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21

일상의 둘레길 걷기: 12월 (2023.12.31)

별도로 기록되지 않은 소소한 걷기를 월별로 남겨둔다. 부지런히 걷자는 의미에서~~ * 소소한 걷기: 1회 14.3km * 메인 걷기: 6회 116.3km (서해랑길 66코스 23.2km, 남파랑길 5코스 23.3km, 가덕도 연대봉 5.5km, 남파랑길 6&7 코스 28.5km, 남파랑길 8&9중 20.5km,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 15.3km) * 캐시워크 12월 기록: 59.0만보, 413km (일평균 19천보, 13.3km) 12.25 동네 성당투어 14.3km

서울 광화문 일대 빛 축제 (2023.12.27)

일자: 2023.12.27 코스: 안국역~송현광장~광화문~광화문 광장~시청~청계천~종각역 거리: 4.16km 소요시간: 1시간 25분 (휴식 7분 포함) 최박사와 함께 성북동 투어에 이어 광화문 일대의 빛 축제 투어를 계속했다. 7순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이렇게 돌아다니는 열정이 정상인가를 최박사에게 물었더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예를 들며 답해준다. '크로노스 시간'은 과거부터 미래로 일정 속도·일정 방향으로 기계적으로 흐르는 연속한 시간을 표현해, 모두에게 동일하게 흐르는 수량화 가능한 시간이다. 반면에 '카이로스 시간'은 일순간이나 인간의 주관적인 시간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주관적인 시간이다. 하여 어떤 이는 하루가 너무 길고, 어떤 이는 하루..

서울 성북동(1):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권, 서울편 4 (2023.12.27)

일자: 2023.12.27 코스: 한성대입구역~성북천~선잠단지~길상사~덕수교회~금왕돈까스 거리: 6.93km 소요시간: 2시간31분 (휴식 6분 포함) 오전에 대학동기들과 현충원 길을 걷고 사당 통영바다풍경에서 거하게 점심식사를 한 후 별도로 안국역으로 이동, 최박사를 만나 성북동 답사에 나섰다. 유홍준 교수가 성북동에 할애한 지면이 상당하니 세 편에 나누어 140여 페이지에 달한다. 여기에 '동네 한바퀴'에서 언급한 가게들도 겉모습이나마 살펴보기도 하면서 해가 짧은 시즌이라 날도 빨리 어두워지고 저녁식사도 해야하고 밤에는 빛 축제 구경도 해야하니 나머지 미답사 코스는 다음 기회로 남겨야했다. 다른 글들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기 글들은 거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옮겨왔기에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서울 현충원 (2023.12.27)

일자: 2023.12.27 코스: 동작역~현충원~채명신장군묘~애국지사묘역~동작역 도보거리: 3.97km 소요시간: 1시간 8분 대학 동기들과 현충원 답사후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다. 이 정도 간단한 도보답사는 답사기를 작성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사진으로나마 꼭 남겨두고 싶었다. 채명신 장군이 사병 모역에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순국선열 김천성의 묘비명 '투사는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 시대를 깨어주는 참다운 군인과 인간의 모습이라 함께 하고 싶었다. 요즘 자칭 민주투사라하는 지저분한 놈들을 보노라면 이 분들의 행동과 말씀이 더더욱 다가온다.

서울 마포 난지생명길 1코스 (2023.12.26)

일자: 2023.12.26 코스: 코스: 월드컵경기장역~매봉산~난지천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평화의공원~월드컵경기장역 도보거리: 15.34km 소요시간: 3시간 52분 (휴식 14 포함) 월간산 추천의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오늘 도보한 마포 난지생명길 1코스가 포함되었다. 선정 사유가 명쾌하게 나와있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좀 의아스러웠지만 믿고 다녀왔다. 전날 내린 눈이 보도에 깔려있기도 했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 호젓하였고 꽃은 물론 나뭇잎도 사라졌고 한 동안 공원을 가득채웠던 억새도 대부분 베어졌다. 가을이 수확이니 겨울은 그 뒤의 허전함과 호젓함만이 남으며 이런 결핍과 폐허가 있기에 오히려 겨울 트레킹의 제맛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로 나와 통상과 달리 우측으로 진행..

남파랑길 18회차: 창원 8 & 9중 코스 (2023.12.21)

일자: 2023.12.21 (남파랑길 18회차, 누계 21개 코스, 누계거리 351.01km) 코스: 남파랑길 창원 8 & 9중 코스 (정방향 진행) 등로: 코스: 상리마을~천자암~안민고개~진해드림로드입구~마진터널상부~오봉사입구정류장 소요시간: 6시간 (휴식 41분 포함) 거리: 20.46km 부산과 진해까지 멀리 원정도보 왔는데 2박3일은 사실 너무 짧다. 그래도 불평 한마디 하지 못하는 것은 쌍둥이 돌보는 며느리와 와이프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간 밤의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였는데 바로 옆에는 아주 신식 게하였고, 내가 머문 집은 구식 양옥집 2층이다. 다만 좋은 점은 투숙객이 나홀로라 불편하지 않았다는 것, 잠도 취사도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버스 시간에 맞추어 숙소를 나왔고 10여분 만에 들..

