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 명산 (완료)

(34) 운악산 (2006.08.26)

클리오56 2006. 8. 28. 08:23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 산행일자: 2006.08.26
** 산행지: 운악산(935.5M)
** 산행로: 운악산 휴게소 - 만경대 - 정상 - 절고개 - 대원사 - 휴게소 

** 산행시간: 총 336분 (산행 235분 + 중식 및 휴식 101분)

** 평촌산방 12명

 

07:10 평촌출발 (- 09:00 운악산 휴게소 도착)

09:11 산행들머리 운악산 휴게소 출발

09:33 운악사

11:26 만경대 (중간에 3차례 휴식: 20분)

11:36 서봉

11:42 정상 (- 12:28 중식)

12:46 절고개

13:40 작은 소 (- 14:15 알탕 휴식)

14:33 대원사

14:47 원점회귀 (운악산 휴게소 도착)

이후 허브랜드 거쳐서 저녁식사후 평촌 도착 (20:00)



 

산명에 악 자가 있다면 암릉산이라던데... 운악이니 구름을 뚫은 산이라고...운악산은 경기5악의 하나이고, 오를 땐 암릉미를, 하산할 땐 원시적 분위기의 삼림을 만끽..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것이 1년전인데.  팔공산을 가자산으로 산방분들과 파계재에서 서봉까지 주파한 게 첫번째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이후 1년동안 산행 100회, 100대명산 34개산을 섭렵했다니 스스로가 대견스럽다. 게다가 지리산 종주와 설악 능선까지도.. 무엇이 나로 하여금 산에 근접케하였을까? 홀로조차 새벽에도 심야에도 거치런 산과 계곡을 누비도록 하였을까? 인접한 산에만 가끔씩 등산하던 나를 저 멀리 지리와 설악으로 유혹하는 그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오늘 100회를 맞은 운악산 산행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산행들머리에서 바라 본 운악산... 정상은 운무로 드리운다. 왼편의 무지치 계곡에 암벽의 자국을 드러낸다. 936미터 고봉이 한눈에 정상이 보이니 얼마나 가파르게 올라가야 할건지...

 

정상의 모습

 

초입의 운악산 표지석

 

운악사 뒷편 암벽미... 쇠꼬리 폭포가 있다던데...  

 

된비알 오르면서 제1코스의 신선대를 바라본다.  구름은 하늘을 가리우고, 산꾼은 원경을 조망하며 뛰는 가슴을 억제한다. 암릉은 이어지고, 밧줄타기와 쇠사다리타기 10여회.... 운악산의 범상치 않은 산세를 즐긴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소나무를 배경으로

 

연속되는 된비알의 밧줄 밧줄... 아뿔사 굵은 밧줄도 터지고.... 아찔한 순간... 내가 타오르고 바로 다음이 아내인데... 그 사이 밧줄이 터져났다... 다시 태어난 심정인가..... 운악산 오름 코스는 된비알, 절벽, 밧줄타기 등 위험요소가 도처에 기다린다. 굵은 밧줄의 중간 부분이 터져버릴 정도면 전체 밧줄의 안전이 문제될 정도로 이미 낡았다. 관할 시에서 전반적인 교체 등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암벽은 이어지고......... 여기가 만경대인가?

 

유격훈련하듯 연속되는 암릉을 밧줄로 타오른다........ 

 

서봉을 지나고.. 별다른 장식물이 없다....

 

드디어 정상....단체 사진 남기곤 중식을 들었다.. 각종 반찬과 음료, 과일을 골고루 나눠들고... 동동주 한순배 또 한순배 돌아가고........ 운악산 포도 막걸리도 준비되고....

 

정상 바위에 무엇을 남겼는지...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든다. 하산길은 오히려 육산...  아랫길은 목계단으로 이어지고........... 남근석 촬영지에선 눈 동그랗게 뜨고 큰 바위 하나를 응시한다........ 운무를 뚫고.... 

 

남근석: 사진 남기기 위해 운무가 걷히길 기다렸다네....

 

한쪽은 현등사, 우리의 방향은 대원사... 이 절고개부터 본격적인 하산길... 쉼없이 단숨에 내려갔다. 작은 소에서 알탕을 즐기고....... 맑은 물엔 가재. 열목어도 눈에 띄었다.

 

2단 폭포인데 수량이 풍부하지 못하니 폭포다움이 결여...

 

1급수 웅덩이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가진다. 이 여름에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기억하리...

 

대원사, 최종 목적지.. 산행 날머리에서의 밝은 모습들로 운악산 산행 멋지게 마무리했음을 보여준다.

 

운악산 능선들........

 

산행들머리로 원점회귀하는 행렬...

 

들꽃과 나무들

 

 

 

 

 

 

 

 

 

 

 

 

'산행 > 100대 명산 (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 축령산 (2006.10.01)  (0) 2006.10.01
(35) 감악산 (2006.09.17)  (0) 2006.09.17
(33) 덕숭산 (2006.08.17)  (0) 2006.08.17
(3) 금오산 (2006.08.15) - 보완  (0) 2006.08.16
(32) 계룡산 (2006.08.12)  (0) 200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