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4.5.21
장소: 통영 비진도 선유봉(312m)
코스: 외항선착장~비진암갈림길~미인도전망대~선유봉~비진암~비진암갈림길~비진도해수욕장~내항선착장
소요시간: 3시간 16분 (휴식 18분 포함)
거리: 7.2km
남파랑길 도보가 주목적이지만 인근의 섬트레킹 또한 놓칠 수 없다. 섬을 선정할 때는 블랙야크의 섬앤산 100을 참조한다. 통영에는 멋진 섬 또한 다수 산재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따름이다. 그중에서도 선택한 곳이 비진도, 백섬백길 섬연구소의 비진도 소개를 옮겨왔다. 한려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호빛 해변을 간직한 섬이라고 한다.
비진도 안내책자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었다.
비진도행 선박을 탑승하기 전 우선 아침 식사를 하려고 맛집으로 소문난 '훈이시락국'을 찾았건만 아침 5시반부터 오픈한다는 소개에도 불구하고 6시가 되어도 문을 열지 않았다. 다른 서너명도 기웃거리고 모두들 돌아갈 수밖에.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늦는 사유를 해명하지 않는 그런 식당은 맛집자격이 없다.
하여 부근을 돌아다니다가 찾은 '엄마가마솥시락국'을 찾아 멍게비빔밥 + 시락국을 아침으로 들었다. 홀로인 내가 들어 간 후 얼마있지않아 테이블 2팀을 손님으로 받았으니 나는 복덩이인가.
비진도로 가기 위해 전날 예매를 해두었는데, 통영항 출항 06:50, 돌아오는 선편은 13:20으로 넉넉하게 머물며 바깥섬과 안섬 모두를 8자 형태로 트레킹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일 출항 수속을 밟으면서 13:20은 날씨 탓으로 결항이며, 대신 11:30 선편을 타게되었다. 체류 시간이 줄아든 만큼, 안섬의 트레킹 코스를 줄였다.
통영항을 출항하여 비진도 안섬의 내항을 거쳐 바깥섬의 외항에 도착하기 까지 거리 15.4km, 47분이 소요되었다. 안섬에 접근하니 좌측 야산은 바위군으로 덮여있다. 마을이 넓게 펼쳐지고 바다쪽에는 등대가 보인다.
안섬과 바깥섬은 가늘게 연결되어 있는게 인상적이다.
바깥섬 외항선착장에 당도하여 트레킹 준비에 나선다. 통로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데 배경은 안섬이 되고 통로의 좌측은 모래사장, 우측은 몽돌해변이다.
바깥섬의 트레킹 코스를 특히 산호길이라 부른다. 블로거들의 탐방기를 보면 시계바늘의 반대방향으로 코스를 도는데, 좌측의 경사가 급하고 1시간, 우측은 상대적으로 완만하며 2시간이 소요된다며 우측부터 트레킹 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게 내 주장인데, 경사가 급한 곳은 오르는 길로, 완만한 코스는 하산길로 이용해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하여, 나는 시계바늘방향으로 순환하였다.
오곡도
본격적으로 트레킹 시작~~
대나무 숲길이 먼저 우리를 맞이한다...
묘지의 비석이 간단하다...
미인전망대에서의 조망. 고도를 올려가면서 안섬과 그 좌측의 오곡도가 낮게 조망된다.
흔들바위
선유봉 정상의 이정목, 해발 312m로 표시되었다. 블랙야크의 섬앤산 100에서의 인증사진도 이 이정목이다.
이정목 옆에 전망대가 있지만 주위의 나무들로 인하여 많이 막히는 편이다.
노루여 전망대에서 조망한 연대도와 오곡도... 그외 다수의 섬들이 조망된다.
갈치바위 또는 슬핑이치. 갈치처럼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태풍이 불때마다 파도가 이 바위 위로 넘나들며서 소나무가지에 갈치들을 걸쳐놓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만난 트레커는 오후 늦게 돌아간다고 한다. 선유봉에 오르지 않고 이 부근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거라 한다.
비진암 역시 풍광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에 자리잡았다.
외항 선착장에 거의 당도하였다. 바닷물이 산호초처럼 아주 맑다.
안섬과 바깥섬을 이어주는 사주는 좌측이 모래사장, 우측이 몽돌해변이다.
섬의 특성상 크기가 작은 개량차가 주 수송수단이다.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비진도 해변
좁은 골목길로 이동하여 안섬으로 연결된는 임도에 올라선다.
안섬에서는 바깥섬의 전모가 조망가능하다.
오곡도 역시 가깝게 보인다.
안섬에서는 대부분 임도를 걸었다.
안섬 마을에 접근하니 교회가 보인다.
휴식처. 배 도착을 기다리며 이곳 평상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안섬의 내항선착장
1박2일을 이곳에서 촬영한 흔적이다...
담벼락에는 마을 벽화가 그려져 있고.... 담 아래에는 쪽파를 말리고 있다.
위령탑에는 6.25 전쟁이나 월남전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 고장 출신 8명이 한국전에서, 1명이 월남전에서 희생되었다.
선박이 출항하면서 조망한 내항마을의 모습이다. 아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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