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제주 올레길 1코스: 시흥~광치기 (2020.2.29)

클리오56 2020. 3. 8. 06:18

일자: 2020.2.29

산명: 제주 올레길 1코스 시흥~광치기

등로: 시흥리~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오소포연대~성산갑문~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

요시간: 4시간 8분 (휴식 32분 포함)

도상거리: 15.35km

동반: 홀로

Track20200229제주올레길1코스.gpx


 

오전에 거문오름을 답사후 오후에는 드디어 올레길 1코스를 시작하였다.

버스를 탑승하여 시흥리정류장에서 하차하는데

버스의 안내방송 멘트에 올레길 1코스임을 알려주며

또한 정류장에 내리면 1코스 시작점을 안내하는 약도가 부착되어 편의를 제공해준다.


초입부터 전개되는 밭담길을 구비구비 이어가면서 제주의 정취를 한껏 품게되며

제주올레1코스안내소를 지나면서 오르막인데 두산봉이라는 말미오름이며

넓은 들판과 바다가 성산일출봉과 함께 펼쳐진다. 


알오름은 말미오름의 분화구 안에서 다시 솟은 오름으로 

이름처럼 새알을 닮았으며 말산메라고도 부르며 역시 조망이 탁월하다.


오름을 내려오면 종달리에 당도하는데 예전에는 염전으로 유명했지만

해방이후 육지 천일염이 들어오면서 수지를 맞추지못해 수답으로 바뀌었으며

지금은 갈대밭으로 재차 바뀌는 산업의 변화가 일어났다.


종달리에서 부터는 이제 해변을 따라 내내 걸으며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도중 어느 작은 휴게소에서 라면과 계란으로 점심 겸 간식을 들었다.


호국영웅 강승우로라는 표지석이 있어 알아보니

1930년 성산 출신이며 1952년 백마고지 전투에서 22살의 젊은 나이로 전사하였다.

이런 영웅들이 계시기에 우리나라를 수호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백마고지에서 중공군 2개 사단과 대치하여 전투를 치르던 중 아군이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안영권·오규봉 일병과 함께 수류탄과 박격포탄을 안고 적 중화기 진지에 몸을 날려 폭파시키고 
1952년 10월12일 전사하였다."


오조리 해안가의 오소포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이었다. 

연대는 봉수대와 기능면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주로 해변지역의 언덕에 설치되었다. 


성산갑문을 지나 제주도의 랜드마크 성산일출봉을 향하며

그 멋진 자태에 매료될 수 밖에 없다.

성산에서 5박하는 기간 중 성산일출봉에서 일출과 일몰을 조망하려는 플랜을 갖고있다.


성산일출봉 입구를 지나 오늘 올레길의 종점 광치기 해변으로 진행하는데

한없이 광활한 해변과 녹색 이끼의 갯바위가 아주 인상적이다.

테이블마운틴 같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광치기 해변은 한폭의 그림~



제주올레길 1코스 시작점 시흥리

밭담과 말미오름 조망


성산일출봉과 들녘

알오름

알오름 정상부에서의 조망


종달리


종달염전 체험센터

종달리 해변


작은 휴게소에서 라면과 계란 간식

우도 조망

성산일출봉 조망

강승우로 표지석

오소포연대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올레길 1코스 종점/2코스 시점





Track20200229제주올레길1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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