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걷기: 학의천 - 인덕원교 - 백운호수(2008.01.30)

클리오56 2008. 1. 30. 22:12

** 일자: 2008.01.30

** 코스: 학의천(대한전선) - 인덕원교 - 백운호수 - 계원대후문

** 시간: 총108분  

** 아내

 

19:46 학의천(대한전선)

20:04 인덕원교

20:39 백운호수 입구

21:27 모락산터널

21:34 계원대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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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란 핑계로 주말 대간산행외에는 전혀 운동을 못하고 있다. 저녁 식사후 불현듯 걷기에 나섰으니, 아내도 군말없이 순종하듯 함께 따라준다. 마침 우리 동네에서 소개된 걷기 코스가 남아있으니 학의천에서 시작하여 백운호수를 한바퀴 도는 코스이다. 바깥에 나오니 마침 오늘이 이번주 가장 추운날이라 두 볼에 찬 바람을 제법 느낀다. 버스로 학의천에 도달하여 백운호수 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2시간 정도 코스라 차가운 날의 저녁시간 걷기로는 조금 긴 편이지만 걷다보면 추위는 없어지겠지....

 

이런 시간 이런 추위에도 많지는 않지만 여러 주민들이 걷기에 분주하다. 입구 징검다리에서 사진을 하나씩 남기고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하였다. 물소리가 자그마하게 들리고, 개울이 언 곳에는 잔설이 남아있다. 제일 큰 다리는 국도가 지나는 인덕원교인데 주위의 아파트와 상가 불빛이 훤하다. 학의천 건너 우측의 대우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다리가 인상적이다. 요즈음 생기는 다리는 밋밋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뭔가 조형예술성이 가미된다.

 

군데군데 학의천 공사가 진행되는데, 제모습찾기란 공사명이다. 그대로 두는게 제모습아닌지? 지자체가 과하게 투자하는듯한 인상도 지울수 없다. 백운호수 입구에 있었던 자동차 극장은 없어지고 거의 대형차량들이 주차해있다. 입구부터는 휘황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들어서있다. 10여년전 의왕에 살 때만해도 이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간혹 빙판길이 나와 조심스러웠고,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어 추위는 없다. 신문에 소개된 코스는 백운호수를 한바퀴 돌아 뚝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되지만, 우리는 중간에 모락산 고개를 넘어 조각공원으로 명명된 계원대 후문방향으로 들어섰다. 야밤이라 사진도 거의 찍지않으니 속도가 붙어 2시간이 채못되어 걷기를 마쳤다. 

 

학의천 입구

 

백운호수 레스토랑

 

백운호수 야간점등 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