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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6.08.15
** 산행지: 구미 금오산
** 산행로: 매표소 - 해운사 - 명금폭포 - 정상 - 약사암 - 명금폭포 - 매표소
** 산행시간: 총 271분 (산행 207분 + 중식 및 휴식 64분)
** 안내산행
10:03 매표소
10:21 금오산성
10:29 해운사
10:42 도선굴
10:54 명금폭포
11:08 할딱고개 (- 11:18)
12:01 갈림길
12:08 산성
12:29 정상
12:36 약사암 (- 13:20 중식)
14:01 할딱고개
14:10 명금폭포 (0 14:20)
14:34 매표소
금수산 안내산행이 예약이 정확하지 못하여 대신 금오산을 다녀왔다. 울산에서 근무하면서 경부선을 오르내릴 때 들판에 우뚝 솟은 강인한 바위산을 접한다. 기암절벽과 급경사로 이루어진 금오산은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고 풍수지리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대부분의 산행이 봉우리 몇개를 넘고 능선을 타고 그런 연후에 정상에 도달한다. 마치 수도자가 여러 단계의 수련과정을 거쳐 해탈의 단계에 이르는 것처럼. 하지만, 금오산은 다르다. 산아래에서 정상이 빤히 내려다 보이니 넘어야 할 봉우리도 없이, 그대로 급경사를 쳐 올라가야 한다. 산 기슭에서 올라온 케이블카가 도달한 곳 조차도 아직 할딱고개 저 멀리 아래이다. 해탈의 과정에서 단박에 깨닫는 돈오(頓悟)와 점진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점오(漸悟)가 있듯이, 금오산은 단박에 쳐올라가니 돈오에 가깝지 않을까?
광복절이라 입장료가 면제이다. 그제 계룡산에선 입장료가 3천원을 넘었는데... 내년엔 폐지한다니 산행방식도 많이 달라지겠다. 바람 한점 없는 초입길을 10여분 오르면 여러 돌탑이 산꾼을 맞이한다. 다시 10여분이면 대혜문과 외성이 자리잡고 있다. 내성은 다시 한참을 올라야하고... 여기에 왜 산성이 존재했는지는 의문이다.
돌탑
대혜문 옆 금오산성의 외성
물병 2개, 매실 1병, 캔맥주 1개나 준비했지만, 여름철 땡�산행엔 부족하다. 마침 해운사 입구 샘터에서 한껏 목을 축인다. 경내엔 배롱나무 꽃이 만발했다. 붉은 색, 짙은 보라색, 연보라로 꽃의 색을 달리한다. 뒤로는 절벽을 배경으로하는데 바로 도선굴이다. 절벽에 길을 내어 범인도 접하겠끔 했으니, 인접한 명금폭포와 더불어 금오산 최고의 절경이다.
해운사
도선굴안에서 바라본 전경
도선굴 가는 암벽길
도선굴나와 명금폭포를 바라보는 자리에서...
도선굴을 나오면 대혜폭포이다. 폭포소리가 금오산을 울려 명금폭포라지만, 수량이 적어 그런 장관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하지만, 좌우의 높은 암벽을 거느리며 폭포 앞의 넓고 깊은 골은 장대하여 사람의 눈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혜폭포
도선굴과 폭포의 두 절경을 보았으니 이젠 댓가를 치르자. 깔딱고개도 아닌 할딱고개를 넘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약과다. 이제 부터가 할딱이며 세차게 급경사 된비알을 올라야한다. 그것도 거의 1시간을 ... 그래야 금오산 정상 현월봉이다.... 하지만 내려다 보는 풍광은 일품이다...
할딱고개
금오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정상석 뒷면..
정상에서 내려 약사암에 들렀다. 보수단장을 하여 예전보단 많이 깨끗해진것 같다. 어디든 동국제일문이다.... 영남제일문이 도처에 깔려있듯... 첫째가 아닌게 그토록 받아들이기 어려울까? 정자와 구름다리도 그대로이고... 구미시 빤히 바라보인다.
약사암 일주문
약사암 정자
구미시내와 저수지
이번 산행에선 매애불에 들러지 못했다. 지난 해 충근 친구와 함께 산행앴을 때 남겨진 유일한 사진이다. 마애석불상...
하산길은 재빨랐다. 오름길과 동일한 코스로 하산하는지라 새로이 살펴 볼 명소가 없기 때문이다. 거의 쉼없이 내려온 덕분에 1시간여만에 매표소 도착하였다. 거북이 뿜어주는 물줄기 받아들이며 목을 축이고....
샘터
매표소 나와 숲길...
들꽃과 나무...
1. 옥잠화
2. 배롱나무 (3가지 색이 피었네요)
3. 패츄니아
4.
5. 둥근이풀
6.
7.
8. 산수국
9. 짚신나물
10. 이질풀
11. 쑥부쟁이
12. 물봉선화
13. 맥문아제비
14. 마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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