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2020.3.2/3)

일자: 2020.3.3

산명: 제주 성산일출봉

등로: 성산일출봉 입구~정상 왕복

소요시간: 1시간 23분 (휴식 48분 포함)

도상거리: 1.37km

동반: 홀로

 

3월2일 월요일, 일몰을 조망하기 위하여 성산일출봉에 도착하였지만 입장불가,

매월 첫번째 월요일은 휴장이라 성산일출봉에 오르지 못하고 입구 기슭에서 일몰을 조망하였다.

전반적인 날씨는 좋아 성산일출봉의 사진은 잘 나오는 상황이었지만

일몰의 서쪽은 약간 흐려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붉은 일몰을 볼 수는 있었다.

다음날, 3월3일 이른아침에 택시를 타고 성산일출봉 입구에 당도하니 

7시로 예정된 일출 광경을 보러 제법 많은 사람들이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중이었다. 

새벽이라 물론 무료입장, 정식 입장료는 5천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

거의 전 등로가 계단으로 이루어졌고 폭도 넓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도 괜찮을 정도,

정상에는 거의 백명의 인원이 모여 일출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잔뜩한 구름으로 불발.

3대가 덕을 쌓은 사람이 있으면 그 덕을 좀 보려했건만

오메가 일출은 커녕 붉은 빛 하나 보지 못하고 퇴각하였다.

성산일출봉은 아래에서 쳐다볼 땐 마치 테이블 마운틴 같은 모습이지만

정상에서 보면 확연한 분화구를 볼 수 있고 주변은 능선으로 빙둘러 있으니

전형적인 화산이요 오름의 모습이다.

성산일출봉 (3.2일)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조망한 일몰

성산일출봉 새벽 (3.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