남파랑길 17회차: 창원 6 & 7 코스 (2023.12.20)

일자: 2023.12.20 (남파랑길 17회차, 누계 20개 코스, 누계거리 330.55km) 코스: 남파랑길 창원 6 & 7 코스 (정방향 진행) 등로: 송정공원 ~ 황포돛대노래비 ~ 웅천읍성~ 제덕사거리~ 삼포노래비 ~ K조선 ~ 상리마을 소요시간: 7시간 22분 (휴식 49분 포함) 거리: 28.47km 내일 귀경일인데 날씨가 급강하 예정이라 가능한 오늘 많이 답사해야 한다. 새벽에 가덕도 연대봉을 다녀왔지만 좀 무리하여 2개 코스를 완보하였다. 부산 사하구의 송정공원에서 신호등 하나를 건너면서 행정구역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로 바뀌었다. 용원어시장. 어시장은 항상 바쁘다, 선도를 유지해야 하니. 인간도 부지런해야 제 몸과 맘이 싱싱할까~ 용원수로 규모 큰 이삭 유치원: 손자들이 생각나니 유치원도 눈..

부산 가덕도 연대봉 (2023.12.20)

일자: 2023.12.20 코스: 지양곡 정류장(백재덕 추모공원) ~ 연대봉 정상 ~ 어음포 산불초소 ~지양곡 정류장 도보거리: 5.52km 소요시간: 1시간 52분 (휴식 6분 포함) 오늘 날씨는 영하1도에서 영상 2도, 하지만 바람은 강하여 6~8m/s이다. 가덕도 연대봉의 등산 주차장행 버스가 다행히 이용가능하였고 첫 마을버스가 6시30분경이다. 이때를 맞추어 숙소 모텔을 나섰고 주변 편의점에서 빵도 준비하였다. 버스가 빨라 선명하게 찍지는 못했지만 부산 신항의 불야성같은 모습이 보인다. 연대봉 들머리 지양곡 버스정류장이다. 등산로 입구 가덕도 관광안내도를 보면 오늘 내가 택한 등로를 가덕도 제3코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길'로 이름하고 있다. 오르는 중 뒤돌아 본 풍경 연대봉과 큰 바위가 보인다..

남파랑길 16회차: 부산 5코스 (2023.12.19)

일자: 2023.12.19 (남파랑길 16회 차, 누계 18개 코스, 누계거리 302.08km) 코스: 남파랑길 부산 5 코스 (정방향 진행) 등로: 신평동교차로~낙동강하구둑~명지오션시티~신호공원~녹산공단~송정공원 * 녹산공단지역은 매연이 심하여 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하여 패스함 소요시간: 3시간 58분 (휴식 11분 포함) 도상거리: 23.31km 오전에 감천문화마을을 답사 후 마을버스와 전철로 신평역으로 이동하였다. 기온은 5~7도 정도, 저녁이후에는 좀 더 떨어졌지만 바람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다. 코스의 대부분이 강가와 바닷가, 특히 언덕 하나없는 완전 평지. 다만 녹산공단은 매연이 있어 대중교통 버스를 탑승하여 패스, 하여 원래 코스를 다소 이탈하였다. 하늘이 새파란 낙동강변을 걷는다. 하구둑을 건..

(22) 부산감천마을 + 비석문화마을 + 임시수도기념관 (2023.12.19)

일자: 2023.12.19 코스: 토성역~임시수도정부청사~임시수도기념관~몽실종가돼지국밥집~피난생활박물관~ 비석문화마을~감천문화마을~감내2로~빛의집~감내1로 도보거리: 7.69km 소요시간: 3시간 7분 (휴식 22분 포함) 연초에 다짐했던 결심의 하나는 남파랑길을 매달 사나흘 원정도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1월과 3월 두차례 다녀온 후로는 중단된 상태,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다녀오자며 나섰다. 남파랑길 답사 중 인근의 관광명소와 섬 트레킹을 곁들이고 있는데 관광명소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100대 관광명소, 섬 트레킹은 블랙야크의 섬앤산을 기준한다. 하여, 이번 짧은 2박3일 여행중 감천문화마을과 가덕도 연대봉이 이 기준에 포함되어 추가되었다. 이번 여행은 홀로 진행이라 새벽같이 시작하여 동지 무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