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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라오스 북부 배낭 여행 방콕-난-박벵 (2017.5.8~9)

클리오56 2017. 5. 22. 22:33

일자: 2017년 5월 8~9일

태국 방콕 -> 난 -> 라오스 박벵 이동 




작년 11월경 태국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제기되었고 이후 최교수님과 을문 대장을 리더로 하여

동기 4명이 참석하여 총 6명이 태국과 라오스 북부 지방을 배낭여행으로 다녀오기로 하였고

연말 전에 이미 방콕 왕복 티켓을 저가항공에서 28만원 정도에 구입하여 확정지어졌다.


이제 6개월여만에 인천공항에서 만나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니 가는구나를 실감했고

동기 3명은 이런 스타일의 배낭여행이 처음인지라 기대반 걱정반을 감출 수 없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고 떠난다는 것은 즐거움이니 새로움과 모험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런 명제가 과연 올바르게 적용될 것인지 그 여부는 각자의 몫~~


을문 대장과는 두세 차례 통신을 하면서 내 나름대로의 일정을 만들어 공유했지만

공감 여부는 회신을 받지 못했으니 나는 나름대로 사전 공부하는 차원이 필요한게고

내가 원하는 트레킹과 명소를 제안하여 참여자의 호응을 받기 위한 노력이다.


나중 상황을 보면 나의 단순한 억지 주장으로 해석할 소지도 있겠다싶어 씁쓸한 면도 있지만.

계획은 계획 차원인게고 현실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


제주에어 7C2205편으로 방콕 도착은 익일 즉 8일 오전 12시45분이었으며

도착 즉시 유심을 바꿨고 3시경 공항 지하 식당에서 닭다리 쌀밥으로 식사하였다.

이후 전철이 운영되는 6시까지 공항내 의자에 드러누워 잠을 청하니

바로 공항 노숙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배낭여행이 시작되는 것.


당초에는 방콕에서 낮 시간을 보낸 후 야간 버스로 난(Nan) 출발을 계획했지만

처음부터 계획은 수정되어 방콕 관광없이 아침 일찍 바로 난으로 출발하기로 변경되었다.

아마도 야간 버스를 탄다는 부담이 작용된 듯.


6시 전철을 타고 1회 환승한 후 모칫역에서 내렸고 공원을 가로질러 버스 터미널에 당도,

  마침 난행 버스는 8시반 출발이었고 중간에 점심식사 제외하고는 중간 휴식없이 저녁 7시경에 도착.

무려 10시간 반이나 소요되는 장거리 버스로 고행은 시작되었고.


버스 터미널에 근무하는 여성분에게 부탁하여 택시를 콜 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다른 택시를 이용하여 두차례 왕복하여 모두 숙소로 이동하였다.


게스트하우스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대장의 의견과는 상이하게 일부가 에어컨을 주장하였고 

한차례 분위기가 어색해졌지만 아무튼 식당과 야시장에서 식사 겸 술자리 가지면서 오해를 풀어가고.

하지만 어차피 박벵에서 다시 1박을 해야하므로 이틀동안은 이동밖에 없는 일정이라 많이 아쉬웠다.


9일 아침에도 역시 서둘러 터미널로 이동하였으며 나는 좀 더 일찍 도보로 출발하여

조금이라도 난이라는 도시를 느껴보고자 도중의 사원에 들어가는 등 몸부림 쳤었고.

  

터미널에서 구입한 대통밥은 코코넛 즙이 가미된 찰밥이라 반찬없이도 달달한 맛을 제공하여 먹기 좋았다.

7시 밴 버스로 출발하는데 손님이 보조자리까지 점령하는 만원을 이루었고

도중에 산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화전이 많은 산 모습을 조망하였다.


4시간 소요하여 11시에 Huai Kon 국경도시에 당도하였고

태국 출국, 라오스 입국 수속을 진행하고 쌀국수 점심도 먹은 후 12시에 국경을 출발하여

1시간 반 소요, 박벵 삼거리에 도착하여 쏭태우를 타고 선착장으로 내려섰다.


부근의 게스트하우스를 체크하여 숙소를 정하였고 시간이 남아

뒷산 뷰포인트에 올라 메콩강을 내려다 보는 여유를 잠시 만끽.

동네 아이들이 모여 중턱의 헬기장에서 축구하는 모습 인상적.


저녁에는 닭을 한 마리 통채로 잡아 안주겸 식사를 하면서 본격적 여행에 대비.



5월8일

모칫역에서 공원 통과하여 모칫버스터미널로 이동중

Queen Sirikit Park

모칫 버스 터미널

난(Nan)행 버스

이동중 도로변 풍경


  

Nan 도착

야시장 안주거리와 맥주, Sang Som 위스키

5월9일

난의 불교 사원




Nan 버스 터미널

버스표 구입

Nan 터미널의 대통밥, 아침 밥으로 이용

Nan -> Huai Kon 국경도시 이동

화전이 많은 산악지대

태국 Huaikon 국경


태국 출입국 사무소에서 라오스 출입국 사무소로 도보이동

라오스 국경

정류장에서 쌀국수 점심


박벵 이동


박벵 도착

박벵



뷰 포인트 안내에 따라 뒷산을 오름




뷰 포인트에서의 메콩강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