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수색역 - 수색교앞 - 덕산정 - 봉산 - 잎새쌈밥 - 구산역
** 시간: 총130분
** 단독
06:41 평촌역 출발 (07:34 수색역 도착)
07:50 수색역출발
08:10 구름길
08:17 용미아정 (제1정자)
09:01 덕산정
09:29 구룡아정 (제9정자)
09:38 잎새쌈밥
10:00 구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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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었던 발목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 무박 대간산행에 나서지 못하였고, 대둔산이나 천관산에 다녀올까 생각도 하였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대신 평지를 원없이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평소의 일요일처럼 일찍 집을 나섰다. 작은 아이가 외박 나오므로 아내는 동반하지 않았다. 혼자이니 좀 먼거리의 수색과 원당에서 조선일보의 주말걷기를 두세건 준비하였다. 우선 수색에서 봉산을 거쳐 서오릉으로 이어지는 8.4Km, 3시간 예상되는 코스를 시작하였다.
원래 이 코스는 7월에 소개되었는데 뜨거운 햇볕이 부담스러울 때 그늘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추천된 것이다. 계절은 다르지만 늦가을에도 멋지지 않을까. 수색이 촌동네인줄 알았더니만 간선도로 너머 멀리엔 높은 빌딩들로 가득하니 과연 서울은 서울이다.
대로변을 한참 걷다가 우측 산으로 접어드는데, 동네 길이름이 구름길이라 멋지게 상상하였지만, 실상은 좁고좁은 골목에 지독한 빈촌이라, 다행히 1-2분이면 통과 가능하다. 그래도 나무가 많고 바로 뒤가 숲이라 여름철엔 녹음이 짙고 꽃이 만발할 것 같다. 여러 작은 봉우리를 넘나드는데 산명은 봉산이고 해발은 200여미터이며, 거북산, 구산, 덕산 등 여러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모양이다. 산은 낮지만 오늘 등로에 정자가 9군데나 있으며, 각 정자마다 아담한 현판이 설치되어 있다. 첫 정자의 이름이 용미아정이니 용의 꼬리에서 걷기가 시작되는구나. 중간중간 체육시설물이 잘 들어서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역시 늦가을이라 낙엽이 수북한데 간간이 단풍나무를 볼수 있어 심심치 아니하다. 특히 중도에 웅장한 북한산을 대할수 있기도하다. 마지막 정자인 구룡아정에 도달하면 사실상 멋진 걷기는 종료되고, 쌈집으로 내려서서는 구산역까지 긴 거리를 대로변을 따라 걸어야한다. 2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구름길 마을 뒷편 감나무 (까치밥)
단풍나무
북한산
낙엽등로
마지막 정자: 구룡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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