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 연천/포천 13코스 (2024.5.13)

클리오56 2024. 5. 14. 20:10

일자: 2024.5.13 경기둘레길 30회차, 누계 38개코스, 누계거리 585.3km
코스: 경기둘레길 13 코스
등로: 중3리마을회관~지장산 응회암~내산리 삼보쉼터 (역방향 진행)
소요시간: 5시간 5분 ( 휴식시간 19분 포함)
총거리: 18.4km


경기둘레길 13코스 역시 12코스와 마찬가지로 시점과 종점으로 가는 버스의 인터발이 상당히 길고, 특히 중3리 마을로의 버스는 하루 3편, 게다가 막차가 산정호수 출발 기준으로 오후 3시50분이라 빨리 끝나는 편이다. 이에따라 13코스는 역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첫 운행이 소요산역 10시 출발이다. 이에 맞춰 소요산역까지 전철, 다시 소요산역에서 중3리까지 91번 버스를 이용하여 40분이 소요되었다.     

10시50분경 트레킹을 시작하였고, 목적지 연천의 삼보쉼터에서의 버스 출발시간이 오후 4시35분이라 5시간45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기에 트레킹을 서두를 필요없이 여유롭게 진행하였다. 

중3리 마을회관에 경기둘레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아마도 뒷산이 종자산인듯 하다. 카카오맵을 보면 높이 643.8M. 

도로를 따라 걷다가 교동가마소라는 표시를 보고 우측 길로 접어든다.  

아카시나무들이 하얀꽃을 피우며 5월의 대표 나무임을 입증한다. 

시간이 넉넉하니 꽃들 사진을 찍으며 이름을 확인해본다. 엉겅퀴가 제법 키가 높게 자랐다. 다음에서 꽃 검색하니 엉겅퀴꽃 확률 79%, 지느러미엉겅퀴꽃 확률 16%로 나온다.  

애기똥풀은 확률 99%이다. 

중리저수지에 위치한 중리테마파크 낚시터와 지장산마을을 지난다.  

지장산 계곡을 흐르는 개울은 향로천인 듯하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겨난 응회암을 모아두었는데, 이름하여 지장산 응회암이다. 

미나리꽃 확률 90%. 무식한 나는 믿을 수 밖에...

계곡이 멋지다..

보가산성터라고 부르면 헷갈리지 않을텐데... 보가산성지라고 부르니 혹시 가톨릭 순교성지인가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물론 여기 현장에 도착하면 당연히 산성터라고 알 수 있겠지만. 

향로천 5교, 이런 다리가 7개인가 8개 정도로 많았다. 개울 이름이 향로천이겠지. 

이정목이 아쉽다. 임도에서 살짝 안쪽에 설치한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 날개는 2개인데 하나는 정상, 다른 하나는 하산길이라 적혀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지장봉 그리고 경기둘레길 스티커가 붙었다. 날개 한두개 더 달아 경기둘레길의 방향을 표시해두는게 트레커들에 대한 서비스가 아닐까. 

돌무지가 여러개,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들었다. 

산괴불주머니 확률 86% 

씀바귀 확률 55%, 좀씀박귀 확률 34% 

포천과 연천의 경계에 위치한 담터고개. 포천의 산불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왔다.  

왼쪽 나무계단은 보개산 지장봉 오르는 길. 경기둘레길은 차단봉을 너머 계속 진행  

울타리가 계속 설치되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라고 적혀있다. 

계속 진행~~

찔레꽃 확률 99% 

무심코 지나칠 표시가 아니다. 좌측으로 경기둘레길이 이어진다. 그 숲길이 좁아 잘 보이질 않는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산길샘이나 램블러 앱에서 트랙 따라가기를 켜두는게 필수이다. 

민가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끝을 향한다. 

 

드디어 13코스 역방향 완주, 13코스 시작점이자 12코스 종점이다. 

버로 인근에 삼보쉼터가 있다. 맥주라도 한잔 시우너하게 마시고 싶었는데, 매점에 주인이 안보인다. 한참을 쉬다보니 소형 버스가 시간을 맞춰 왔다. 연천역에서 내려 전철로 귀가~~ 하루의 안전 산행에 감사~~

연천 39-8번 버스의 시간표, 하루 5회 운영중이다.