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5.2.15 경기둘레길 35회차, 누계 47개코스, 누계거리 685.0km
코스: 경기둘레길 여주 34코스 + 35코스
등로: 신륵사~영월루~금은모래 캠핑장~한강문화관~부라우나루터~흔암리 선사유적지~소무산~도리마을회관
소요시간: 4시간 35분 (휴식시간 20분 포함)
총거리: 18.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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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경기둘레길 36과 37코스를 답사할 때 도리마을을 출발지로 하였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새벽 시간에 광역버스 3330번을 탑승,
판교역에서 5시 30분 출발하는 경강선 첫 전철로 환승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버스가 평소 보다 약간 늦은진 탓이었고, 결국 6시 전철 탑승하여 여주역 도착하니 도리마을 버스를 놓쳤다.
하여 계획을 변경하여 시내버스로 신륵사 도착, 도리마을 방향으로 답사를 시작하였다.
신륵사는 예전 많이 다녀왔으므로 경내 관람은 생략, 34코스 안내판에서 인증사진 후 8시경 출발.
날씨는 제법 풀려 출발 당시는 살짝 영하였지만 낮에는 9도까지 상승한다.
다만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예보되었고 남한강과 하늘이 맑지는 못했다.
원호 장군은 잘 모르는 분인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임진왜란 당시 60세로 관직에서 물러나셨지만 의병을 조직하여
일본군과의 육지 싸움에서 최초로 대승을 거둔 분이고 강원도 금화에서 전사하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묵념~~
여주 박물관의 외관 디자인이 멋지다. 예전에 한 차례 관람 한적이 있다.
여주대교를 건너갔다. 다리 가운데서 남한강을 쳐다보니 다리가 건설 중이다.
차량은 다니지 않고 인도교로 사용예정이다. 굳이 그런 용도로만 만들 필요가 있을까?
영월공원으로 들어서니 그리스군 참전기념비가 있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1개 대대와 공군수송단이 파병되었고 전사 186명, 부상 610명의 희생이 있었다. 감사~~
영월루, 본래 군청의 정문이었고 18세기말 건물로 추정.
누에 올라 남한강을 바라보는 조망이 멋지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인도교로 건설 중. 관광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류는 초기에만 반짝하고 만다.
엄청 예산 낭비, 우리에게도 일론 머스크가 필요하다. 칼을 휘둘러 불필요한 투자를 억제해야.
제방길을 걷는다. 가끔 비껴가기도 하지만.
선밸리 워터파크, 겨울철 장사는 되지 않을듯하다.
금은모래 캠핑장을 통과한다. 폰 박물관도 있고, 이런 겨울철에도 텐트가 제법 자리하고 있다. 완전 매니아층~
금은모래 강변공원으로 이어지고 이리저리 통과한다.
연양동 유적, 삼국시대 주거지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여주에서는 여강길 이름으로 경기둘레길과 함께 한다.
한강문화관,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다.
34코스가 끝나고, 35코스가 시작되어 도리마을까지 진행된다.
강천보, 약간의 수력발전도 행해진다.
4대강 개발 덕분으로 물관리가 잘되어 요즘은 홍수 이슈가 없어졌다.
한국전쟁 당시 미 9군단 군단장 무어 소장의 전사를 애도하고 있다.
남한강 도하 작전 당시에 헬기로 지휘하던 중 추락으로 전사하였다.
곳곳에 전쟁 중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던 우리 선조와 외국인들이 있다.
북한, 중국, 러시아 처럼 공산화되지 않은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부라우 나루터, 마치 외국 지명처럼 들리는데
실제로는 주변의 붉은 바위가 붉바우, 다시 부라우로 바뀌었다.
낮은 야산의 능선을 지나고 얼어버린 남한강을 바라본다.
수령 400년 이상의 멋진 느티나무가 빛난다. 우만리 나루터이다.
예전 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배를 기다렸던 옛사람들이 상상된다.
흔암리 선사유적지, 청동기 시대 집터라고 한다.
불에 탄 쌀 두알, 겉보리 두알을 발견했다니 대단한 집념으로 찾아낸 듯하다.
한 분이 오르고 있다. 소무산 정상(249.2m)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동네 분으로 정상까지 올라오고 여기서 다시 집으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아이젠을 가져왔는지 물어보시며 하산때 주의하라고 한다.
혹시나 하여 아이젠을 가져왔지만 사실 사용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12시50분에 버스가 도리마을회관에서 출발 예정이라
이를 맞추려고 내심 속도를 내었고 휴식도 많이 줄였다. 물론 안전이 최고라 유의하였고.
다행히 15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마을회관 앞에 위치한 안내판에서 인증사진~~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가 한창이다. 원래는 지난 수요일이지만 토요일에 맞춰 개최되었다.
슬그머니 끼어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느냐고 청했더니 반갑게 맞아주신다.
삼겹살 구이도 잘 먹었고, 잡채와 떡도 접시 가득 새로 마련해 주신다.
곧 버스가 도착하여 출발하려니 음료수와 떡도 챙겨주신다. 땡큐~~
손님은 나뿐이라 버스 기사에게 잠시 가서 맛좀 보시라하니 쾌히 다녀오신다.
아침에 교통편이 제대로 연결되었더라면 이곳에서 트레킹 출발되었을게고
그러면 이 맛나고 멋진 기회를 놓쳤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인생은 역시 새옹지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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