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산행지: 관악산
** 산행로: 관양동 현대APT - 전망대 - 수목원 - 안양예술공원
** 산행시간: 총115분 (산행 85분 + 휴식 30분)
** 아내
10:15 전망대
10:35 계곡 (휴식 30분)
11:45 날머리 수목원 정문
전날 수원의 라비돌에서 1박하며 워크샵을 하였다. 라비돌은 레저형 실버타운인데 불어로 황금의 인생이란 뜻이다. 어제 새벽에 2시간 정도 타운 뒷동산을 세차례 오르내리며 아침 기운을 만끽하였다. 오늘 일요일 아내랑 가볍게 관악산 계곡산행에 나섰다. 육봉 국기봉 오르기전 전망대에서 뒷편으로 내려서면 계곡이며, 장마시즌이라 수량이 적지 않다. 게곡을 내려갈수록 암반이 넓어지고 작은 소도 등장한다. 더구나 찾는 이가 별로 없어 호젓하기까지 하다.
맑은 물이 모인 작은 소에서 맨발을 식히며, 소금쟁이 떠다니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한다. 맑은 물을 촬영하였는데, 나타난 사진의 모습은 물로 보이지 않으니, 사진이 참모습을 담지는 않는가보다. 그래서 사진빨이란 어휘가 생겼고.... 계곡길을 계속 나아가니 어느새 수목원 후문을 넘겼고 저수지에서 철망이 가로막는다. 왠만하면 돌아가려는데, 다른 분이 개울을 건너 우회하여 진입하니 우리도 모른 채 뒤를 따른다. 하긴, 그런다고 죄가 작아지거나 없어지지는 않지만...
수목원 안을 여유롭게 다니고, 잔디밭을 지나 생명의 나무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1977년 홍수에 떠 내려온 아그배나무의 줄기 하나가 자리잡아 이렇게 크게 성장한 모습이라 생명의 나무로 명명되었다는 설명이다. 하긴 그래서 경이로운 생명이라 불리우지만... 자연의 미생물에서 거대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그 생명의 생노병사의 일생의 모습은 그 자체로 경이로운 찬탄을 받는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하지만, 그래도 풀이 마르고 꽃은 시들어간다는데...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산행 > 일반산행(2005년~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홍길 대장 인터뷰 (2009.7.13) (0) | 2009.07.15 |
---|---|
관악산(2009.07.11) (0) | 2009.07.12 |
덕유산(2009.06.13) (0) | 2009.06.14 |
삼성산(2009.06.06) (0) | 2009.06.09 |
홍천 두능산(2009.05.13) (0) | 200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