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청계산 이수봉(2009.01.31)

클리오56 2009. 1. 31. 22:26

 

** 산행일자: 2008.01.31

** 산행지: 청계산 이수봉(545M) 

** 산행로: 인덕원 - 소매봉 - 이수봉 - 국사봉 - 하우현성당 

** 산행시간: 236분(산행 196분 + 휴식 40분)

** 직장동료 2명

 

10:20 들머리 이미마을 부근

11:18 소매봉 (휴식 25분)

12:50 이수봉 

13:17 국사봉 (휴식 15분)

14:14 날머리 하우현성당

 

괄호안은 GPS상 등로 거리(Km) 및 고도(M): 이미마을 - 매봉(3.8/372) - 이수봉(7.5/544) - 국사봉(8.8/543) - 하우현성당(11.4/120)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토요일이지만 1월의 다섯번째 토요일이라, 매주 1, 3주 토요일의 낙동정맥에 해당하지 않는 날이다. 모처럼 다른 산행 약속이 없는 날인데, 정맥산행 역시 일정에 없으니 아쉽다. 오케이마운틴 사이트에 들어가 명산 산행의 일정을 살펴보니 거의 대부분이 태백산, 계방산, 백덕산, 선자령 등 눈산행 위주이고, 마침 미답의 화악산 산행이 있어 연락을 하였지만 신청자가 적어 취소한단다. 잔무로 8시가 넘어 퇴근하려다, 새로이 산행에 열심인 박과장이 마침 생각나 연락하니 청계산 산행을 계획중이라 하여, 다른 박과장 포함하여 세명이 함께 산행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인덕원 역에서 10시에 만나 이수봉으로 향하기로 하고, 들머리인 이미마을 인근 지역이 공사중이라 출발지를 조금 변경하었는데 과천방향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되었고, 마침 주민을 만나 제대로 길을 잡는 바람에 잠시 우회하며 시간을 소비한 셈이 되였다. 그렇게 들머리를 잡았고, 작은 매봉을 향하여 천천히 오른다. 따뜻한 날씨라 자켓은 벗어버렸고, 고도를 오르면서 청계산 제일봉인 만경대와 석기봉의 암벽 정상부를 조망할 수 있다. 청계산 조망은 역시 과천방면에서 제일 멋지게 어울리니, 옛골이나 원터골에서 오르는 서울 사람들은 그 멋을 알 수 없다. 박과장은 그 동안 산행을 매주 꾸준히 한탓으로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오며, 다른 박과장은 가벼운 몸이라 앞장서서 잘 진행한다. 소매봉 바로 아래 철탑이 양지바른 지역이라 자리를 잡고 간식과 커피를 나눠들며 담소를 즐기며 제법 긴 휴식을 취하였다.

 

산행을 재개하며 한 시간여 꾸준히 걷는데 혼잡한 등로를 피하려 우회길을 선택하여 길게 이어갔다. 이수봉을 앞두고 전망바위에서 국사봉, 그 뒤를 이어 첩첩의 능선들, 그리고 백운저수지까지 한눈에 조망하였다. 바짝 고도를 올리며 단숨에 주능선에 도달하고 곧 번잡한 이수봉에 당도한다. 증명사진만 남기고 바로 국사봉으로 향하였고, 이제 등로는 인적이 많이 줄었다. 도중에 비닐 텐트에 4명이 들어앉아 식사드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보온도 어느 정도되어 비상용으로 쓸모가 있을듯하다. 

 

이수봉 떠난지 30분 채못되어 국사봉 도착하여 다시 토막 휴식. 하오고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 지난 설 연휴 때의 종주 등로를 이어가고, 이윽고 하우현성당에 도달하여 산행을 종료하였다. 이 성당은 흰색의 작은 건물인데, 신도 180여명의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본당이라고 한다. 1845년 이전부터 교인들이 압박을 피해 이곳에 모였으며 프랑스 선교사들이 순교하였다. 인덕원에서 칼국수와 백세주로 뒷풀이하며 산행을 자축하였고, 조만간 북한산에서 박과장의 산행입문을 공식적으로 머리 얹여주기로 하였다. 회사에 들렀더니 예산팀과 자금팀에서 다섯명이나 출근하여 일을 보고있어 너무 미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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