 후 장목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여건이 되면 아침 식사를 생각했는데 불가하니 빵과 생수를 확보하였다. 정상대로 한다면 17코스 답사가 순서인데, 18코스를 추진했다. 다음날 17코스를 역방향 진행하여 장목에서 고현터미널로 오게되면 부산행 2000번 좌석 버스를 확실히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경은 부산역에서 KTX로 예매해 두었기 때문이다. 고현에서도 고속버스로 서울 올 수 있지..

거제 가조도 옥녀봉 (2024.5.23)

일자: 2024.5.23장소: 거제 가조도 옥녀봉(331.9m)코스: 가조보건진료소~전망대~옥녀봉 (왕복)소요시간: 2시간 1분 (휴식 35분 포함)거리: 2.9km 지방도시의 시내버스 시간표를 정확히 안다는게 쉽지는 않으니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통영이나 거제에서는 정류장에 이런 표를 부착해 놓으니 참으로 편리하다. 고현의 숙소에서 가조도행 버스는 하루 8회, 대략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여 가조도의 옥녀봉 산행은 2시간에 마칠 수 있어 대기시간이 필요없다.  새벽 6시10분 버스를 타도록 일찍 나섰고, 식사는 할 시간이 없었으므로 편의점에서 빵 등 행동식과 생수를 준비했다.  40여분만에 가조출장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거쳤다. 가조보건진료소를 출발하는데 우측 도로를 따라..

남파랑길 24회차, 통영 15, 거제 16 코스 (2024.5.22)

일자: 2024.5.22(남파랑길 24회차, 누계 29개 코스, 누계거리 486.9km)코스: 남파랑길 통영 15, 거제 16코스코스: 충무도서관~신거제대교~사등면사무소~사곡해수욕장~고현터미널소요시간: 9시간 1분 (휴식 1시간 1분 포함)거리: 32.4km 처음에는 통영의 섬을 다녀오기 위하여 연화도를 예매하였으나 하루에 계속 1섬을 진행한 후 남파랑길을 걷기엔 무리가 따르므로 이를 취소하였다. 대신 남파랑길을 하루에 2개 코스를 걷도록 변경하였다. 15와 16코스의 총 거리가 29.2km이지만 사곡해수욕장에서 고현터미널까지는 도로변이 좋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어 그 구간은 버스를 이용하였다.    충무도서관 인근의 15코스 시점에서 인증사진 후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동양의 나폴리..

남파랑길 23회차 통영 14중 코스 (2024.5.21)

일자: 2024.5.21(남파랑길 23회차, 누계 27개 코스, 누계거리 454.5km)코스: 남파랑길 통영 14중 코스코스: 호암정류장~광도천~충무도서관소요시간: 3시간 28분 (휴식 31분 포함)거리: 12.2km 오전에 비진도 다녀와 곧장 14코스를 마무리하러 우선 버스 시간을 알아보았다. 통영항과 서호시장은 바로 마주보고 있어 버스타기에 도움이 되었고 대기시간 없이 곧장 호암정류장행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아래는 서호시장에서 14코스 시점으로 향하는 버스의 시간표를 참조로 남겨둔다.  어제 14코스를 호암정류장까지 일부 진행하였고, 오늘은 그 자리에서 다시 이어간다. 인증사진 남긴 후 도로변을 잠시 걷다가 숲길로 접어든다. 숲길은 다시 임도로 이어지고 한참을 진행하니 조금 단조롭다고나 할까. ..

통영 비진도 선유봉 (2024.5.21)

일자: 2024.5.21 장소: 통영 비진도 선유봉(312m) 코스: 외항선착장~비진암갈림길~미인도전망대~선유봉~비진암~비진암갈림길~비진도해수욕장~내항선착장 소요시간: 3시간 16분 (휴식 18분 포함) 거리: 7.2km 남파랑길 도보가 주목적이지만 인근의 섬트레킹 또한 놓칠 수 없다. 섬을 선정할 때는 블랙야크의 섬앤산 100을 참조한다. 통영에는 멋진 섬 또한 다수 산재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따름이다. 그중에서도 선택한 곳이 비진도, 백섬백길 섬연구소의 비진도 소개를 옮겨왔다. 한려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호빛 해변을 간직한 섬이라고 한다. 비진도 안내책자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었다. 비진도행 선박을 탑승하기 전 우선 아침 식사를 하려고 맛집으로 소문난 '훈이시락국'을 찾았건만 아침 5시반부터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