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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화천 21 코스 (2024.7.27)

일자: 2024.7.27 코스: DMZ 평화의 길 화천 21 코스등로: 화천 풍차펜션 ~ 산천어 밸리 ~ 토고미 마을 ~ 파포천 자전거도로 ~ 화천대교 회전교차로 ~ 용바위 식당소요시간: 3시간19분 (휴식 22분 포함)거리: 13.4km 땡볕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폭우 또한 수시로 동반되는 예측불가의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매월 4째주 토요일의 DMZ 평화의 길 도보는 어김없이 다가왔다.일기예보로는 오후에 소나기성 비가 내린다지만 신뢰는 가지 않는다. 원래는 지난 번 비로 인하여 건너뛰었던 19코스이겠지만 여전히 날씨가 나쁜지라21코스를 마친 후 22코스를 약 3km 추가하는 계획이 제시되었다. 들머리는 화천 거점센터이자 21코스의 시점 풍차펜션이다.  화천 안내도를 보니 화천에는 19코스에서 23코스까..

의왕 왕송호수 수련 (2024.7.25)

장소: 의왕 왕송호수 코스: 의왕역~왕송생태습지~왕송호수~의왕역 소요시간: 1시간 56분 (휴식 2분 포함) 거리: 7.1km 의왕역왕송생태습지 수련은 활짝 피었으나 연꽃은 아직 피어난 꽃이 아주 드물다. 연꽃은 이렇게 꽃대가 물위로 높이 솟아있다. 수련의 꽃은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수련의 수는 잠잘 수(睡)를 사용하는데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에 꽃이 오므라들기 때문이다. 왕송호수에서 다양한 색상의 수련을 볼 수 있었다. 물양귀비가 연노란 색의 꽃을 피웠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검색하니 꽃이 양귀비를 닮았고 물에 산다 해서 물양귀비라한다. 뿌리는 진흙 속에 있고, 잎은 물 위에 떠서 자란다. 원산지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라니 멀리서도 왔구나.이 둥근 수련은 빅토리아이다. 남미의 아마존..

힐빌리의 노래: J.D. 밴스 (2024.7.26)

내용 및 소감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J.D. Vance가 지명되었는데 바로 이 회고록의 저자이다. 쇠락한 마을 출신으로 어렵게 성장하였고 군에 입대하여 이라크에 파병되기도 하였다. 이후 예일대 로스쿨을 거쳐 신분 상승, 즉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였다. 2년전 상원 의원에 당선되었고, 이번에 부통령 후보에 지명되었다. 부통령에 지명되며 그에 대한 이력이 나오면서 베스트 셀러였던 그의 회고록이 회자되었고 발빠르게 도서를 신청하였다. 그리고 4년전 본서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유튜브가 있어 함께 정리했다. 관련 영화도 있어 넷플릭스에서 관람하였는데, 그의 할머니와 엄마 역이 열연하여 볼만하였다. 회고록과 영화에서도 언급되는 그의 부인 우샤는 인도계 여성으로 함께 예일대 로스쿨을 다녔다.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부..

페르메이르, 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전원경 (2024.7.16)

내용과 소감삼프로 방송의 '아트 앤더 시티'와 '예술 도시를 만나다'를 통해 알게된 전원경 교수의 저서 '페르메이르'를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에서 만났다. 한 미술가의 전체 작품을, 그것도 네덜란드 17세기 화가에게서 비롯되었다는게 나 스스로도 놀랍다. 보고 듣고를 반복하면서 좀 더 깊이있게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이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PROLOGUE 더 좋은 날들을 기다리며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1663~1664. 네덜란드 국립미술관, 암스테르담.푸른 옷을 입은 여인은 아마도 남편이 보낸 편지를 읽고 있다. 여인의 얼굴에 그리움과 기쁨, 그리고 남편과 배 속의 아이를 곧 만나리라는 희망이 엿보인다. 여인이 입은 치마의 노란색과 웃옷의 푸른 색은 페르메이르가 즐겨 쓴 색이다. 특히..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 마르셀 랑어데이크 (2024.7.20)

우선 서울대 인류학과 이현정 교수의 유튜브 소개를 정리하였다.최근 알게된 유튜브인데 간결하고 정곡을 찌르는 설명으로 책을 읽기전 전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이 아니라 오히려 삶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어떻게 무엇을 중요시하며 우리는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점점 병과 노쇠와 통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때 나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말이죠 죽음에 대한 생각은 우리를 더 본질적인 삶의 문제로 이끄는 듯합니다 내용과 소감본서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1년에 14만 명이 사망하는데 그중 5천 명이 안락사를 거친다고 했다. 그 5천 명 중 90퍼센트는 말기암 환자이고 나머지는 정신적 문제나 중독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안락사 비중이 3...

