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 산행지: 수락산 638M ** 산행로: 장암역 - 홈통바위 - 정상 - 540봉 - 구암약수터 - 수락산역 ** 산행시간: 총384분 (산행 265분 + 중식 및 휴식 119분) ** 대학원동기 부부 12명
08:35 평촌 집 출발 ( - 10:33 장암역 도착) 11:16 산행들머리 장암역 출발 13:10 홈통바위 13:30 중식 (- 14:40) 14:48 정상 (- 15:05) 15:14 철모바위 16:35 구암약수터 (- 16:45) 17:13 계곡 족탕 (- 17:35) 17:40 산행날머리 수락산역 도착 저녁식사, 월마트 쇼핑 후 21:00 집도착
지난 봄의 관악산 산행에 이어 이번 가을엔 수락산을 찾았다. 동기 원우님 9분과 부인 3분으로 총 12명. 이번 산행의 컨셉은 재밌는 입담과 기암괴석이다. 펼쳐진 얘기들을 외우질 못하니 일일이 늘어놓진 못하지만 듣는 당시 큰 소리로 웃으며 초가을 산행을 즐겼으니 이로서 족하다. 홈통바위를 타고 철모바위, 종바위, 하강바위, 코끼리 바위 그리고 실한 남근석까지 여러 기암괴석을 두루 감상하였다.
수락산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내가 자양동에 살고 친구들이 상계동에 살던 80년대 중반 불암산과 더불어 자주 찾았던 산이건만 이제 거의 20년만에 찾는 셈이다. 아래는 한국의 산하에 올려진 청파 윤도균님의 최신 글(2006.8.31)에 소개된 수락산 이름의 유래에 대한 3가지 설이다.
부회장 부부께서 준비한 각종 음식물을 배낭에 배분하곤 산행에 나선다. 산행 개념도엔 궤산정, 노강선원, 석림사가 표시되어 있으나, 우리 산행이 초입에서 능선을 탔기 때문인지 들러지는 못하였다.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을 망라한 산행팀이라 오늘의 산행이 어떻게 튈지 예측하기 힘들다.
산행들머리에서 바라본 수락산 정상
바위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홈통바위가 좌측에 보인다....
홈통바위 오르기전 전망바위에서 숨을 고른다. 두분 고수의 입담이 산행내내 이어지니 용량이 부족한 저로선 모두를 담아내기 힘들다. 조폭과 신부의 공통점 5가지, 풍산개가 짖지 않는 이유, 다블 숫자로 표현되는 엄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별도 정리해서 올려드리도록 할께요........ 전망바위에선 서쪽 방향의 삼각산, 도봉산 그리고 사패산이 조망된다.
삼각산
도봉산
사패산
막내원우의 휴식: 힘들어하는 원우와 부인의 물건을 빼았아 넣고 배낭은 앞뒤로 둘러매고....
홈통바위, 일명 기차바위를 오르기전 승강장 역할을 하는 기암앞에서 단체로 사진촬영하며 각오를 다진다. 아찔하다. 멀리서 조망할 땐 45도 경사이더니만 바로 앞에선 60도는 넘을 것 같다. 원우님들 오르는 모습 찍도록 찍사인 나더러 먼저 올라가란다.
기차바위 홈통 좌우로 늘어진 줄 2개를 타고 오른다. 그래도 줄은 실하고 튼튼하니 운악산처럼 줄 중간이 터질 염려는 없다. 워낙 빨리 오르니 개인 사진을 찍질 못한 분도 있을 정도이다.
기차바위 오르기: 기차놀이처럼 길게 줄이어 홈통 바위를 타오른다. 앞은 오늘의 산행대장이신 부회장..
홈통바위 타는 큰 일 마치고 정상 바로 직전 전망 좋은 터를 잡아 점심을 들었다. 감사님이 기어이 가져온 장수 막걸리와 회장님이 특별히 마련하신 양주를 벗삼고, 김치 맛이 별미인 족발, 돼지수육을 안주로 얼굴 발개지도록 즐겼다.
정상이 바로 앞: 여기서도 태극기는 휘날리고....
정상 부근 전망바위에서...
멀리 불암산이 보이고 가까이 하강바위와 코끼리 바위가 눈을 끈다...
바위산 수락산의 정상석은 초라하다. 그래도 정상석을 붙들어 잡고 한 컷..
어휴 겁나....
정상 부근의 바위에서 멀리 하강바위가 보이도록 특별 주문하여 한컷
하산도중 만나는 바위들... 철모바위..
종바위 (가운데)
굴러 내릴 것 같은 하강바위
큰 바위위에 자그마한 애기 코끼리가 놓여있어 코끼리바위
모두들 궁금했던 남근석
바로 가까이서 보니 좌우로 알도 갖추고 있네요
처음엔 내려가기 겁나던 치마바위.. 모두들 기어내려 가지도 않고 바로 서서 잘도 내려감
뒤돌아보면 기암괴석들이 산을 덮고 있다...
불암산이 코 앞에... 저 아래 콧구멍이 외곡순환도로의 터널
하산길에 구암정에 들러 약수로 목을 축이고 산행들머리 가까운 계곡에서 20여분간 족탕을 즐겼다. 미지근한 물이지만, 바닥의 모래와 돌에 발바닥을 문지르면서 마사지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인근 두부집에서 막갈리로 하산주하고 비빔밥으로 저녁을 들고... 노래방에서 딱 한시간.... 우린 내일 둘째아이 ㅁ면회 준비로 먼저 자리를 떳내요.... 김형~ 준비하느라 수고하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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