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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배낭 여행 8일차 나트랑 시내투어 (2017.4.19)

클리오56 2017. 4. 20. 10:00

일자: 2017년 4월 19일

베트남 나트랑



달랏의 숙소는 하루 12불로 저렴하였지만 길가에 자리잡아 차량 및 오토 소음으로 잠을 설쳤는데

향후 숙소 선정시 도로변 회피를 한 팩터로 고려해야겠다.

하긴 호치민 여행자 거리에서 이 부분을 고려하여 골목 안쪽 숙소를 정하였는데

달랏은 작은 도시라 순간 방심하여 이 부분을 놓쳤던게다.


아침 7시에 픽업하겠다더니 30분 늦어졌고 결국 나트랑행 여행자 버스는 7시50분 출발하였고

중간에 한차례 휴식을 가진 후 나트랑에는 11시10분 도착하였으니

고원지대에서 해변가로 내리막길이 많아 그런지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은 아닌듯.

(여행사 버스는 140Km에 4시간 소요라고 안내판에 표시되어 있었음) 


이른 아침 출발이라 숙소에 조식을 요구하기 어려워 길건너 가게에서 반미 2개를 2만동에 구입하였고

휴식 레스토랑에서 우롱차와 함께 아침을 들었다.


나트랑 역시 여행자 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인들이 부쩍 많은듯했고

마지막 방문 도시이니 쇼핑을 고려하여 금방에서 추가로 160불 환전하였으니, 누계로는 860불이 되었다.


숙소는 Nah Trang Inn인데 골목안 쪽에 위치하며 특히 잔디가 깔린 안마당이 있어 답답하지 않고

내부의 침대와 욕실도 깔끔하며 다만 조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체크인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나의 이름과 함께 안마당에 설치해둔게 VIP가 된양 재밌다.


내일은 4개섬 보트 투어를 하기로하고 오늘은 나트랑 시내 명소를 돌아다녀야겠는데

숙소에 물어보니 시내 버스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니 유료 투어를 할 필요가 없단다.  


우선 식사를 하자며 역시 이름난 맛집의 하나인 Lanterns Restaurant를 찾았고

파인애플과 코코낫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담은 음식을 주문했는데 밥은 따로 나왔으니

생각했던 볶음밥은 아니었지만 입맛에는 그런대로 맞는것 같았다. 식사비는 음료 포함 25만동.


신투어 여행사 부근에서 4번 버스 (나트랑은 버스 요금이 7천동)에 탑승하여 뽀나가 참 탑에서 내렸고

관광객들로 혼잡하였지만 그리 넓은 면적은 아니라 답사하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다만 탑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치되어 있는 복장을 입도록 하였다.


이 곳은 힌두교를 믿는 참족의 참파 왕국이 7~12세기에 건설한 유적이며,  

'뽀나가'는 참파 왕국에 농사짓는 방법을 알려준 여인인데 현재는 땅의 여신으로 추앙받는다고 한다.

힌두교는 믿는 신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니 설명을 들어도 그 때뿐, 아무튼 대단한 문명임에는 틀림없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나짱 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길목이며 바깥쪽 교량이 바다와 강의 경계가 될듯하며

우리는 버스가 건넜던 쏨 봉 다리쪽으로 걸어가 잠시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였다.


다시 도로를 건너와 참 탑 입구에서 사탕수수 쥬스를 한잔씩 마셔 더위를 식히곤

롱썬 사원으로 가기 위하여 버스 정류장으로 갔는데 인근의 베트남분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물어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6번 버스를 타라고 알켜주었고 또 다른 분은 7번 버스도 간다고 알려주니 고마울 따름.


롱썬사원은 한자로는 隆山寺이고 반 프랑스 운동을 주도했던 승려 틱응오찌가 1889년에 건설했다며

2층 팔작지붕의 대웅전은 전형적인 베트남 양식이고 절 뒤 언덕에는 연꽃 대좌위의 대형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그 오르는 도중 좌측편의 거대한 와불 또한 충분한 볼거리이고.


롱썬 사원에서 롯데마트는 아주 가까운 거리라 한번 들러보기로 하였고 와이프가 염두에 두고있는

나를 위한 G7 커피는 여행자 거리와 가격이 동일하여 관두고 다른 먹거리 몇만 구입하였다. (그래도 90만동)


여기서 숙소까지는 제법 걷게되지만 도중에 나짱 성당과 염두에 두고 있는 쌀국수 맛집이 있어 심심치 않으며

복잡한 퇴근 거리의 오트바이 물결을 수차례 헤쳐가는 재미도 느껴가는거다.


아래에 오트방이 동영상이 하나 있는데 오트바이 물결을 거슬러 오트바이로 도로를 건너는

남녀 각각이 남자는 실패하고 여자는 성공하는 모습, 역시 베트남은 여자가 생활력이 훨씬 강한듯!!


나짱 성당은 언덕 위에 위치하며 1934년 완공된 고딕 양식이고

첨탑에는 시계탑이 장식되어있는 차분한 모습으로 빙둘러 언덕에 올라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구글 맵을 보면 어떤 분이 1886년 프랑스 선교사가 지었다는 댓글도 있는데 아무튼 아름다운 성당.


여행자 거리로 향하다보면 Bac Thanh Church를 지나는데 이 역시 성당이지 않나 생각드는데

구글맵을 보면 여기가 나짱 성당보다 리뷰 평점이 높지만 러시아와 베트남어 리뷰들 뿐이라 읽을 수가 없다.


여기 바로 인근에 Pho Hong이라는 꽤 유명한 쌀국수집인데 메뉴는 단 하나 쇠고기 쌀국수뿐,

손님은 오로지 大 혹은 小를 선택할 따름이니 우리는 대 하나, 소 하나를 시켜들었다.


이제 여행자 거리에 당도하였고 여기서 짝퉁 아디다스 가방을 20만동에 득템하고

과일가게에서 망고와 드래곤 프루트를 6만동어치 구입했더니만

주인장이 서비스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커스터드 애플을 2개 주시니 나중 맛보았더니 괜찮은 맛이었다.


또 다른 가게에서 G7 커피를 몇 봉지 구입하였고

듀리안은 숙소로 가져가기엔 무리라 현장에서 바로 맛을 보았으니 역시 싶을 수록 맛이 살아났다.


이렇게 바쁜 하루를 또 보내고 마지막 숙박을~~



달랏-나트랑 여행자 버스

Lanterns 식당 

L여행기간중 면도를 안했더니만~~


뽀나가 참 탑









나짱강변

사탕수수 쥬스 가게

롱썬사원







나짱 대성당



퇴근길 오트바이 물결을 헤쳐가는 남녀의 차이~~


나짱 기차역

태권도 학습


Bac Thanh Church

Pho Hong 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