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서울 마포 난지생명길 1코스 (2023.12.26)

클리오56 2023. 12. 26. 20:37


일자: 2023.12.26
코스: 코스: 월드컵경기장역~매봉산~난지천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평화의공원~월드컵경기장역 
도보거리: 15.34km
소요시간: 3시간 52분 (휴식 14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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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추천의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오늘 도보한 마포 난지생명길 1코스가 포함되었다.

선정 사유가 명쾌하게 나와있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좀 의아스러웠지만 믿고 다녀왔다. 

 

전날 내린 눈이 보도에 깔려있기도 했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 호젓하였고

꽃은 물론 나뭇잎도 사라졌고 한 동안 공원을 가득채웠던 억새도 대부분 베어졌다.

 

가을이 수확이니 겨울은 그 뒤의 허전함과 호젓함만이 남으며

이런 결핍과 폐허가 있기에 오히려 겨울 트레킹의 제맛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로 나와 통상과 달리 우측으로 진행하여 매봉산부터 찾기로 한다.

매봉산은 100m에 약간 못미치는 93.9m. 능선길 우측으로 나무데크를 따르는 길이 있었다.

오늘 트레킹 내내 사실 난지생명길 1코스라는 안내는 전혀 보질 못했다. 

대신 '마포걷고 싶은 길'이라하여 '9코스 하늘노을길'과 '10코스 매봉상암길'을 보았는데

그 두개의 코스를 합하면 많은 부분 겹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봉산 능선에서 문화비축기지와 월드컵 경기장이 조망된다. 

난지천 공원으로 진입~

노을공원 오르막길을 오른다. 하늘이 맑고 대기 또한 깨끗하다. 걷는 기분도 절로 업된다. 

한강 조망~ 먼산쪽은 대기가 흐려 인천 계양산은 뚜렷하지 못하다. 

노을 캠핑장  

조각품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도열한 시인의 거리 

하늘공원 표지석 

억새는 잘려가고~ 

억새로 만든 반달가슴 곰 

하늘계단을 내려가면서 조망, 좌측으로 북한산이 아득하고 중간에는 인왕산과 안산이 드러난다.  

평화의 공원  

자그마한 눈사람 

월드컵 경기장역으로 안전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