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2007.12.25)

클리오56 2007. 12.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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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7.12.25
** 산행지: 검단산(657M)-용마산(596M)-남한산성
** 산행로: 애니메이션고 - 검단산 - 고추봉 - 용마산 - 음미리 - 남한산성(챙성암문) - 관리사무소

** 산행시간: 총 312분 (산행 282분 + 휴식 30분)

** 단독

 

09:48 산행들머리 베트남 참전기념탑 (3코스 입구) 

10:07 유길준묘

10:58 검단산 (휴식 10분)

11:43 고추봉

12:16 용마산 (휴식 10분)

13:17 음미리 교차로신문사

13:57 휴식 10분

14:32 챙성암문

15:00 남한산성 버스정류소

 

 

크리스마스 이브는 매제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오붓하게 보냈다. 와인, 흑맥주, 오가피주 등 도수가 약한 술과 간단한 안주들로 한해를 마무리하였다. 오늘 산행은 검단산-용마산 종주를 계획하였는데, 남한산성에서 오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 산행정보를 얻어 구간이 연장되었다. 평촌에서 잠실까진 1650번 광역버스를, 잠실역 8번 출구에서 30-5번 버스를 타고 애니메이션고에 도착하였다. 탑승시간은 각각 30분 소요되었다.


애니메이션고에서 검단산으로는 우측의 계곡길과 좌측의 능선길로 구분되는데, 한강과 예봉산을 조망하기 위하여 좌측길을 이용하였다. 겨울철이라 산행객들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적지도 않은 그런 수준이다. 날이 춥지 않아 자켓과 내피를 모두 벗어 간단한 차림으로 올랐다. 약간의 경사진 등로를 오르는데 유길준묘를 지나고 능선에 오르니 쉼터이다. 이후 좀더 가팔라지며 계단길도 자주 나오지만 좌측의 팔당댐, 팔당대교와 양수리, 그리고 예빈산, 예봉산, 운길산을 조망하며 정상으로 전진한다. 날이 맑지는 않아 흐릿한 조망이지만 그래도 산과 수는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검단산


암릉길 직전에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이용하니 잔설이 많이 남아 오히려 미끄러운 등로를 지나게된다. 일전에 친구들과 함께했던 널찍한 식사자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짧은 시간 조망을 즐기곤 정상을 향해 계속 진행하였다. 들머리를 출발하여 70분에 정상에 도달하였고, 10여분 커피와 귤을 들었다. 막걸리, 칡즙, 빙과류를 팔고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마시는 산객들은 거의 보이질 않는다.

 

양수리

 

검단산 정상

 

다시 산행을 계속하니 이젠 고추봉과 용마산행인데, 모두 검단산 보다는 해발이 낮지만 오르내림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각각 40분 정도씩 소요되지만 부지런히 걸어 각각 35분만에 이어졌다. 햇볕이 들지 않는 북사면은 눈이 얼어 미끄럽지만, 내림길인 남사면은 모두 녹아 아이젠을 부착하지 않아도 안전한 산행이 되었다. 용마산 가는 도중 여러 산행객들을 만나는데, 2-3명 함께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홀로 산행이며, 아마도 남한산성에서 오신다는 공통점이 있을게다. 용마산 도착하여 휴식중 남한산성에서 오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었고, 음미리 도착하면 교차로 신문사 건물옆에 산행로가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일단 음미리 도착하여 산행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음미리로 출발하였다.

 

용마산에서 한강 조망

 

용마산 정상


음미리행은 이정목이 부족하지만, 대체로 짐작할 수 있는 등로이고 중도에 만나는 산행객에게 확인하면 어렵지 않았다. 마을입구에 내려서서 집에 전화하여 산행 연장을 알려주고, 계속 진행하였다. 국도 삼거리에서 교차로 건물을 찾아 시그날로 진입등로를 확인하였다. 많은 산객들이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간 후 남한산성으로 오른다는데, 교차로 건물에서 등로를 확보하면 산길을 걷게 된다. 진입로에서 능선까지는 상당한 가풀막이고 이후 한참을 인적이 없어 혹시 잘못들었나 염려가 되기도 하였다. 어느 터 좋은 묘소에서 용마산을 바라보며 10여분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처음으로 남한산성 벌봉을 가르키는 간단한 이정목을 만나고, 용마산을 떠난지 2시간 정도만에 남한산성에 들어서는데 도착한 곳은 챙성암문이었다. 이후 산성길을 따르다가 안양가는 교통편이 가능한 성남으로 들어가기 위해 남한산성 안의 중심부인 관리사무소로 하산하였다. 여기서 20여분 기다린 후 9번 버스를 타서 남한산성 입구 정류소에서 내렸고, 다시 333번 광역버스로 갈아타고 안양에 도착하였다. 4일간의 연휴기간중 대간 2일, 종주산행 1일 이렇게 산과 함께 보낸 연휴이었다.

 

남한산성 챙성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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