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수리산(2007.12.30)

클리오56 2007. 12. 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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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7.12.30

** 산행지: 수리산(488M)

** 산행로: 병목안 - 관모봉(426M) - 태을봉(488M) - 안부사거리 - 제3전망대 - 석탑 - 병목안

** 산행시간: 총162분 (산행 142분 + 휴식 20분)

** 친구 강

 

08:37 산행들머리 병목안

09:09 능선

09:26 태을봉

09:54 휴식 10분

10:14 안부사거리

10:43 전망대 (휴식 10분)

11:19 원점회귀 병목안 

 

 

 

오랫만에 강 친구와의 산행이다. 매주 토요일 대간을 다니니 일요일 시간내어 친구들과는 산행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일요일 연속하여 산행하러 나가러 집에서 말 꺼내기가 어려운데.... 마침 이런 오랜 친구의 연락이 오니 명분도 서고 가쁜 마음으로 나선다. 아내 왈: 나 보다 더 사귄지 오랜친구니 어쩌냐고...

 

오늘은 어제완 달리 강추위가 확연하다. 귀와 손끝이 시리다. 친구가 타고오는 버스에 올라 함께 병목안으로 향했다. 수리산을 함께 여러 번 산행했으나 매번 코스가 달랐는데 오늘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나에겐 여러 차례 반복되었지만... 긴 코스와 험로를 싫어하는 친구라 그 성향에 적합한 맞춤식으로...  

 

병목안 입구를 지나 대하는 석탑은 항상 새롭고 멋진 아이디어에 웃음짓는다. 대형 돌탑이며, 디자인이며, 병목안 동네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코스가 능선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등로라 약간 헉헉거리는데, 날이 차가워 땀은 흐르지 않는다. 추운 날인데도 산객들은 한두명씩 혹은 산악회별로 산을 많이 찾고있다. 능선에서 태을봉으로 진행하는데 낙엽과 잔설이 매혹적이다. 

 

낙엽과 잔설 등로에서 

 

태을봉엔 센바람이 가득하여 오래 머물수 없고 슬기봉 안부로 진행하는 도중 남사면에 자릴 잡아 매실주 서너잔을 들었다. 술이 약한 강 친구는 항상 매실주를 준비하여 신선의 자리를 잡아본다. 코코아도 한잔들어 몸을 따스하게 데워주고... 슬기봉과 수암봉 역시 다음엔 함께하기를 청하는 듯하다. 슬기봉 입구 안부엔 비닐 포장을 치고 막걸리집이 오늘도 들어서 있다. 추위에 힘들게 장사를 하지만 항상 손님들이 별로 없어 지나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안부에서 북쪽 아래로 내려가 7부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응달이고 바람이 세어 더욱 추위를 느낀다.     

 

슬기봉

 

수암봉

 

속도를 내어 진행하다가 출렁다리 지나 어느 팔각정에 다시 자릴 잡았다. 수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이른바 수사모 회원들이 가득하다. 슬기봉 안부에서 수암봉 가는 우측 험로를 이용해보질 않아 몇가지 문의하였다. 다시 등로를 이어 석탑으로 돌아오고 원점회귀하였다. 간단한 산행이지만 유붕이 자원방래하였으니 이어찌 불역낙호가 아니었겠나... 팥칼국수를 들며 점심을 하고 함께 돌아왔다. 모든 분들께 A Happy New Year!!!!!!!!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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