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4.5.23
장소: 거제 가조도 옥녀봉(331.9m)
코스: 가조보건진료소~전망대~옥녀봉 (왕복)
소요시간: 2시간 1분 (휴식 35분 포함)
거리: 2.9km
지방도시의 시내버스 시간표를 정확히 안다는게 쉽지는 않으니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통영이나 거제에서는 정류장에 이런 표를 부착해 놓으니 참으로 편리하다. 고현의 숙소에서 가조도행 버스는 하루 8회, 대략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여 가조도의 옥녀봉 산행은 2시간에 마칠 수 있어 대기시간이 필요없다.
새벽 6시10분 버스를 타도록 일찍 나섰고, 식사는 할 시간이 없었으므로 편의점에서 빵 등 행동식과 생수를 준비했다. 40여분만에 가조출장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거쳤다.
가조보건진료소를 출발하는데 우측 도로를 따라 조금만 5분도 채못되어 산행 기점에 당도한다. 우측 아래로는 실전마을과 바다가 펼쳐진다.
산행 기점이 되는 이정목과 작은 소로. 많은 리본이 달려있어 쉽게 찾는다. 처음에는 길이 좁고 풀이 무성하지만 곧 등로가 넓어지고 신록 우거진 멋진 숲을 거닌다.
좌우로 지나는 임도를 만나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그 위로 다시 우리가 진행하는 등로가 이어진다.
오랫만에 숨을 헐떡이며 정상에 당도한다. 정자가 있고 삼각형의 멋진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긴다.
출발한지 40여분만에 정상 당도하였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된다. 일찍 하산해도 버스를 기다려야 하니 차라리 이곳이 훨씬 낫다. 커피 한잔하며 느긋하게 조망과 분위기를 즐긴다. 한가지 의문은 어째 이 정도의 섬이 블랙야크의 섬앤산 100에 선정되었을까? 풍광과 코스가 후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00대 섬에 들어가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은가? 사실 옥녀봉 트레킹은 신교 하산길의 등로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왕복 트레킹으로 진행한다. 신교 쪽은 덤불이 무성하다하여 시도하기가 어려웠고, 그리고 버스 탑승으로 인한 2시간의 시간제한도 적용된다.
출발지로 돌아와 반대편의 창촌항을 조망했다. 곧 버스가 당도하여 탑승했는데 좌석이 모두 차고 입석할 정도로 승객이 많다. 종점인 고현까지 편하게 올 수 있어 다행이었다. 구불구불한 섬길을 입석으로 다니기에는 그 또한 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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