여행의 이유: 김영하 (2024.7.19)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지금에야 알고 읽게된 것이 아쉬울 지경이다.마침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문학동네의 2019년도 판이었다.복복서가의 2024년도 개정증보판에서는 한 챕터가 맨 앞에 추가되었는데 '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의 여행법'이다.코로나 시대에 맞춘 여행법인듯한데 이제 코로나가 끝났으니 굳이 안읽어도 되려나....하지만 나중 기회를 만들어 보충해보겠다.마침 '여행의 이유' 책 출간에 즈음하여 김영하 작가와 오은 시인의 대담이 있어 유튜브를 시청하였고대담 내용 중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나름 정리해보았다.  나도 나름 여행을 적게 가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글로 남기는 습관에 대한 격려에 감사한다.  * 여행 이야기를 쓰게된 동기: 자기가 누구인지에..

장맛비 속의 맨발걷기 (2024.7.18)

일자: 2024.7.18 맨발걷기코스: 민백초교 운동장 순환소요시간: 1시간 17분 ( 휴식시간 0)총거리: 6.2km 5월초부터 시작한 맨발걷기가 이제 80여일째,하지만 오늘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날의 맨발걷기는 처음이다.작은 빗속에서의 두세차례 경험으로는 빗속 걷기가 신비로울 듯했다.하여 장미기간 중 새벽에 비오는 날을 기대했지만 그런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새벽 4시에 대단한 폭우로 인하여 베란다의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아주 요란했다.그런만큼 나의 기대는 오히려 더욱 커졌고 5시반쯤 일어나 새벽 맨발걷기를 준비하였다.바깥에 나가자 잠시 비는 소강상태인지 약하게 비를 뿌렸다.오늘같은 날 학교 문을 열어 운동장을 개방할까, 다른 사람들이 있기는 할까? 그런 생각들.다행스럽게도 운동장은 개방되어 있고..

서울 청계산 혈읍재 (2024.7.13)

장소: 서울 청계산 혈읍재코스: 원터골 ~ 혈읍재 ~ 옛골소요시간: 5시간 13분 (휴식 2시간 25분 포함)거리: 7.4km선배들과의 한달 한번 산행으로 이번에는 청계산, 정상을 오르지는 않고 7~8부 능선을 따른다. 여름 시즌이라 숲은 울창하고 장마철이라 계곡은 물소리로 즐겁다. 그러고보니 성남누비길을 따르는 노선이기도 하다.  오늘의 화룡점정은 계곡의 작은 폭포에서의 탁족, 최고의 기분이다. 옛골로 내려서는데 정토사 사찰이 많이 확장되었다.장마 시즌중의 무더위라 좀 힘든 산행이 되었다.하산주와 식사는 오리고기로 낙찰~~

서울 초안산~북서울꿈의숲 (2024.7.12)

장소: 서울 초안산~북서울꿈의숲코스: 녹천역~초안산~우이천변제방길~북서울꿈의숲~미아역소요시간: 3시간 16분 (휴식 12분 포함)거리: 10.7km (맨발걷기: 초안산 2.6km + 수국동산 황톳길 2.1km) 제철의 수국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수국동산이 있는 초안산과 그 인근 북서울 꿈의숲을 찾았다.북서울 꿈의숲은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초안산은 처음이다. 녹천역에 당도하면 1번 출구를 나와 바로 초안산 들머리와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지나자 바로 맨발걷기에 나섰는데 그만큼 노면이 양호하였다.그리고 초안산은 해발이 고작 115.5m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능선을 따르면 정상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정상석은 없지만 태극기, 삼각점 그리고 안내판이 있어 뚜렷이 인식 가능하다. 그리고 이후 수국동산 방향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김기태 (2024.7.15)

믿고 읽어보는 이동진 평론가의 5월의 추천서적은 김기태 작가의 단편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이다.국내문학으로 추천해야지 하면서 생각한게 아니라 5월에 읽은 최고의 책이었기에 추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록된 9편의 단편중 소개하는 4편을 읽었다. 세상 모든 바다롤링 선더 러브무겁고 높은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111쪽: 두 사람의 역사는 길다.114쪽: "둘이 친하게 지내" 133쪽: 결석하지 않고 학교도 잘 다녔다. 법을 어긴 적도 없었다. 하루에 삼분의 일에서 이분의 일을 일터에서 성실히 보냈고 공과금도 기한 내에 냈다. 그럼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살았으니까 이만큼이라도 산다고 만족해야 할까. ‘스물일곱 살 인생 평가 좀’ 같은 제목의 글에 사람들이 쏟아놓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