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및 소감 - 젊은 작가 정세랑의 글은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우선 반갑다. 다른 고전 문학작품들 보다 훨씬 시대에 맞는 구어체라 그런가. 작가의 톡톡 튀는 상상력이 부럽고 재밌고 이야기가 짧아서 더더욱.... 그래서 손에 잡으면 반나절이면 한권을 마친다. 트렌디한 어휘는 사전을 찾아가며 확인해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다. '용기있는 자가 재화를 얻는다'는 마무리 편은 두 주인공 용기와 재화의 운명적 사랑을 확인시킨다. * 덧니만이 리얼했어: 인생이 테트리스라면, 더 이상 긴 일자 막대는 내려오지 않는다. 갑자기 모든게 좋아질 리가 없다. 이렇게 쌓여서, 해소되지 않는 모든 것을 안고 버티는 거다. * 해피 마릴린: 로봇 자녀를 나도 모르게 차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정보통신부가 함께하는 로봇자녀 오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