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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차
** 산행일자: 2006.09.06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반도보라아파트(05:05) - 사인암(05:27) - 정상(05:39/05:44) - 사인암(05:59) - 계원대후문(06:21)
** 산행시간: 총76분 (산행 71분 + 휴식 5분)
** 단독새벽산행
간밤에 비가 내려 대지는 촉촉하고 어두운 이른 새벽산길은 부지런한 거미의 줄과 나뭇잎에 담긴 물방울이 자주 얼굴에 닿는다. 평소보다 좀더 조심하며 모락산을 다녀왔다. 하산후 평소처럼 계원대캠퍼스를 지나왔지만 코스를 달리 하였다. 덕택에 다른 조형물과 석조물을 만날 수 있었다. 항상 다니던 곳도 코스를 달리하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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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분당간 국도를 두고 좌 청계산 우 바라산: 중앙에 백운호수의 일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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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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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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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대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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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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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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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차
** 산행일자: 2006.09.07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반도보라아파트(05:01) - 사인암(05:23) - 정상(05:36) - 오전동LG아파트방향 체력단련장(05:52) - 정상(06:07) - 사인암(06:18) - 반도보라아파트(06:37)
** 산행시간: 산행96분
** 단독새벽산행
들머리에서 부터 랜턴을 켜며 오르다 랜턴이 하늘을 향하면서 문득 머리와 두 눈도 함께 움직였는데 오리온 별자리가 선명히 빛나고 있었다. 다른 하늘은 구름이 잔뜩한지 별하나 보이질 않지만 유독 오리온 자리만 존재한다. 네개의 별이 둘러싼 가운데 삼태성이 빛나는 별자리. 어릴 때 그 삼태성이 나의 별이라고 건방 떨던 시절도 있었다. 인터넷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서양전설이 있는데, 동양에도 전설 하나 있음직한데, 다음에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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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화
그리이스신화에서 오리온은 잘생긴 거인으로 힘이센 사냥꾼이며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오리온은 키오스의 왕 오에노피온(Oenopion)의 딸인 메로페(Merope)를 사랑하여 결혼하려 하지만 왕이 결혼을 승낙을 하지 않자 강제로 메로페를 차지하려합니다. 이에 왕은 술의 신 디오니수스(Dionysus)의 도움으로 오리온을 깊이 잠들게 하고 그의 눈을 멀게 합니다.
오리온은 외눈박이 거인인 키클롭스(Cyclops)의 망치소리를 길잡이 삼아 불의 신이자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투스(Hephaestus)가 사는 렘노스섬 으로 갑니다. 오리온을 불쌍히 여긴 헤파이스투스는 키클롭스를 시켜 그를 아폴로(Apollo)에게 데려다주게 합니다.
아폴로는 태양의 광선으로 그의 시력을 되찾게 해주고 그때부터 오리온은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와 함께 사냥을 하며 같이 살게 됩니다. 그러나 아폴로는 오리온이 동생과 가까이 지내게 되자 이를 좋지 않게 생각하여 전갈 한 마리를 보내 그를 해치려 합니다.
오리온은 전갈을 피해 바다로 도망을 치자 이번에 아폴로는 동생에게 바다 멀리 보이는 검은 물체를 쏘아 맞춰 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오리온인지 몰랐던 아르테미스는 화살로 쏘아 그를 해치고 맙니다.
그녀는 아스클레피우스(Asclepius)에게 오리온을 다시 되살릴 것을 부탁하려 하지만 그때는 그도 이미 제우스(Zeus)의 번개에 목숨을 잃은 후 였습니다. 여신은 매우 슬퍼하다가 오리온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잡는가?. 산신각 인근의 나무 가지에 허리에 차는 색 하나가 걸려있었습니다. 필요하면 가져가시라는 쪽지와 함께. 아내가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챙겼습니다. 필요없다고 버리는 것보단 훨씬 좋은 아이디어네요. 내일 산행 땐 감사하다는 쪽지를 전해두겠습니다.
오늘 산행은 정상 넘어 오전동 LG 아파트 방향으로 15분쯤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하산은 들머리인 보라 아파트로 변형하여 보았습니다. 왕복으로 거의 100분 코스가 되었습니다. 디카에 밧테리가 부족해 멋진 일출광경을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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